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시험공부에 집중하는 게 좋을까요, 공부를 손해보더라도 연애 경험을 쌓는게 좋을까요?


: 개인의 가치관 나름이겠죠. 저는 학업/일과 연애/결혼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애가 학업에 보탬이 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할 수 있는 친구라던가 (보통 도서관에서 연애질 하는 꼴보기 사나운 장면이 많긴 하지만...) 서로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착한 사람이라던가. 다만 연애의 신세계를 맛보고 나서 하루종일 카톡 하느라 정신 없다면 공부에 큰 방해에 되겠죠.



 2 30대 초반에 시험에 붙은 후에는 지금보다 연애하기 수월한 환경이 조성될텐데, 그때 연애무경험으로 인해 여자한테 휘둘리거나 할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 자전거 타는 방법을 글로 아무리 배운다고 해도 실제로 자전거를 타보니만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연애도 실제로 해보는 것이 여자를 터득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연애를 글로만 배우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나의 성격, 여자들의 성향도 천차 만별이고 연애하면서 맞딱드리는 상황도 수천가지는 넘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때 센스 있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실전이 최고죠. 물론 이론적인 배경을 알고 덤빈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딱 그 정도입니다.  



3. 30대에도 연애를 할 수가 있나요? 20대가 지나면 왠지 연애를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 그럼요.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70대에도 하는 것이 연애이고 결혼입니다. 조바심 느낄 필요는 없지만, 아무래도 10대의 순수함, 20대의 열정, 30대의 여유가 다 있는 겁니다. 그것이 인생 경험이구요. 다만 배움에도 때가 있듯이 연애에도 적절한 때가 있어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연애 경험이 없으면 갈수록 어떻게 연애를 해야 하는 지, 여자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터득하는 것이 힘들어지겠죠. 이것을 연애세포가 죽는다고 표현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특히 남자는 잘생긴 것과 연애는 거의 상관 없답니다 ^^ 물론 저도 그리 잘생긴 편은 아니고 평범한 편입니다. 


 

4. 만약 연애를 하는 게 맞다면 어떻게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친구가 정말로 한명도 없는데다 부모님도 아는 여자애가 전여 없기에 도움이 안 되서 소개팅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기초부터 알려 주세요.


 : 열정과 의지가 중요하지요. 방법은 많습니다. 1. 지인들로부터 소개팅 (가장 일반적) 2. 클럽/나이트/무도회장 (비추) 3.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1:1만남 (비추) 4. 헌팅 (어느 정도 추천) 5. 교회... (최후의 수단입니다. 교회에서는 남성의 숫자가 심각히 부족합니다만 종교적인 문제를 극복해야겠죠)  6, 인터넷 동호회 활동 (어느 정도 추천) 7. 학술적 동아리 활동 (추천) 8. 지인들의 여자친구의 여자친구와 합석하여 술 마시는 방법 등의 자연스러운 방법 (추천) 기타 등등 이미 다 님이 아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의지입니다. 


님이 친구가 한명도 없다고 자꾸 하시는데, 여자인 친구가 없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동성 친구도 없다는 뜻입니까? 대학 생활을 하셨는데 대학 동기 선후배 없나요. 아니면 향우회라도. 아니면 군대 동기라도! 아니면 초중고등학교 동창회라도 말입니다. (요즘 네이버 밴드 많이 하죠) 인맥을 총 동원해야죠. 정말 동성 친구도 없다면 저는 천리길도 돌아가라고 동성 친구부터 만들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동성 친구를 자꾸 만나면서 `사람 상대하는 방법`을 터득해야죠. 여자도 사람입니다. 그리고 천천히 소개 받고 하면 되는 것이죠. 클럽에 갈려고 해도 같이 갈 친구 한명 정도는 있어야 겠죠?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시더라도 인생은 결국 사람 상대하면서 사는 겁니다. 동성 친구가 없다면 그게 정말 심각한 문제 같네요. 처세술을 배울 기회도 없다는 뜻이니까요.  



5. 흥분 잘하고 소심하고 겁 많은 성격을 고치고 싶습니다. 


: 죄송합니다만, 전형적인 아웃사이더 성격인지 의심됩니다. 제가 무슨 힘이 있어서 상담 한번에 님 성격을 고쳐드리겠어요. 다만 김어준이 쓴 `건투를 빈다`라는 책은 꼭 한번 참고함직 합니다. 연애는 보통 인간관계 원활하고 넉살 좋고 숫기 많은 남자가 잘 합니다. 





헌팅하는 방법 

- 용기 얻는 자가 미인을 얻지만, 그 용기 있는 자도 수십번 실패했었음을 잊지 말라.

- 헌팅에 왕도는 없지만, 하다보면 언젠가는 성공한다.


: 옷 깨끗히 잘 다려입고 젊은 여성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로 가서 하루에 열명씩 딱 200명만 헌팅해 보십시오. 놀랍지만 열명에 한명 정도는 실제로 다시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처음에 잘 안되더라도 걱정 마시고요. 하다 보면 스스로 길이 보입니다. 님 성격도 고칠 수 있을 것이고요. ( 한국 여성들은 의외로 헌팅 남에게 번호를 잘 주는 편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그녀들도 외로워요... 연애에 대한 판타지 장난 아니구요 )


한번 실패는 병가의 상사입니다. 수십번 깨지고 실패할 수록 점 점 더 길이 보일 겁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습니다만 성공할 확률은 0% 입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할수록 성공 확률은 0%에서 100%로 치솟습니다. 사실 예쁜 여자친구 구하는 것에는 무턱대고 헌팅 줄기차게 하는 방법이 최고에요. 예쁜 여자들 중에도 애인 없어서 고민인 여자들, 남자 외모 스펙 별로 안보는 친구들도 꽤 많답니다. 200명 헌팅 시도해보고 나서도 여친이 안 생기거든, 그냥 눈 딱 감고 공부만 하십시오. 그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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