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2세 여성입니다. 친한 친구가 페미니즘에 빠져들고 있어요. 자꾸 페미니스트 같은 지적질을 해대는데... 그렇다고 완벽한 페미도 아닌 것 같아요. 화보 찍는 여자는 욕하면서 자긴 야하게 입기도 하고 그래요.


저는 여자로 태어나서 혜택 본 것이 손해 본 것보다 1000배 정도 많다고 생각하고 남자들에게 억한 심정도 없는데 친구를 되돌릴 방법이 없을까요?


A. 페미니즘은 사이비 종교 내지는 불법 다단계판매(피라미드)와 속성이 유사합니다. 사람 장사죠. 사람을 끌어들이는 게 아주 중요해요. 그러다 실패하면 인맥 다 끊기고.


그리고 이성이나 논리가 통하지 않습니다. 한번 그쪽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요.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니까요. 페미니즘은 남성에 대한 공포를 매개로 확산되는데, 공포는 이성을 마비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의 이성이 강한 것 같아도, 잠재의식에 숨어있는 감정이 훨씬 더 강합니다. 친구는 잠재의식에 깃든 깊은 절망과 좌절이라는 괴물이 페미니즘을 만나면서 하나의 희망을 보게 된 것이에요.


그 희망이 실제로는 제 아무리 부질없고 헛된 것일지라도, 친구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주 현실적이고 숭고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죠. (실체는 없지만) 여성해방이라는 그럴듯한 대의명분과 함께 말이죠.


그러니까, 친구를 설득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입니다. 아마 사회 이치를 좀 깨달아 가는 나이인 30여세 전후가 되면 스스로 그만 둘 것입니다. 피라미드나 사이비나 스스로 그만 두기 전까지는 아무도 못 말려요.


아니면 친구처럼 변해서 남자들을 적대하고 온갖 피해의식으로 둘러싸여서 살아가는 수 밖에 없어요. 또다른 친구를 끌어 들이려 노력하면서 말이죠.


친구처럼 살 것인지, 아니면 그럭저럭 만족하는 현재의 처지로 살아갈 것인지는 스스로 선택하셔야 합니다. 친구처럼 살 것이 아니라면 연락을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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