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꼭 같이 해봐야 할 것 : 긴 여행


인생과 긴 여행은 여러가지 면에서 매우 흡사합니다. 그러므로 예비 결혼생활을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둘이 같이 여행을 떠나 보십시오. 물론 결혼생활이 여행`따위`보다 훨씬 복잡 다단하고 얽히고 섥히는 일이 많긴 합니다만, 대강의 결혼생활을 미리 맛볼 수 있습니다. 여행이 힘들 수록 상대와 나의 밑바닥 본성까지 모두 알 수 있게 됩니다. 



떠나요~ 둘이서~~~ 




1. 미리 (재정)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스케줄 잡고 예약도 하고 관광 정보도 알아봐야 하고 물론 재정 계획도 들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가 의견이 너무 강하다면 결혼식/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서로 합리적인 조율이 가능하다면 결혼식/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혹, 상대가 재정 계획을 모른 척 한다면 결혼에서도 상대는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알콩달콩 재미 있다면 결혼과 관련하여 미래를 설계하는 것도 재미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 여행과 결혼은 매우 흡사합니다.



2.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일은 자꾸 꼬이기 마련이죠. 기차를 놓친다던지, 차가 막혀서 도착 예정 시간이 훨씬 지나서 도착한다던지. 심지어 지갑이나 여권을 분실하는 일까지 생기지요. 인생도 계획대로만 착착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런 사건 사고들을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이 인생에서 일어나는 많은 고난들을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상대 탓을 하면서 화를 낼 것인지 임기응변을 잘 발휘하여 긍정적인 마인드로 유쾌하게 지낼 것인지 짐작할 수 있죠.



3. 자질구레한 일들에 손이 많이 갑니다. 


인생에서는 날마다 경제활동, 살림, 육아 등을 해 나가야 하고, 여행에서는 날마다 짐을 옮기고 장소를 이동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나에게 자꾸 떠넘기면 내겐 무척 힘든 여행이 될 수 밖에 없겠죠. 그런 사람은 결혼 생활에서도 힘든 일 (경제활동, 육아, 살림에 관한 일 등등)을 내게 떠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잊지 마세요. 결혼은 수만번씩의 청소 요리 설거지 빨래와 수천번의 기저귀 갈기가 기다리는 곳입니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왜 이렇게 더워, 내가 여기는 싫다고 했잖아  등등 꾸 불평 불만 짜증, 남탓 하는 상대는 결혼생활에서도 부정적일 것이고 님탓을 할 겁니다. 당신이 다 해줄꺼지~” 라며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람은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상대가 경제활동은 물론이고 살림도 안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뜬금없는 본인 취향의 휴양지 사진


여행에서는 순간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유부단한 사람은 인생이라는 여행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여행 다닐 때 뭐가 어찌 되었건 좋으니 당신 곁에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는 사람은 결혼 생활에서도 당신 옆에 있는 것 자체로 행복해 할 사람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위기의 순간에도 유쾌하게 함께 다닐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이런 이유로 당신과 잘 `맞는` 상대인지 알아볼 최적의 기회는 여행입니다. (혈액형별 성격보다 천배는 정확합니다.) 1박 2일은 너무 짧아서 안되구요. 적어도 23~34일 이상의 여행을 추천합니다.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펜션이나 호텔 여행보다는 산악 종주나 캠핑 같이 고생스러운 여행이 더 좋고요. 직접 운전해서 가는 여행도 좋습니다. 실패하지 않는 결혼을 위하여 꼭 여행 몇 번은 같이 다녀보신 후에 결혼을 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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