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남성인권 감시센터

배우자와 부모님, 우선순위를 먹인다면? 본문

행복한 부부 생활

배우자와 부모님, 우선순위를 먹인다면?

채널 수달 2014.07.10 15:03

배우자, 자녀, 부모님. 누가 가장 소중한 사람인가.

 

당신이 결혼해서 자녀도 있다면 (야박한 질문이지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혹은 누구여야만 할까요? 저는 오늘 이 질문에 대답해보고자 합니다. 왜냐면  `순서`를 제대로 정하는 것이 안정되고 행복한 결혼 생활에 아주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와 부모님이 갈등을 빚고 그것이 적당한 중재로 해결되기 힘들다면 마지막에 가서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중요한 사람은 배우자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사람은 자녀입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사람은 부모님입니다.

 

네 번째로 중요한 사람이 시부모님인가 형제자매인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까지의 순서가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배우자, 자녀, 부모님 모두 중요하다고 하실 수 있는데, 만약 각각의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우선순위로 둬야 할 경우를 가정해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

 

 

부모님보다 배우자를 먼저 챙겨야.

 

예를 들어 남편의 의견과 친정 부모님의 의견이 다를 경우, 아내의 의견과 시부모님이 다를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부모님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는 선에서 배우자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부모님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인이 되고 시집장가를 간 다음에도 무조건 부모님의 의견만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부모님께 `예의를 다 하는 것`과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전자는 효도에 속하지만 후자는 성인이 덜 된 어린애같은 태도입니다. 나이만 먹었다고 성인인가요? 인생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성인입니다.

 

일단 결혼을 하셨으면 새 가정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유부남녀들에게 `가족`이란 배우자와 자녀를 말하는 것이지 부모님은 제외됩니다. 이제 부모님은 부모님이지 가족이 아닙니다. 결혼식 왜 하나요? 결혼식의 의미를 흔히 망각하시는데 이제 저에게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는 이 가족에 최선을 다 하며 살겠습니다라는 선언이 바로 결혼식입니다. 그 의미와 본질을 망각하셔서는 안됩니다. 당신이 이혼하고 싶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면 부모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태도는 이혼을 부릅니다. 부모님이 최우선이라면 차라리 독신으로 살면서 연애만 하시고 결혼은 하지 않는 걸 권해드립니다.

 

 

배우자가 가장 소중한 사람인 이유

 

부모님은 남편보다 적어도 30년은 일찍 돌아가십니다. 그 이후에 의지할 사람은 부모님이 아니라 남편입니다. 같이 이불 덮고 자는 사람도 부모님이 아니라 남편이고 아내입니다. 날마다 얼굴 보는 사람과 사이가 불편해지면 제 아무리 효자 효녀라 할지라도 인생이 불행해집니다.배우자를 최우선시 하는 것은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물론 부모님을 완전히 무시하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당신과 배우자가 의견을 조율해서 적당히 걸러 들으라는 뜻입니다. 물론 부모님은 당신을 걱정해서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일테니까요.

 

만약 남편이 너무 효자라서 시댁 부모님 말만 듣고 당신들만 챙긴다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고부갈등이 시작되고 골이 깊어집니다. 아내는 남편은 남의 편이라면서 소외감을 느끼구요.만약 아내가 효녀라서 친정 부모님만 챙기고 항상 친정 친정 노래를 부르며 가정의 대소사를 친정과 상의해버린다면 남편은 또 기분이 어떻구요. 소외감을 느끼죠. 장서 갈등이 시작되구요. 고부갈등, 장서갈등 심한 가정 치고 행복한 가정 없습니다. 여성분들이 흔히 남편더러 `갈등을 중재해달라, 쉴드를 쳐 달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말의 근본은 부모님보다 나를 더 소중한 사람으로 대해 달라는 것입니다. 맞지요?

 


 원가족과 가족은 구별 되어야 한다.



부모님이 사이가 좋아야 자녀도 행복. 그리고 부모님.

 

그 다음으로 자녀는 어쩔 수 없는 내 핏줄이기 때문에 정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돌봐줘야하는 연약한 대상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자녀도 20년 후에는 내 품을 떠납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부모님이 화목할 때` 가장 행복하게 자랍니다. 부모님이 자꾸 다투고 사이가 나빠지면 가장 불안에 떠는 사람은 자녀들입니다.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배우자는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런 면에 있어서 `기러기 아빠` 문제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는 자녀가 배우자보다 우선시 되는 최악의 예이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부모님 사이를 강제로 갈라놓는 게 말이 됩니까.  

 

그 다음으로 이제 부모님이 나옵니다. 부모님의 위치는 이렇게 세 번째에 위치해야 합니다. 만약 자녀가 없다면 당연히 배우자 먼저 , 그 다음이 부모님입니다. 이 순서를 헷갈리면 세 번째는 없습니다. 불화가 심해지면 사이가 나빠져 애 갖기도 힘들어질 수 있어요.

 

물론 배우자는 이혼으로 헤어질 수 있는 사이이고 부모님은 천륜으로 맺어진 사이입니다. 하지만 한번 결혼을 하셨으면 일단 배우자에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혼 같은 거 없이 잘 살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성인이기에 부모님에게 매달리는 듯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됩니다. 남편은 아내의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을 최우선으로 위해주는 태도를 보여야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당신들의 자녀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시고 싶어 하시지 않을까요?

 

 

예외 상황이 있긴 하지만, 당신 혼자 정해서는 안돼.

 

물론 가끔씩 배우자보다 부모님이 우선이 되는 경우도 있고, 배우자보다 자녀가 우선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갑자기 아프시다거나, 자녀가 매우 어리다거나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그쪽에 더 신경이 쓰이고 손이 가게 되죠. 하지만 이 경우에도 배우자에게 이것이 "당연한데 왜 그러느냐?" 라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됩니다. (배우자는 항상 자신이 우선이기를 바랍니다.) 배우자에게 이러 이러한 사정이 있으니 양해 좀 해달라고 미안해 하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배우자도 안심을 합니다. 일이 끝나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고 말이죠.

 

그런 경우에도 항상 마음 속의 중심에는 배우자가 있어야 하며 그것은 배우자에게도 다 느껴집니다. 흔히 부부 관계가 나빠지는 경우는 아이가 태어난 후에 아내가 아이에게만 매달리는 경우 입니다. 아이가 "깽"소리만 내도 아내는 군대 진군하듯이 빠릿하게 움직이면서 남편에게는 "성인이니 알아서 하라"는 태도를 보이면 남편은 점점 더 소외감을 느끼고 가정에서 설 자리를 잃어갑니다. 물론 남편도 이 때는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상당히 자라난 후에도 `관성적으로` 아내가 아이에게만 신경쓰고 각방이 지속된다면 부부 관계는 영원히 틀어져 버리는 겁니다.



1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