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 


항상 말하지만 내가 말하는 `유혹`이란 썸타는 단계 혹은 연애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방법이지, 그녀를 데리고 오늘 하룻밤만을 같이 보내는 방법은 아니다. 나중에 글을 쓰겠지만 본인은 육체적인 순결보다 정신적인 순결을 중요시 하며, 원나잇 스탠드를 즐기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하지는 않고 그 나름의 생활 방식이라고 인정하지만) 본인이 지향하는 연애의 방향이 아니다. 아무튼 3포세대니,5포세대니 하는 말이 난무하는 이때, 여성.. 여자 사람만 보면 몸이 얼어붙고 말이 안나오는 중생 남성들을 위한 글을 써 보겠다.


본인은 누나가 두명 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비롯한 여성과 섞여 지낸지라 여성에 대한 신비감(?)이 별로 없었다. 이는 여러모로 나중에 연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여자 형제가 있으면 여성도 별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늦은 밤 화장실에서 누나가 오줌 누는 소리도 들리고, 누나나 어머니의 브라자나 빤스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누나가 집에서는 퍼질러져 있다가 나갈 때만 말끔하게 하고 나가는 것도 보게 되고, 화장 안한 누나의 부시부시한 얼굴만 보다가 가끔 외출할 때 보면 놀라울 정도로 말끔해지는 것도 보게 된다.


결국 여자도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또한 감정적인 약점이 있으며 컴플렉스가 있다. 이런 점을 절대 잊지 말길 바란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워 말도 붙이기 힘든 그녀"의 방도 어질러져 있을 것이고, 방구를 뀌고 똥을 싸고 트림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그리고 그녀들도 물론 외롭다.


남성들은 흔히 여성들도 남친을 사귀고 싶어하고 만나면 남성 이야기 혹은 연애 이야기로 날을 지새운다는 것을 까먹는 것 같다. 고고한 그녀의 얼굴 뒤에는 "나도 남친을 사귀고 싶다"는 간절함이 숨어 있다. 물론 완벽해 보이는 그녀도 약점이 있다. 잘 나가는 걸그룹 여성들도 약점이 있고 컴플렉스가 있다. 이 점을 위트있고 유머러스하게 조금씩 말해주면 그녀도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내려온다. 


1. 예쁘다고 아름답다고 칭찬하지 말라


- 이미 그녀들은 그런 말을 수없이 들었다. 나는 사귀고 싶은 여성이 있으면 ( 물론 아름답겠지. ) 절대 예쁘다는 칭찬을 하지 않는다. (난 이미 유부남이니까 과거형으로 써야 하나...) 내가 예쁘다는 말을 남발할 때는 그녀와 사귈 마음이 전혀 없을 때이다. 예를 들어 나는 처제에게 예쁘다는 말을 자주 한다. 사귈 사이도 아니고 수작(?)을 걸 사이도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 처제는 상당한 미인이다. 많이 들어봤을 말이고 이로서 나는 평범한 사람중에 한명이 된다. 하지만 예쁜 여자에게 예쁘다고 말하지 않으면 당신은 그 여성에게 관심을 받게 된다. 아니면 무시를 당하던가. 모 아니면 도이다. 


- "왜 나에게 예쁘다고 하질 않는 거지? 왜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거지? " 사람은 묘하게도 이런 감정을 갖게 된다. 아무튼 예쁘다고 남발하면 사귀더라도 질질 끌려다니는 신세를 면할 수 없다. 나는 이런 식으로는 사귀지 않는다. 사귀더라도 내가 주도권을 쥐길 원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예쁘다고 칭한하지 말고 차라리 구체적인 면을 칭찬하라. 예를 들어 "참 센스 있게 말한다" 라는 등 구체적인 면만을 칭찬하라. 이것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그녀에게 자신의 존재를 크게 어필한 것이다. 


2. 무서워 하지 말라. ( BAR에 가서 말주변을 트레이닝 하라 )


- 여성 앞에 가면 입이 얼어 붙는 남자들 많다. 이를 고치기는 쉽지 않지만 좋은 트레이닝 장소가 있다. 바로 `BAR`이다. 바에는 (보통은 예쁜) 여성 알바들이 맥주를 따라주고 가끔 말동무를 해준다. 이 여성들과 이야기를 자주 해 보라. 말 주변 좋은 친구랑 같이 가서 친구가 어떤 식으로 말을 풀어 나가는 지 지켜보라. 의외로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혼자 가서 말을 붙여 보라. 어차피 그녀들과 사귈 일은 없다. (그리고 사귀는 것을 그닥 추천하지도 않는다. 그런 식의 만남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맥주 한두병 주문해 놓고 부담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보라. 그것이 바로 연습이다. 


