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케이스는 아내가 소시오패스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그만큼 내용도 매우 심각하죠. 주고 받은 편지가 많아 내용이 길지만 내용 전개가 극적이라 그리 지루하진 않고 읽어볼 가치도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소름끼칩니다. 




Q : 도구를 쓰는 주폭에 시달리고 있는 남편입니다.


누구 : 결혼한 지 X년 정도 되는 신혼 부부 중 남편이 사연 보내 오심.

연애기간 : 어려서 X년, 나중에 다시 만나 X년. 거의 날마다 만남. 일주일에 3~4차례 같이 음주.

트러블 이유 : 아내의 술 문제, 폭언, 폭력.

경제생활 : 남편은 성실히 직장 근무, 아내의 월 수입은 아주 적음

아내의 성장 배경 : 폭력적인 아버지와 무조건 오냐오냐 하신 어머니

아내의 특이사항 남자가 큰소리가 나오거나 폭력적인 면을 볼 때 무서우면서도 지지 않으려고 자기는 더 크고 강하게 한다고 말함. 

남편의 성장 배경 : 평범하고 온순한 아버지와 어머니.

남편의 특이사항 :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결과 온순하고 부드러우나 우유부단하고 유약한 면도 있음.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상실된 상태. (내 생각)

아내의 폭언 정도 : 연애 2개월쯤부터 씨발, 존나로 시작해서 점점 직접적인 욕으로 바뀜. 특히 술이 어지간히 취하면 그러함. 술을 마시면 아주 사소한 일로 다투기 시작함. 남자가 항상 참고 사과함.


아내의 폭력 정도 : 참다 참다 욕좀 그만 하라고 하면 폭력성을 보였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폭력을 가함. 싸대기로 시작해서 발로 차고, 머리채를 붙잡고, 얼굴을 때리고, 보이는 데로 집어 던지고, 아내가 위험한 도구를 던져 상처가 난 적 있음. 그 외에 도구를 동원한 폭행이 여러번 있었음.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음. 폭력 사건이 많음. (폭력의 강도가 매우 강함. 도구를 사용함 )


아내의 음주 정도 : 술을 마시면 항상 끝까지 취할 때까지 마셔야 함.


아내의 성격 

적반하장, 절대 사과 없음, 모든 것이 남편 탓, 자기가 폭력을 휘두른 것도 남편 탓, 피장 파장의 논리, 옛날 일 들먹임, 항상 형부와 비교하여 남편을 비하, 욕 좀 그만 하라는 남편더러 폭력성이 더 심하다고 주장함.. 

자긴 언제든지 이혼해도 된다고 말하고 다님, 맘에 안들면 바로 화를 냄. 정의의 사도인냥 오지랖이 넓음. 부부 트러블을 주위에 말하고 다님. 문을 쾅쾅 닫고 다니며 화난 것을 표현, 위화감 조성, 지인 직장에서도 화를 잘 내는 편. 친구 극소수


남편의 성격 : 참다 참다 참다 가끔 터짐. 터지는 게 "욕 좀 그만해라, 시팔" 하면서 언성 높이는 정도. 절대 폭력적은 아니고 오히려 보통 남자들보다 훨씬 유약하고 공격성이 약함. 아내에게 연애 때부터 너무 오냐오냐 해줌. 좋은 게 좋은 거란 스타일. 부부의 트러블을 주위에 말하지 않음. 아내의 공격성을 자극하지 않으려 모든 노력을 이미 다 해봄. 부모님께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해 왔기 때문에 부모님께 이런 사태가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 함. 


부부의 대외 관계 : 쇼윈도 부부. 밖에서 부부 동반으로 누굴 만나면 아내가 남편 위하는 척을 잘 함. 그래서 사이 좋은 부부로 알려져 있음.  



A : 친정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님에게 투사하는 겁니다. 

