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눈물을 거둬~"라는 노래로 유명한 가수 김정민.


그의 아내는 일본 아이돌 가수 출신인 루미코.




보시다시피 상당한 미녀.






김정민, 루미코 부부가 한 토크쇼에 출연해서 다음과 같이 발언 합니다. 






어이쿠 , 우리 아내가 요기 잉네~


(그 와중에 루미코 뒤에 한국 여자 표정 안좋음 )






아내는 연애 때부터 자기 핸드백 못 들게 했어요. 남자가 여자 핸드백 드는 거 싫다고 질색팔색. 모양 빠진다는군요. 특히 남자들이 화장실 앞에서 핸드백 들고 기다리는 거 싫어했어요. 


아내는 지금도 쓰레기,분리 배출, 음식물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하구요. 남자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가지고 나와서 혼자 버리고 있는 걸 보니 처량해 보인다고 합니다. 오빠가 저렇게 보이는 것 싫다네요. 니가 하면 니가 처량한 거 아니냐 했더니, 자긴 괜찮다고, 오빠가 모양 빠지는 게 더 싫답니다. 


외출하면 항상 아내는 제 의상이나 옷 매무새부터 챙깁니다. 제가 더 잘생겨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게 기분이 더 좋다네요.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역시 오빠보다 잘생긴 사람 없다고 난리... 가끔 백화점 가면 항상 제 옷만 사옵니다. 자기껀 처녀 때 입던 걸로 충분하다고. 사실 처녀때보다 더 날씬해지긴 했음.


아주 무거운 것 아니면 보통 아내 스스로 들어요. 그럼 저는 아내를 도와주려고 하죠. 아내가 괜찮다고 더 많이 드는 경향도 있어서 가끔은 남들이 보고 수군댈까봐 걱정될 정도 ㄷㄷㄷ, 아내는 진짜 안무겁다고 신경 쓰지 말라네요. 근데 들어보면 진짜 무거울 때가 있어서 그땐 나눠 듭니다. 아내에겐 누가 장바구니를 드느냐 (카트를 미느냐) 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남편이 옆에 있는 그 자체로 행복한 거죠[각주:1]



알고 봤더니 우리 아내가 스시녀였네~ "모양 빠진다"는 루미코 발언 중에 뒤에 한국 여자들 표정 썩죠. 이상해요. 자기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남들도 이기적이어야 속이 편한 걸까요? 다 같이 스크럼 짜서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 남자들을 부려 먹자는 걸까요? 자기가 남편에게 장바구니 맡기면 그만이지 왜 남 아내가 장바구니 들든 말든 기분 나빠 하는 걸까요?




아마, 이 글을 싫어하는 한국 여성들이 많을 거에요.


아예 믿으려고도 안할 것 같네요.





제 아내는 초등교사에요. 초등교사 아내들도 마찬가지에요. 모이면 남편과 시댁 험담을 상당히 많이 해요. 울 아내는 그런 거 싫어해요. 그래서 가만히 있죠. 그러면 일부러 X선생은 무슨 할말 없냐고 험담 좀 하라고 옆구리를 찌른데요. 


아내는 진짜 험담할 게 없어서 그냥 웃는데요. 그럼 다른 선생들은 좀 재수없어 해서... 그 후부터는 아내가 자리에 끼면 하던 남편 험담을 멈추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간데요. 아내를 불편해 하는 거죠. 남편과 시댁 험담을 해야 비로소 이너 서클에 껴주겠다는 못된 문화. 어딜 가나 그렇다는군요.


그래도 아내는 죽어도 사랑하는 남편 험담 하기 싫다고 합니다. 허구헌날 남편 험담하는 여선생들과 별로 가까워지기도 싫다고 하고요. 가끔 아내처럼 남편 참 아끼고 사랑하는 여선생들도 있는데, 그런 선생님과는 코드가 맞다고 친하게 지내곤 합니다만 소수에요. 한국여자는 다 김치녀 된장녀 종류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생각 고쳐 먹으세요[각주:2].  


아참, 아내는 남편 자랑도 못해요. 자랑하면 다른 여선생들이 눈총 주거든요. 재수 없다고. 그땐 정말 왕따 당한데요. 자기들은 신세한탄하느라 바쁜데 아내가 남편 자랑하면 참 밉겠죠? 그러니 아내는 흉도 못보고 자랑도 못하고 결국 입 닫고 들으면서 웃는 정도만 한답니다. 


초등 여선생들이면 그래도 배웠다는 여자들인데도... 참~ 씁쓸~ 하죠?하지만 제 아내 같은 스시녀 마인드인 여성들도 있다는 데서 한줄기 희망을 봅니다. 





믿거나 말거나 제 눈에 아내는 

후지이 미나를 닮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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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다고 같이 마트 가자고 푸쉬하지도 않습니다. 보통 퇴근할 때 혼자 후다닥 장을 봐 옵니다. [본문으로]
  2. 좋은 여자는 눈에 잘 띄질 않을 뿐입니다. 그들은 화려한 곳, 시끄러운 곳, 술집, 클럽 이런 곳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아마도 집에서 뜨개질 하고 있을지도... 그러니 눈에 잘 띄지 않는 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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