- 무턱대고 길가에 지나가는 여성 붙잡고 헌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한두번 거절이라도 당하면 당신은 여성을 더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바의 알바 여성은 당신이 하는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척이라도 할 것이다. 그러니 좋은 트레이닝 상대가 된다. 맥주값은 트레이닝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아까워 하지 말라. (상당한 미녀들과 가장 싸게 대화할 수 있는 곳이 BAR이다 )



일본 유명 연예인이지만.. 별 거 없다니깐... 다 똑같은 인간이고 심리적 약점이 있다. 



3. 여유 없는 남성은 이미 싸움에 진 개다.


- 물론 미녀 앞에 서면 심장이 얼어붙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도 똥 싸고 방귀 뀌고 밤마다 외로움에 떠는 연약한 여자이며 강한 남성에게 보호받고 싶은 본능이 서려 있는 여자라는 것을 (그녀가 아무리 철벽녀이고 서릿발이 설 정도로 차가워 보일 지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여유를 갖고 장난도 치고 조금씩 컴플렉스를 장난 스레 건드리면서 친해지길 바란다. 그렇다고 그녀가 부끄러워 하거나 수치스러워 하는 것을 정면으로 언급해서는 안된다. 살짝 살짝 갈구면서 까내리면 자신의 단점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녀는 더 이상 당신에게 잘난 체 하거나 도도하게 굴수 없다. 그녀가 계속 그런다면 "귀엽네~" 정도로 가볍게 응수하면 된다.


4. 신데렐라 콤플렉스 공략


- 한국 여성들은 상당수 자신이 예쁘면 그만큼 잘난 남자를 만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의 스펙이 좋은 편이라면 예쁜 여성을 사귀는 것이 더욱 쉬워진다. 뭇 남성들에게는 아주 차갑게 굴던 그녀일지라도 당신이 자신의 왕자님이다 싶으면 상상하기도 힘들게 아주 쉽게 넘어올 수도 있다. 이른바 도끼병 공주병 걸린 여성들이 의외로 한 남성에게 쉽게 넘어가는 것을 많이 겪고 보았다.


5. 실패를 두려워 말라. 세상에 여자는 많다.


- 만약 당신에게 "세상에 여자는 저 여자 하나 뿐이다"라는 생각이 있다면 (유부남에게는 좋은 태도지만 총각에게는 안좋다. ) 여유가 사라진다. 이 세상엔 저 여자 말고도 예쁘고 아름다운 여자가 너무 많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 말라. 까짓거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생각을 가져라. 되든 안되든 해보지 뭐! 라는 패기를 가져라. 괜히 용기있는 자가 미녀를 얻는다는 말이 생긴 것이 아니다. 


- 사실 그녀도 밤이 무섭고 남자 품이 그립고 친구들과 모이면 남자 이야기로 수다 떠는 보통의 인간인 것이다. 이것은 제 아무리 잘난 여자 연예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성립하는 말이다. 당신에게 실패를 두려워하는 마음, 저 여자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을 그녀에게 들키는 순간 당신은 `강하지 못한 남자`로 인식되며, 여성은 도리어 당신을 쥐고 흔들거나 어장의 물고기로 취급할 것이다.


6. 자신감이 섹시함이다.


- 당신의 스펙이 객관적으로 보나 주관적으로 보나 보잘것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이 하는 일을 하찮게 생각하지 말고 포부를 가져라. 당당한 태도를 보여라. 여성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여성들은 " 정말 잘난 것 " 과 " 허세를 부리는 것 " 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남성들이 보기엔 뭣도 없이 허세만 부리는 남성이 아주 빼어난 미모를 가진 여성과 곧잘 사귀는 것을 ( 그런 여성만 골라서 사귀는 듯한 ) 자주 보게 된다. 남성들이 보기엔 억울할 수 있지만, 어쩌랴? 자신감이 곧 섹시함이고 매력인 것을. 


- 남성들이여, 근자감을 가져라! 하지만 절제되지 않은 근자감은 과도한 허세로 보일 수 있고 이는 심각한 마이너스 요소이다. 뭐든 적당히가 좋다. 아참, 사람이 위대해보이고 자신감 있어 보이면 키도 커보인다. 내 주위 사람들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내 키를 실제 키보다 항상 2~3CM 크게 생각한다. 카리스마가 괜히 카리스마가 아니다. 그러니까 깔창을 깔지 말고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자신감을 장착하란 말이야! 