저의 판단 : 아내분은 아버지로 인해 거절의 공포, 폭력의 공포를 느끼며 자랐고, 그러면서 아버지에게 술주정과 폭력을 학습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로 인해서 그런 못된 버릇을 제어하지 못하고 제 멋대로 구는 성격도 생겼죠.  지금 아내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 공포, 거절의 두려움을 모두 남편에게 투사하고 있어요. 이것은 님이 잘못한 것이 아니기에 님이 무언가를 반성하고 고쳐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내의 성격은 폭력적인 아버지와의 대결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낸 방어기제 입니다. 님 아내는 스스로 절대 반성하려 하지 않을 겁니다. 누구와도 같이 살기 힘든 성격이고 혼자 살아야 할 팔자. 술도 중독이라 난치. 아내는 유령과 싸우는 중인데 님이 대신 두드려 맞는 꼴입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이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구요. 아이가 있으면 또 다른 폭력성과 알콜중독이 대를 이어 나가게 됩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고 가능한한 모든 증거를 모으시길 바랍니다. 이건 이혼해야 하는 케이스가 아니라 도망쳐야 하는 케이스.


Q : 저희는 쇼윈도 부부입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음. 아내는 의심이 많음. 아내는 자기는 힘든데 남편은 편한 상황을 견디질 못함. 그래서 남편은 찾아서 고생을 해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정도

평소에 안싸울 때 우리 부부는 주변에서 항상 부러워 하는 부부. 와이프친구들은 결혼 진짜 잘했다, 부럽다, 잘 해줘라 함. 평소엔 진짜 친한 친구처럼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고 털털하고 항상 재미있게 다니곤 함..


그러다 조금이라도 기분이 상하면 화를 내기 시작함. 대화를 하다 말을 잘못 들어 "응? 뭐라고?" 라고 되묻는 말에 사람을 무시한다며 화를 내기 시작하는 식. 그러다 욕을 함. 그런 식의 싸움이 많음. 현명한선택을 하는데 도와주셨음 합니다.. 



A : 제 아내가 님 사연 읽고 님이 부처님 같다네요. 
아내랑 상의해봤더니, 아내가 님더러 보살이라고 함. 제 생각엔 처음부터 너무 만만하게 보였음. 슬슬 욕하기 시작할 때 강하게 스톱 시켰어야. 무조건 오냐오냐 해준다고 좋은 남친/남편인 것은 아님. 부드럽고 관대하게 대하되 아니다 싶은 것은 강하게 제지할 줄도 알아야 함. 오냐오냐 하다보니 폭언은 물론이고 도구를 쓰는 심각한 폭력으로 발전하게 된거에요. 


Q : 맞아요. 장인어른은 술을 좋아해요. 
"전문가 말씀이 소름끼칠 정도로 90%는 일치합니다." 장인어른이 술을 좋아할 것이라 추측하신 것도 맞음. 나에게만 이렇게 화를 낸다는 것도 알고 있음. 이유는 너라서, 너만 날 이렇게 머리 끝까지 화나게 하니까... 자기가 화내고 남편에게 모두 뒤집어 씌움.

상담치료 문제 이야기 꺼냈다가 집안 난리 났었음. 자기 성격 스스로 고칠테니 기다리란 식. 자기가 화나면 니가 피하라고 해놓고 피할려고 담배 피러 나갔더니 문을 걸어 잠금. 화나면 논리와 근거가 없고 제 논에 물대기식. 침소봉대와 억지 그 자체. 친구들도 그런 면은 포기. 

합의이혼 하게 될 것 같고, 끝내게 되면 재산 분할은 많이 양보해줄 생각. 이혼을 하게 되면 원가족 할머니 등이 놀라시고 걱정하실까봐 가장 염려가 됨. 너무나 답답함.

아내의 그 전 남친들은 자신의 이런 면을 받아주지 않아 끈기가 없어 헤어졌다 말함. 그 전에도 폭력만 안썼지 비슷했다 함. 하지만 남편분은 아내를 첫사랑이라 생각해서 잡고 싶었다고 함... 

