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헉... `윤정수 김숙` 커플로 큰 재미를 본 제작진이 또 개그 커플로.

솔직히 진짜 피라냐 닮음.. 나중에 한가할 때 교정 좀.. 




아내와 나는 JTBC `최고의 사랑`을 꼭 챙겨본다. 아내가 매우 재밌어 하기 때문인데, 특히 마음 약한 아내는 오나미를 열심히 응원한다. 그래서 "저렇게 자주 만나다 보면 정도 들고 진짜 사귈 수 있지 않아요?" 라고 흥분하는데, 글쎄올시다. 내가 보기엔 영 아니다.


사귈 것이었다면 진즉 사귀었을 게다. 허경환이 처음 오나미를 만났을 때 뜨악해 하면서 도망다닌 그것이 허경환의 진심이다. 그럼 16년 7월 중순이 넘어가는 지금은 마음이 좀 바뀌었을까?  "아니요..."


허경환은 김숙과 윤정수를 보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잘만하면 상당히 인지도 상승과 인기몰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윤정수와 김숙은 이 프로그램으로 인생역전 급이다) 또한 왜 오나미를 싫어하냐는 악플을 읽은 것도 심경 변화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 그런 애들 몰려 다닌다. 못생긴 여자 쉴드치고, 이쁜 여자 까대는 애들. 설현도 안중근 어쩌고 별 것도 아닌 문제로 이런 애들한테 당했다. 


허경환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예인들이 누구나 가고 싶어한다는 "정글의 법칙"에도 출연하였다. 



대놓고 서로를 이용하자는 김숙, 윤정수 커플에 비해 대놓고 그러지는 못하고 있는 이 봉봉 커플.

리얼리티를 더하기 위하여 오나미가 실제로 허경환을 좋아한다고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허경환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욕 먹지 말고 돈이나 벌자... 이렇게 심경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허경환은 여자 많이 만나본 솜씨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 ㅋㅋ 그런 남자들은 여자들을 적당히 잘해주고 적당히 땡기고 적당히 벽을 치는 법을 안다. 그래서 짐짓 질투하는 척 하기도 하고...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엔 뒤로 뺀다. 


뭐 나도 해본 짓이니까, 내가 했던 짓이 그대로 보인다는 거... 죄송하지만 나도 결혼 전에 나 좋다는 애들 차고 적당히 만나다 차버리던... 최악을 달리던 나쁜 남자였거든... 암튼 아내에게 이런 걸 설명해도 아내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내가 빤히 보이는 게 아내는 안보이니까. 아내 만나고 개과천선 했으니 플리즈 악플 노노.. 


이 프로그램 하기 전에 안문숙과 가상 부부였던 이범수 전 아나운서는 안문숙에게 정말 잘해줬으나 프로그램 끝나자 마자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 그게 원래 종류의 `결혼했어요` 프로그램들의 속성이니 비난하고 싶은 맘은 없다. 그들은 상황에 맞게 어느 정도 자신의 리액션을 하고 있을 뿐 대강의 상황은 모두 제작진과의 상의를 통해서, 회의를 통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은 애드립이 많이 허용되는 시트콤 정도로 해석하면 정확하다. 


물론 한쪽이 한쪽을 놀래킨다거나 할 때 어느 정도 실감나는 리액션을 위해서 상대방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지 않기도 하지만, 대강의 얼개는 촬영 전에 이미 결정 된다. 스텝들 열 몇명씩 앉아서 촬영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공칠 일 있나... 이동만 해도 스텝과 촬영 장비 이동할 봉고차 몇대가 필요하다.


허경환은 적당히 오나미를 챙겨주는 척 하면서, 살가워하는 척 하면서 더 이상의 진도는 나가지 않고 있다.왜일까? 어차피 끝날 사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너무 가까워진 체 끝나면 앞의 이범수 전 아나운서 보다도 더 욕을 먹을 것임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끝나도 큰 부담 없을 정도로만 조절하면서 잘해주는 게 너무 눈에 보인다.





공서영은 연예인 중에서도 가장 몸매가 훌륭한 편이다.



