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서른, 파티는 끝났다. 



골드미쓰? 독신 여성의 비참한 실상.


드라마 `마녀의 연애`도 그렇고 `밀회`도 마찬가지고, 경제력 있는 여성들이 젊은 남성들과 연애하는 이야기는 `新 신데렐라`라고 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를 여성들의 대리만족 기제라고 보았을 때 드라마를 읽으면 그 시대상을 알 수 있다. 이야기인 즉슨, 비혼으로 사는 여성, 노처녀, 독신녀 들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이야기. 10년 전만 해도 `흔녀`와 `훈남 재벌 3세`가 연애하는 이야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의 주류를 이루었음을 기억하자.


골드미쓰는 `잘 나가는 나이 많은 여성들`을 골드미쓰라고 부르는 마케팅 용어로 했지만 지금은 노처녀의 대리명사가 된 것 같다. 그러나 단언컨데 골드미쓰는 허구다. 다음은 최근 신문에 난 서울 시의 월평균 소득 통계이다. 2인 가구 이상보다 1인가구로 사는 사람들 ( 남녀 모두 )의 소득이 심각하게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결혼을 `못`한 사람들로 보이지만, 아무튼간에 다음의 통계는 아주 무서운 현실을 보여준다.


1인 혼자 사는 가구의 무려 76.1%는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이다. 또한 월 소득 400만원 이상의 여성을 골드미쓰의 범주로 본다면, (최소 이 정도는 벌어야 노후대비+여가생활이 가능하다) 1인 가구의 3.6%만이 골드미쓰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는 남녀 모두의 통계치이므로 여성만의 통계치는 따로 보아야 하지만 그에 관한 통계는 없다. 하지만 다음의 통계에서 우리는 골드미쓰에 해당되는 여성의 수치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통계이다. 1인 가구주는 스스로 번다고 가정하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차치하고 월평균 임금의 남녀 수준을 보면 된다. 다음 통계에 의하면 여성은 남성 임금의 68.1%만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월소득 400 이상에서도 이 비율에 따른다고 가정하고 계산하면 혼자 사는 여성의 2.92%만이 월소득 400만원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100명중에 세명만이 `골드미쓰`인 셈인데, 이 3명을 보고 나머지 97명도 골드미쓰라고 `대충` 불러줘도 괜찮은 걸까? 즉, 혼자 사는 여성들의 80% 이상이 월 소득 200 이하라고 짐작도 가능하다. 


( 또한 한국에는 어마어마한 수의 창녀들이 있고 이들 중 일부는 월 천만원이 넘네 마네 하면서 고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균을 내면 창녀들의 수입은 형편없이 떨어진다 )

 




위 통계에서도 나와 있듯이 여성은 경제 활동 참가율도 낮고, 참가해도 임금은 남성의 68.1% 정도에 그치고 있다. 또한 골드미쓰는 취미활동을 즐기고 갖고 싶은 것은 갖고, 가고 싶은 여행은 어느 정도 가는 여성 계층을 말하는데, 이래서야 저축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일반적으로 독신여성은 소비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축이 왜 중요하냐면 노후에 빈곤할 것인가 부유할 것인가 결정하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다음 소득지표를 봐도 마찬가지인데, 전체 소득의 중위값은 155만원이다. 여성은 여기서 한참 내려가고, 남성은 여기서 한참 올라간다고 봐야 한다. ( 여성은 남성 소득의 68% 정도이므로. ) 남성만의 중위 소득은 173만원 쯤에, 여성만의 중위 소득은 118만원쯤에서 형성된다. 즉, 여성 인구 절반의 소득은  118만원 아래라고 짐작할 수 있는 충격적 결과이다. 안 그래도 매우 낮은데, 여기에 훨씬 빈곤하기 쉬운 1인 가구가 될 경우 노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 한국의 왜곡된 소득 분배는 일단 논외로 한다. )





다음은 자살율 추이이다. 한국의 자살율은 OECD 최고이며, 특히 노인 자살율은 더욱 최고를 찍고 있다. 한국 노년층의 빈곤율은 40% 정도이다. 노년층의 빈곤은 노인 자살율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자살율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심각한 양상을 보여준다. 현재는 IMF 때의 자살율보다 2배를 기록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언제나처럼 별 대책이 없다. 






2배의 소득이 노후에 8배의 으로 바뀌는 과정.


400을 버는 남자가 있고 200을 버는 여자가 있다고 치자. 남자는 생활비로 200을, 여자는 생활비로 150만원을 쓴다고 가정한다. 왜냐면 둘다 살아가는데는 어차피 돈이 들기 때문이고 적게 번다고 한없이 적게 쓸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남성은 매달 200을 남기고, 여성은 매달 50만원을 남긴다. 소득은 2배 차이인데, 남는 돈은 4배 차이이며, 이것이 30년동안 2.5% 복리로 계산될 경우 남자의 재산은 여성의 8배가 넘는다. 즉, 소득 차이는 2배였으되 남성이 생활비 50만원을 더 쓰고도 남성은 30년 후에 여성보다 8배 재산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시사점이 크다. 그리고 왜 유럽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이 사회 문제화 되었는 지 정확히 짚어준다.