최근 3개월간 잦은 다툼, 폭언, 막말, 폭력에 심신이 너무 지쳐버림. 아내는 너 때문에 자기가 이렇게 변했다며 역시 남편 탓만 함. 이혼하고 싶다는 남편에게 책임감 없다며 비난. 너만 믿고 결혼했는데 자길 또라이 취급 한다며 역시 비난함. 비난. 비난... 


A : 님 지금 매 맞는 여자 콤플렉스 같아요. 그러다 죽어요. 
님은 지금 매 맞는 여자 콤플렉스 걸리신 것 같네요. 상대의 폭력성의 원인을 자신에게 찾고, 자신이 반성하려고 하죠. 지금 님은 우울증에 걸리실 지경인 듯 합니다. 우울증 유발성 결혼 생활인 듯. 

아내분은 마지막 순간이 되면 울고불고 매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절의 공포가 현실화 될 때니까요. 흔들리지 마세요. 님 글 보니까 맘이 너무 약해요. 그런 유약한 성격이 아내에게는 참 만만해보였을 거란 말이죠. 

빨리 도망쳐요. 그러다 결국 살인나고 자살하고 아파트 뛰어 내리는 거에요. 저도 이런 여자를 겪어 보았습니다. 깊은 트라우마를 남기게 마련입니다. 지금도 님은 신경쇄약, 우울증, 자존감 저하, 식용 저하 등을 겪고 있을 거에요. 지금도 늦었습니다. 지옥에서 벗어나세요.



Q : 우울증에 일도 제대로 못합니다. 
네, 맞습니다. 우울증 걸린 것 같아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꽤 오래 서로 말 없이 지냈는데 카톡이 왔습니다. 언제까지 이럴꺼냐고 하는데, 나쁜 표정, 화난 어투, 내 존재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 등에 지쳤고 우리 사이 답이 없다 생각한다 보냈습니다.


A :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상대가 오버할 땐 잡아줄 땐 잡아줄 줄 아는 남자가 상남자이고 연인에게도 존경을 얻습니다. 한없이 잘해주고 양보하면 이렇듯 역효과가... 유머스럽되 진지하고, 편안하되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남자가 되십시오. 당분간 취미 활동에 몰두하시고, 여행도 좀 다녀 오셔요.


Q : 마지막 술한잔 하자네요?

친정집 가기 전에 오늘 마지막으로 술한잔 하자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얘기할 건 얘기하고 보내고싶다 합니다. 그래서 술 마시다 또 싸우는 것 아니냐 얘길하니 차분하게, 정리하고 상의해야될 부분이 많으니 오늘 다 얘기하고 끝내자고 하네요.



A : 울구 불구 개수작 나올테니 상대 마세요. 
술 마시고 울고 불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수작 부릴 거에요. 가지 마세요. 본가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Q : 걱정 말래요. 마음이 약해집니다. 
이번엔 그런일 절대 없을꺼니까 걱정하지 말란 식이네요. ... 그러나.... 와이프가 불완전하게 얘길하고 다시 노력해보잔 식으로 깨끗하게 끝낼 마음이 없다면 정말 아닌건 잘 알지만 제가 주도하여 이혼을 진행하고 싶진 않습니다.. 


A : 같이 술 마시지 말라니깐요. 
아내의 예상 범위 내에서 놀아주면 안됩니다. 아내가 유리한 전장에서 싸워줘도 안됩니다. 술자리는 아내가 유리한 전장입니다. 





여기까지 상담할 때만 해도 저는 소시오패스까지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만 아버지로부터 학습된 술주정과 폭력성 정도라고 오판했습니다. 