7. 만나서 세번만에 사귀던가, 2주일 안에 끝장을 봐라. (현실적으로 한달 안에 끝을 보자)


- 썸 타는 것은 적어도 한달 안에 끝내라. 그 이상은 어장관리. "나는 썸만 탄다, 어장 체질이다..." 이런 소신이라면 맘대로 하시고. 나는 2주일 안 혹은 3번 만날 때까지 적어도 키스 혹은 잠자리까지 한꺼번에 밀여 붙였고 대부분 성공했지만 (그리고 사귀었지만) 보통의 남성들에게는 그게 쉽지 않을 것임을 안다. (그녀들은 카이스트 박사, 치과의사, 아나운서, 대학 강사, 초중고등학교 교사, 대기업 디자이너 등등 쟁쟁한 여성들이었다. ) 


- 그러니까 썸을 너무 오래 타지 말라. 썸을 너무 오래 타는 것은 어장관리를 당하는 중이던가, 아니면 희망고문을 하는 중이던가 둘 중 하나이다. 감정적 피해자이거나 가해자가 되지 말고 당당히 밀어 붙여라. 남녀 관계가 오래 되면 신비감이 사라지고 간절함이 줄어든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내는 것이 이쪽 생리다. 


- 그러니까 최대한 신속하게 매력을 어필하고 밀어 붙여라. 당신에게 손을 잡혀준 여자는 당신과 잘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니 손 잡는 것부터 자연스럽게 밀어 붙이면 된다. ( 내 지론상 사귀자 라는 말을 하는 것은 싫어한다. 사귀자는 말은 안사귈 수도 있다는 옵션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이므로 실패 가능성이 아주 커진다. 자연스럽게 스킨쉽 시작하고 서로에게 집중하면 그게 사귀는 것이다. 말에 집착할 필요 없다. )


8. 위트 있는 음담패설은 그녀를 잠자리로 유혹하는 방법이다.


- 살짝 살짝 눈치 잘 봐가면서 약간의 음담패설 혹은 의학상식 같은 것을 말하면서 성적인 부분을 언급해나가는 것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강약 조절을 잘 못하면 성희롱범으로 몰릴 수 있다. 감을 잃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그녀가 몸이 안좋으면 혹시 생리 중이냐고 물어볼 수도 있고 생리 혹은 생리통에 관한 정보를 조금 알고 있고 그에 관한 민간요법이라도 좀 알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생리라는 약간 성적인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물론 껍떼기는 의학 정보이므로 그녀도 대놓고 정색할 수가 없다. 그런 식으로 조금씩 성적인 이야기를 해 나가라. 


- 한 연구에 따르면 성적인 이야기를 같이 하는 남녀 사이는 같이 섹스를 할 확률이 무려 80%에 이른다고 한다. 나도 절실히 동감하는 바이다. 당신이 성적인 이야기를 그녀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꺼낼 수 있다면, 그녀는 당신을 `남자`로 보기 시작한다. 그냥 남자 사람이 아니라 `남성`이 되는 것이고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당신과의 잠자리를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된다. 이는 진짜 잠자리에 대한 워밍업이 된다. 


- 예를 들어 " 오빠 어제 술 많이 마셨잖아, 몸은 괜찮아? " 라는 말에 당신이 " 괜찮아, 오빠는 아침마다 불끈불끈이야! " 라고 말한다면 그녀는 "어머 이게 뭔 소리래?" 라는 등의 반응을 할 것이고, 당신은 이때 " 아침마다 화장실 불 끈다고! " 이런 시덥잖은 소리로 응답할 수 있다. 물론 유치하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이에서는 무슨 말을 해도 재밌고 웃음이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라. 


9. 상대를 항상 분석하란 말이야!


- 영화 `스물`에서 여자를 잘 꼬시는 남자 주인공이 친구들에게 연애 강좌랍시고 하는 소리다. 그런데 놀랍게도 맞는 소리다. 그녀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는 기본이다. 그리고 꼭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만 하라는 소리도 아니다. 그녀의 성장 배경, 가치관, 그리고 그 가치관이 형성된 배경, 요즘 관심있어 하는 것, 남자를 대하는 태도, 남자를 대하는 태도가 만들어진 배경 ( 주로 성장배경과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전 남친에게 받은 상처에 관련이 깊다 ) 등등을 분석하라.


- 좋아하고 싫어하는 말투, 어조, 높낮이, 메세지 보내는 방법, 돈에 대한 가치관, 돈 쓰는 방법, 만나는 사람들, 혼자 있을 때 시간을 보내는 방법, 행복의 기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 등등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분석하길 바란다. (필요하다면 그녀의 SNS를 샅샅히 뒤져서 취향을 분석할 수도 있다) 정리가 잘 안되면 적어서 정리해도 된다. 그것이 당신의 큰 무기가 될 것이다. 당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녀의 폐부를 찌를 것이며 "저 남자다"라는 느낌을 주게 할 것이다. 자신과 가장 잘 맞다고 운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평범하게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지만 아내는 아직도 우리 사이가 운명이라고 우긴다. ;; 


10. 유머러스하되 진지하고, 부드럽되 강인한 남자가 되어라. 