허경환이 작년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을 당시 해병대 훈련소까지 배웅해준 사람이 공서영이다. 둘이 사귀건 아니건 간에, 허경환이 평소 상대하는 `급`의 여자들이 이런 정도라는 뜻이다. 그런데 오나미가 눈에 찰 리가 없다.


오히려 행사 음악 만들자고 하면서... 오나미와의 관계를 돈 벌이로 활용할 궁리를 하고 있다. 사귀어 "주는" 허경환 입장에서는 돈이나 인기라도 좀 얻어야 그나마 견딜 수 있는 관계일 뿐이기 때문에. 아는 지 모르는 지 오나미는 그저 신나서 좋다고 난리지만, 웃기게도 오나미도 허경환에 대한 환상을 좀 벗어가는 중이다.


허경환이 오나미를 그만큼 밀어 냈기 때문에 그 환상은 어마어마하게 컸지만, 허경환이 다가오는 만큼 오나미도 그 환상이 사라지고 있고, 또 허경환의 호의가 당연해지고 있고, 당연해진 만큼 고마움도 애정도 희열도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이건... 연애 초짜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이다. 연애 초짜 오나미도 역시 걸려든 듯 하고.


허경환이 거부하지 않기에 츤데레 매력도 약해지고 있다는 뜻. 그래서 오나미는 더 강한 자극을 맛보기 위해서 허경환에게 결혼 어쩌구 하고 있다. 그래야 허경환이 더 세게 밀어 내는 쾌감(?)을 맛볼테니까... 




애초에 오나미의 연애 방식은 문제가 많다. 상대를 무조건 자기 쪽으로 당기려고만 한다. 이래서는 상대가 호감이 있어도 무서워서 뒤로 물러서게 된다. 오나미는 상대의 눈치를 보지 않는 일방적인 연애를 하고 있어서 이건 연애가 아니고 같이 있어도 짝사랑에 불과하다. 눈치채기 힘든 적당한 밀당은 항상 도움이 된다. 말 한마디를 해도 의외의 매력을 발산해야지, 찐득찐득 엉겨 붙어서는.... 특히 오나미 같은 악조건 속에서는 말이다. (웃으면 코가 더 낮아지며 더 못생겨지는 아주 특이한 조건이다)


TV조선 남남북녀의 한예진 이종수 커플은 하루 정도는 동침까지 하면서 촬영을 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진한 스킨쉽까지 했으나 뭐... 출연진에 예고도 없이 끝나고 더 이상의 소식은 없다. TV 조선 클라스.. 역시 그냥 프로그램이었을 뿐이라는 거. TV에서 이른바 `결혼했어요` 종류의 프로그램들은 다 그렇다. 여기에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자체가 좀...


그냥 별 부담 없이 웃으면서 보면 된다. 다만, 오나미는 그래도 좋아하던 허경환에게 이제 정까지 붙은 모양인데, 출연이 끝나면 오나미에게 정신적인 대미지가 상당히 클 것 같다는 걱정은 든다. 통영의 허경환 어머니를 시어머니로 모시며 날마다 연락하는 며느리 놀이에까지 심취한 것 같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그녀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일 것이니 지금만큼은 마음껏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픔은 때론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될지니..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현재를 잡아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




이 블로그에도 닉 바꿔가면서 심하게 오나미를 지상 최고의 여인인냥 쉴드치고 저에게 인신공격을 하는 여성이 등장했는데, 저는 자비가 없어요. 네이트 판 같은 게시판에서 닉 바꿔가면서 여론몰이 할 수 있을 지 몰라도 여기서 그러시면 IP차단과 글삭제 뿐입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아이피를 봤더니 다 같아. 썅... 



닉 바꿔가면서 오나미 심하게 쉴드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한명이 또 그래서 차단, 삭제함. 머리가 나쁜 건지 IP 다 보인다니까. IP가 뭔지 몰름?? 분탕질에 인내심 없으니 딴 데 가서 사겨라 사겨라 응원가를 부르던지 말던지. 현실을 부정하고 이렇게 오나미나 공서영이나 무슨 차이가 있냐며 극성으로 오나미 쉴드 치는 사람들이야 말로 오나미의 적입니다. 




글 전체 목록 보기

믿고보는 정상연애 공정결혼  트위터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네이버 이웃 , RSS 피드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