Q : 역시나 울고 불고 난리 났습니다. 
이젠 이혼안하겠다고 내가 왜 너 편하게 해줘야 되냐며, 진짜 이혼하고 싶으면 돈 많이 들여서 소송 걸던지 재산분할을 자신에게 아주 유리하게 해달랍니다. 아니면 자기가 느꼇던 정신적 스트레스 고스란히 괴롭혀 준다고 합니다. 새벽에 어머니에게도 전화를 걸고 난리를 치고... 2시간 동안 혼자 횡설수설 흐느끼고 울고... 정말 이제 이 사람과 헤어져야 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A : 역시나 그렇죠. 
역시 개막장에 울구불고 쑈 나왔네요. 거절의 공포 때문에 그렇게 사람을 못살게 굴었는데, 진짜 거절당하는 상황이 달갑겠어요? 또 버림받는 느낌이죠. 어려서 아버지에게 버림 받았듯이. 인간이 불쌍하긴 한데 미친개가 불쌍하다고 끌어안고 살다가는 나도 죽으니까요. 아무튼 이혼 소송 대비 증거 잘 챙기시고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아내와는 대화 자체를 차단하세요. 님의 이혼 의지를 꺾으려 계속 수작부릴 겁니다. 



Q : 지가 깽판 친 것도 니가 안 말렸으니 니 탓이라네요. 
아내가 자살을 암시하는 말까지 합니다. 아내랑 카톡 중인데, 신이 어제 새벽에 시어머니에게 전화까지 한 것도 제가 말리지 않았다며 제 탓으로 돌리네요. 그러더니 어머니에게 전화한 건 잘못했답니다. 자기도 왜 이리 쓰레기처럼 구는 지 모르겠다며 남처럼 외면하지 말고 도와달라 합니다. 이런 말을 한 것은 처음입니다.

합의 이혼은 절대 없다고 하고요. 자기도 자기 잘못 뉘우친다고 말합니다. 노력하겠다구요. 연애 때도 항상 이런 패턴으로 헤어지지 못했거든요. 이젠 정말 화 나고 답답합니다.


A : 아내분은 방언하듯이 말을 막 뱉어내는 스타일.
자살 쌩쑈는 비교적 흔합니다. 그냥 관심 구걸.. 아내가 이혼 변호사에게 알아봤다는 것도 거짓말입니다. 그냥 증거 모아 이혼소송 진행 하시면 되고요. 

아내분은 감정이 격렬해지면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르고 말을 막 뱉는 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말에 두서, 일관성, 이유 그리고 실체적 의지가 없습니다. 그냥 상황만 어떤 식으로든 자기 맘 편한대로 바꾸고 싶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아내가 하는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나오는대로 막 내뱉는 말이니 모순,거짓말, 남탓, 적반하장, 지키지 못할 약속,어이없는 원망, 과거 왜곡 등등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방언 터졌구나~, 이혼 소송에 유리한 증거 생겼거니~ 하세요.


이때쯤 저는 이 아내분이 소시오패스임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소시오패스라고 가정하고 아내분의 성격을 예상하기 시작했고 
그 가설에 잘 맞아 떨어짐을 알게 됩니다.


아내가 끊임없이 남편 탓만 하는 이유. 

자기가 잘못한 건 없으니 결국 모든 게 남편 탓이 되는 겁니다.



Q : 아깐 도와달라더니 지금은 남이래요. 
당황스럽고 화나고 눈물이 납니다. 아내는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노력해보겠다. 부모님께 걱정 끼쳐 드리기도 싫다. 재산 정리되고 나서도 니가 같은 마음이면 그땐 이혼하겠다 라고 말합니다. 재산 정리되면 아내가 잘 못했다며 빌 것 같지만 안 빌어도 상관 없습니다.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이혼할 생각입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서 참 숨막히네요...

아내가 상황 편한데로 말을 막 한다는 거 진짜 1%도 안 틀리고 맞네요. 아깐 도와달라더니 이제부턴 남이라 하네요. 


