결혼은 현실? 현찰? 


결혼은 현실입니다. 현찰이 아닙니다. 그런데 결혼은 현실이라고 쓰고 실제론 결혼은 현찰이라고 읽는 분들이 꽤 많아 보이네요. 그리고 그 현실은 자신의 주제와 분수가 아니라 `팔자 고치는` 환상을 말하는 경우가 많구요. 여보세요들, 백마 탄 왕자는 백마 탄 공주 만나러 가고 없으니 꿈들 깹시다. 결혼 할 때 상대방의 "인품 그리고 가치관" 이 두가지를 보세요. 결혼의 현실은 사랑, 상대의 인품 그리고 가치관 이 세가지 입니다.


여러가지 게시판 보셔요. 돈 없어서 이혼하겠다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마누라 못생겨서 이혼하겠다는 사람도 없구요. 표면적인 이유가 경제적인 것일지라도 살다가 진짜 이혼하는 건 외도를 해서, 상대방의 인품이 너무 나빠서. 그리고 가치관이 너무 안맞아서입니다. 대부분 이런 문제 아닌가요? 그렇다면 왜 "결혼은 현실"이라면서 능력있는 남자를 택하라는 이상한 조언으로 변질되어 버리는 것인가요.


그리고 상대의 인품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품이 좋은 사람은 사랑이 조금 식어도 외도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불같은 사랑은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식습니다. 느리게 식느냐 금방 식느냐 정도 차이죠. 그 간극을 정과 의리로 매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인품이 좋은 사람과는 가치관이 좀 달라도 얼마든지 좋게 절충할 수 있습니다.  인품은 기본적인 인격, 성품, 인격을 말합니다. 자꾸 짜증내고 시비 걸고 화 내고... 이런 사람을 좋은 성품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책임감과 성실함이 바로 경제력으로 이어지는데 이 것도 또한 인품에 속하는 내용입니다.


가치관은 "소비에 대한 가치관, 교육에 대한 가치관, 가족에 대한 가치관" 등등 많은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가치관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좀 쓰고 살고 즐기고 살고 싶은데, 상대는 자린고비에 절약 절약 외치는 사람이라면 사사건건 부딪히기 쉽겠죠? 가치관은 가능한 비슷한 사람을 권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랑, 인품, 가치관" 이 세가지가 바로 결혼의 현실이고 이 세가지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이혼의 위기로 치닫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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