소비성향이 강한 요즘 여성들


더구나 요즘 여성들은 2천만원이면 시집간다는 이상한 관념들이 있어서 돈을 더 모으려 하지 않는다. 다음 그래프를 봐도 그렇지만, 여성들의 해외여행 비중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20대 후반, 30대 전반의 여성들은 다른 모든 계층보다 압도적으로 해외여행을 많이 간다. 해외여행 사진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싸이월드에 나라별로 차곡차곡 정리해 놓는 여성들을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유이다. 특히 보통 남성들의 1등 신부감이라는 (초등학교) 여교사들은 방학이라는 긴 휴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방학 때마다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그래서 몇년을 교사 생활을 했는데도 모아놓은 돈은 거의 없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남성들은 첫 월급을 타면 결혼을 위한 준비 자금을 모으기 시작한다. 집값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젊은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훨씬 저축에 관심이 많고 절약 정신도 뛰어나다. 결혼 비용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여성들은 그 짐을 남성에게 모두 넘겨놓고 소비에 열중하는 경우도 많아 10년 벌었는데 저축한 게 없더라는 여성들도 흔하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이것이 결혼 후에 경제권 다툼의 흔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남성들은 소비 성향이 강하게 살아온 아내에게 경제권을 맡기기 불안하다. (아시아 태평양 16개국가 중에서 금융 이해도가 가장 낮은 편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무려 22%만이 복리를 이해한다!)




해외여행+명품백+성형수술로 대표되는 젊은 여성들의 소비성향은 매우 강하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노처녀와 노총각의 노후는 매우 극명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다음의 신문 기사가 그 현실을 극명하게 알려준다. 여성들은 문화생활 상당 부분을 남성들의 데이트비용에 의존하여 해결하지만, 나이가 40대를 넘어 더 이상의 데이트가 불가능해질 때가 오면 그때도 문화생활다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을까? 다음의 신문 기사를 읽고도 `골드미쓰`에 대한 환상이 살아 있고, 게시판의 일부 여성들이 하는 것처럼 "여성들이 결혼을 안해줘서" 노총각이 되었다며 노총각들을 비웃을 여력이 있을까? 오히려 스스로의 고독사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아닌가 싶다. 



"과부 삼 년에 은 서말"은 옛말…여성가구 증가와 빈곤율 정비례

가처분 소득…남성 가구주인 가구 368만원 vs 여성 가구주인 가구 173만원 ( 노컷뉴스 )


이제 세 집 건너 한 집은 여성이 생계를 책임질 정도로 여성 가구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남성에 비해 소득이 크게 낮은 여성 가구주의 증가는 빈곤율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홀애비 삼 년에 이가 서말이요, 과부 삼 년에 은이 서말'이라는 속담은 요즘 현실에는 맞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가구주일 경우 남성이 가구주인 곳보다 생활형편이 더 나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가처분 소득이 368만 원인데 비해 여성이 가구주는 그 절반도 안되는 173만 원에 불과했다. 기본적으로 남녀 임금 격차가 심하기 때문인데, 지난 2010년 남성의 월 평균 급여는 236만 원이었지만, 여성은 147만 원 밖에 안 됐다.

저임금 노동자 비율도 남성은 17.3%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42.7%에 이르면서, OECD국가 중 저임금 노동에서 남녀 격차가 가장 심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젊은 층에서는 독신주의, 장년층에서는 이혼, 노년층에서는 사별 등의 이유로 가구주가 여성인 가구는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여성 가구주 비율은 25.9%. 세 집 건너 한 집에서 여성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또, 1인 가구로만 보면 여성 가구주는 220만 가구로 이미 남성 가구주를 앞질렀다.여성의 경제력이 크게 열세인 상황에서 여성 가구주가 급증하는 것은, 결국 빈곤가구의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빈곤율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1,2인 가구 위주의 여성 가구주가 증가하는 것에 정비례하고 있다.이에 따라 남녀간 소득 격차가 해소와 함께, 한 부모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등 여성 가구주에 대한 맞춤형 복지대책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日 독신여성 3명 중 1명은 '빈곤층'

(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일본 독신 여성 3명 중 1명은 빈곤층이라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일본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64세 독신 여성들의 '상대적 빈곤율'을 조사한 결과 32%가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빈곤층'은 연간 가처분소득이 112만엔(1600만원) 이하의 소득계층이다. 이는같은 연령대 독신 남성의 '상대적빈곤율' 25%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65세 이상 독신 여성 중 빈곤층은 47%, 같은 연령대 남성의 29%보다 훨씬 많았다. 19세 이하 자녀가 있는 모자세대의 빈곤율 역시 48%에 이르렀다. 연구소측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소득이 낮기 때문에 독신여성 빈곤층이 더 많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신녀의 사회 문제화

 

서양에서는 이미 독신녀에 대한 사회적 실험이 30년 전에 끝났다. 그 여성들은 나이 들어 모든 유부녀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다. 서양 영화를 보면 가끔 혼자 살고 나이 40대 넘은 여자들을 마을의 모든 유부녀들이 경계하고 심지어 마녀 취급까지 한다. 남녀평등 어쩌구 혼자 자유로이 살겠노라 공언했던 그 독신녀들도 나이 들면서 외로움과 고독을 견딜 수 없었고 유부남들을 유혹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여러차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유럽에서 유부녀들은 독신녀라고 하면 상종도 않으려 하고 아주 싫어한다. 언제 자기 남편 뺏어갈 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독신녀들은 혼자 살았기 때문에 경제적 형편도 좋지 않을 것이다. 저렇게 한번 사회적인 실험을 해본 서양이기에 독신하겠다는 여성에 옛날보다는 대폭 줄어든 상황. 말년에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외로울 뿐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로맨틱하지만 책임은 극구 사양하는 프랑스 남자들보다 오히려 꼴마초스럽지만 가정을 이루며 사려는 스페인계 남성들이 인기란다. 지금 한국에서 독신녀 행세하는 분들 10~20년 후에 딱 저꼴 날지 모른다. 더구나 한국은 남녀의 경제력이 서양보다 훨씬 차이 나고 사회 안전망도 약하다. 한국의 독신녀들의 탈출구도 유부남을 유혹하는 길 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오히려 골드미쓰보다는 독거아재(혼자사는 중년남성)의 소비여력이 훨씬 크다는 신문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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