A : 님 아내는 소시오패스 특징과 일치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앞으로도 말이 계속 바뀔 겁니다. 그리고 님이 힘이 빠지기만 기다릴 거에요. 뚝심 있게 밀고 나가세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아내는 반성도 없고 남편이 왜 이혼하자고 하는 지 공감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 그러니 계속 말이 바뀌고 막말을 하는 겁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헤어지자는 건데. 이 부분에서 저는 이 여성분이 소시오패스처럼 저공감자가 아닐까 생각하는 겁니다. )

반성하는 척 해도 진심이 아닙니다. 나중에 또 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여 님을 비난할 꺼리로 삼을 겁니다. 솔직히 님 아내의 상황은 소시오패스의 특징을 정리한 글의 상황과 가장 유사합니다. ( 소시오패스 배우자 특징 링크 : 악마가 당신의 배우자라면 )


Q: 소시오패스가 맞는 것 같아요. ㄷㄷㄷ

맞아요, 사과한 것도 너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로 항상 말이 바뀝니다... 참으면 좋아지겠지... 그렇게 바보같이 지켜만 봐왔던게 한심하단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님이 소시오패스 링크 해주신 글은 객관적으로 봐도 같은점이 너무 많네요 신기합니다.  사과를 하는 이유는 이혼이 자기에게 불리해서라는 말, 사과는 아직 안했지만 아까까지 들었던 말이구요

계획도 다세웠습니다. 마음 단단히먹고 소신대로 밀어부칠 생각입니다. 전문가님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여러가지로 말씀을 들으니 확신이 섭니다. 이렇게 되니 아주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졌네요. 겁도 나지만 마음 단단히 먹겠습니다.



Q : 회유와 협박을 해옵니다. 
집에 들어가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닭도리 탕을 해놨더군요. 하지만 식욕도 없고 아내 의도대로 해주기 싫어 먹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합의 이혼은 죽어도 안해준다, 이건 이혼소송감이 안된다, 부모님이 알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냐 등의 협박과 회유를 해 왔습니다. 제발 부모님에겐 이야기 하지 말라네요. 재산 정리 될 때까지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이혼하자네요. 저렇게 말하는 이유가 뭘까요? 


A : 아내는 아무래도 소시오패스가 맞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하시면 됩니다. 아내랑 자꾸 말 섞으실 거면 제 조언은 필요가 없어지니 더 이상 편지 보내지 마셔요. 아내랑 대화하는 것 자체가 아내가 벌이는 소시오패스적인 게임에 말려드는 겁니다. 지금 잠시 반성하는 척 하는 건 상황타개를 위해서이지 진짜 반성하는 게 아닙니다. 이 또한 소시오패스적인 특징입니다. 

아 그리고 님 아내는 자신의 포악한 성격을 잘 알기에 이런 성격을 받아줄 남자를 찾다가 님을 발견한 것 뿐입니다. 님이 성격이 부드럽고 온순하고 유약하니까요. 이 결혼엔 로맨스가 없습니다.

부모님에게 상처주기 싫다는 말도 소시오패스의 위장술입니다. 그 게임에 동의해주지 마세요. 부모님 자꾸 언급하는 이유도 님의 심리적인 약점을 공략하는 겁니다. 개수작이죠. 실제로 님 아내는 자신의 부모님 개뿔도 생각 안하며 자신밖에 모릅니다. 폭력 아버지가 뭐가 좋다고. 



Q : 신기할 정도로 제가 못 보는 걸 보시네요. 
역시 제가 보지 못하는 걸 보시네요. 전에 자신은 자기가 제일 중요하고 이기적이라고 한 적도 있는 아내입니다. 전문가님 메일을 읽는데 충격적입니다. 하루종일 어지럽습니다. 답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A : 이혼 안하면 님 몽둥이 찜질 당하면서 살겁니다. 
님 아내가 가장 절망적인 상황은 님과 더이상 게임을 못 벌이는 때에요. 즉, 님이 가장 유리해지는 전장이구요. 

애도 없으면서 왜 맞고 살고 참고 살아요? 그러다 애라도 생기면 님 성격에 꼼짝없이 몽둥이로 맞으면서 살게 생겼어요. `매 맞는 남자`들은 아내가 힘이 더 약하므로 보통 도구로 폭행당합니다. 몽둥이나 야구방망이, 골프채 등으로. 


