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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이혼을 꿈꾸기 전에 : 빈둥지 증후군 본문

행복한 부부 생활

황혼 이혼을 꿈꾸기 전에 : 빈둥지 증후군

채널 수달 2014.10.30 14:25

빈둥지 증후군

[ empty nest syndrome ]


중년의 주부가 자기 정체성 상실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





공소증후군(空巢症候群빈둥지신드롬이라고도 한다. 남편은 바깥일에 골몰하느라 날로 높아져가는 주부의 남편에 대한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부 간의 대화마저 무관심하고 자식들 또한 커갈수록 진학·취직·연애·결혼 등 각자 독립의 길을 밟아가게 되면서 세대 차이를 이유로 상대해 주지 않아 삶의 보람을 주는 애정의 보금자리라 여겼던 가정이 빈 둥지만 남고 주부들 자신은 빈껍데기 신세가 되었다는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정신적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즉 집안살림, 자녀교육, 남편 뒷바라지, 시부모 봉양, 그리고 주부 자신의 자아실현 등 주부 혼자 짊어져야 하는 총체적 가정문제에 대한 부적응 상태인 주부증후군(또는 주부신경증, 주부장애증)의 하나이다. 빈둥지증후군 외에도 부엌에서 요리하는 것을 거부하는 심리상태인 부엌공포증, 부모봉양을 기피하는 노인기피증 등이 있다. 특히 중산층 이상의 생활수준과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주부들 사이에서 이런 괴로움을 토로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러한 심리적 상실감과 시간적 공허감은 주부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신에 대한 연민과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는 중년 여성들의 건강염려증이나 성형수술을 들 수 있다. 또 여가시간의 증가에 따라 글쓰기와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에 따른 여성 독자층의 증가는 여성 작가의 작품 또는 여성의 자기 정체성을 확인해가는 페미니즘 계열의 작품을 잘 팔리게 하는 요인이 된다.

 

그 밖에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으로는 빈둥지증후군을 해소하려는 미봉책으로 늦둥이를 가지려 한다거나 심리적 상실감을 견디지 못해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늦둥이 출산은 1990년대 중반 일종의 신드롬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러한 정신적 위기는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하지 못한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취미를 갖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관심을 갖거나 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재교육하는 사회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빈둥지증후군 [empty nest syndrome] (두산백과)





빈둥지 증후군은 자녀가 장성하여 독립하기 시작할 때 나타나기 쉽다. 그래서 "비어 있는 둥지 증후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그리고 그 시기는 대개 여성의 갱년기와 일치한다. 따라서 빈둥지 증후군을 갱년기 장애의 일종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황혼 이혼을 꿈꾸는 여성 중에, 실제로 빈둥지 증후군이 심화된 케이스도 적지 않다. 남편 입장에서는 별 문제 없이 지내왔는데 아내가 갑자기 이혼하자고 하니 펄쩍 뛸 일이다.

 

사람은 모두다 자신의 `역할`을 통해서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확인하고 살아간다. 여성의 경우에 자녀를 보호, 양육하는 과정과 남편을 보조하는 역할에서 자아 정체성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이 된 자녀들은 더이상 어머니의 보호,양육을 거부하거나 이탈한다. 남편은 남편대로 바깥으로 겉도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아내들은 빈둥지 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




 

살아온 나날들에 대한 후회, 우울감, 상실감, 기분 저하, 무기력, 남편과 자식들에 대한 원망, 새삼스럽게 돌아가신 시어머니에 대한 원망 등등이 뒤죽박죽이 되어 짜증이 늘고 남편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하기 쉽다. 이런 과정 속에서 아내는 탈출구로 이혼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증상은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개선되는 증상이며, 평균 2년여의 갱년기가 끝나감과 동시에 같이 사라지기 쉽다.

 

여성은 초경 이후에 제2의 삶을 살았듯이 폐경 이후에 제3의 인생을 살게 된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다. 삶을 관조하는 느긋한 마음을 갖고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행복한 노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족들도 아내, 엄마가 괜히 심통을 부리고 우울해 한다면서 방치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아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좀 더 따듯하게 다가서 준다면 빈둥지 증후군의 극복은 훨씬 빠를 것이다.

 

P.S : 모든 황혼 이혼의 원인이 빈둥지 증후군이라는 주장은 결코 아니지만 먼저 체크해봐야 한다는 것. 일종의 질병 때문에 이혼하는 일은 없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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