Q : 어느 정도 정리 되면 메일 드릴게요.
전문가님 아니었다면 계속 바보같이 살았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메일 주고받은거 계속해서 보고 또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드립니다..신세 많이 졌습니다. 일들이 해결되고 정신 차렸을때 메일 드리겠습니다.


Q : 오늘 남자랑 자겠다고 협박을 해와요.
(어버이 날에 아내 일하고 있을 때 아내 명의의 차로 부모님 뵈러 다녀 왔다가 왜 너만 부모님 보러 갔다 오냐며 아내가 엄청 화를 냈었던 에피소드 설명... - 여기에서도 극단적 이기주의가 표현됨) 그리고 며칠 전에 아내가 다른 남자랑 자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오늘 술을 마시러 나간다 합니다. 안들어 온다고 했던 날인데 설마 안들어올까 싶습니다만, 괴롭습니다.


A : 심리적 공격이죠. 무시가 답. 
다 심리적인 공격입니다. 안 보면 그만이에요. 본가로 가세요. 


Q : 새벽에 들어와서 친구 험담 전화 합니다.
새벽 5시쯤 아내가 들어와서 전화 통화로 친구랑 통화하며 다른 친구를 험담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다 이해하는데 그 애는 이기주의라 이해를 못한다네요. 어이가 없습니다. 

아내가 나이트에 간 이유

1. 이 상황이 단순히 짜증을 줌. 그 짜증을 풀고자 갔을 뿐. 고통도 없으며 배우자의 고통에도 전혀 공감을 못함. 이혼 후 생계가 막막해지는 것이 조금 짜증스러울 뿐.

2. 이혼 후에도 다른 남성에게 기생해 먹고 살아야 하므로, 여전히 자신이 나이트에서 잘 팔리는 여자인지 확인해보고 싶었음. 이 와중에 그런 상상을 하는 게 일반인으로서는 납득 불가 수준.

전화로 친구 험담을 하는 이유 

나이트 부킹 자리에서 친구가 더 인기가 있거나 했고 자신은 제대로 남자가 얻어 걸리지 않음. 그런 이유로 또 그 특유의 남탓 논리로 "니가 남자를 뺏어갔다"면서 트러블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큼. 





마무리 : 마치 하나의 잘 짜인 싸이코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 이후로 꾸준히 연락을 해 오셨는데 어찌 어찌 이혼이 진행되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이혼을 당하는 입장이니 원래 재산 분할에 더 유리하다면서(?!) 그래도 봐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재산분할에 있어서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고수하고 있다네요. 가끔씩 발악하고 더 발악하는 건 기본이라고 하고요. 슬퍼하는 기색도 없이 오직 재산을 더 차지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네요. 아내가 무슨 폭력을 저지를 지 몰라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라네요. 

남편 분은 미칠 것 같아서 이혼하려는데, 아내 입장은 이혼 하자니까 하는 거지 별 느낌은 없다고 합니다... 배우자의 고통을 전혀 공감 못하는 걸 볼 수 있죠.  -_-;; 어머니에겐 아주 조금만 말씀드렸고, 그래도 쓰려지려고 하시기에 주폭 같은 건 더 말씀 못드렸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잘 마무리 하라고만 말씀하셨다네요.

소시오패스 배우자 상담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으며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주고 받다 보니 상담자의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글만 읽는 저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상담하는 분의 스트레스는 얼마나 극렬할까 싶네요. 상담자가 몸 건강하게, 부디 이혼에 성공하시길 빕니다. 

제가 그동안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 배우자 등등 인격장애 배우자의 위험함을 계속 지적해 왔는데, 이렇게 한번 잘못 얻어 걸리면 죽을듯한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 소시오패스 배우자이기 때문이에요. 뭐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 체 어느덧 돌아보면 고통 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거죠. 여러분은 부디 이런 분을 피하시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상담자의 요청에 의하여 한달 반의 기간을 두고 공개되었습니다. 








상담 사연은 lovewartalk@gmail.com 으로 상시 접수 받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전제로 상담을 하고 있으나  익명성은 유지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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