- 어려서 내 실수다. 엄청난 말빨(?)로 만나는 여성마다 자지러지게 웃겨 주었다. 하지만 나는 결국 코미디언으로 전락했고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유머와 위트만 있다면 그냥 실없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어떤 시점에서는 자신의 지조, 인생관, 비전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말할 줄도 알아야 한다. 여성을 설득하는 힘은 말 그대로 "힘"이다. 근육에서 나오는 힘만 힘이 아니다. 


- 그리고 다시 유쾌하게 웃겨 주어라. 강약 조절. 80~90%는 유쾌하게 말해도 된다. 하지만 적어도 10%는 진지한 말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녀는 당신을 `우스운` 사람 취급하지 않고 `유머러스한` 사람, 무게감 있는 남성으로 인정할 것이다.


11. 상남자는 어디서든 먹힌다. 


- 이건 말이 길어지는 지라 다음에 다시 글을 써 설명하도록 하겠다. 무조건적인 터프함도 상남자가 아니고 근육질이 상남자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털 많은 것도 아니고 중저음의 목소리도 아니다. 예를 들어 꽃을 선물해주더라도 "영희야, 이 꽃을 받아줘!"라고 찌질하게 말하지 말라. "오다가 줏었다"가 정답이다. 유머러스 하면서도 약간 츤데레다. 무심한 듯 하면서도 신경을 써준다. 여자들은 이상하게 이런 말 한마디, 이런 태도에 마음이 확 흔들린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게 되는 그 미녀는 역시 사람인지라 정신없이 당신에게 빠져들 것이다. 


- 여성은 마음 속에서 스스로 상남자에게 복속한다. 예를 들어 남성에게 요리를 해주는 것이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고 귀찮지도 않다. 오히려 한없는 기쁨을 느낀다! 이런 능력이 있는 남자가 진짜 상남자다. 이런 여자는 지구 반대편에 가져다 놔도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 그러니 남성은 느긋할 수 있고 그 느긋함 때문에 여성은 더욱 그 남자의 것이 되고자 안달이 난다. 여성은 본능적으로 강한 남자에게 보호 받고 싶어 한다. 다시 말하지만 근육과는 관계가 없다. 근육질의 남자가 바퀴벌레 하나를 무서워한다면 여자는 그 남자를 상남자라고 여길까? 




맺는 말


아무튼 한마디로 미녀도 사람이다. 미녀를 두려워 하지 말라. 미녀들은 "누군가 옆에 있을 것만 같다, 눈이 높을 것만 같다" 라는 편견에 시달리기 쉽기 때문에 오히려 더 외로울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그러하듯이 그녀 앞에 가면 몸과 혀가 얼어서 어색한 사람들 천지이고 그런 남성들은 미녀에게 남자로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아는 오빠` 군단들은 있을 수 있다.) 그러니까 까짓꺼 퇴자 맞으면 어때? 라는 기분으로 가볍게 접근하길 바란다. 내가 접근하라는 것은 쌩뚱맞게 사귀자고 사랑한다고 고백하라는 것이 아니다! 1:1로 만난 사이면 자신감 있게 접근하고 / 무리에서 만난 사이라면 `짖궂지만 용서될만한` 장난부터 치길 바란다. 


다만 그녀가 달고 다니는 남자들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으로 이득만을 취하는 어장관리녀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녀를 잊길 바란다. 아마 한번쯤은 호되게 당해 보는 것도 정신 차리는 방법이겠지만, 보통 그런 여자를 짝사랑하기 시작하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그녀의 섹시함에 쫄았다면 이미 당신은 시시한 남자다. 




뱀 발 : 


내 이야기를 더 적자면, 괜찮은 여성이 보이면 나는 나름의 호의를 배풀며 매력 발산을 한다. 사랑은 항상 뺏는 게임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 많이 뺏는 사람이 주도권을 쥐고 갑이 된다. 그러니까 절대 `내 사랑을 받아달라`고 절대 애원하지도 않고 사랑 고백을 하지도 않으며 사귀자고 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나는 이렇다 할 프로포즈도 없이 결혼했다. 내 친구는 프로포즈 방법만 3개월을 고민했다. (물론 지금도 내 아내는 날마다 매우 행복해 한다) 손을 잡을 때 허락을 받지도 않고 키스도 물론 그러하다. 그렇지만 20여명을 사귀면서 거절 당한 적도 한번도 없다. 그리고 사귀고 싶은 여자와 사귀지 못한 경우가 거의 없다. 심지어 나는 선물도 하지 않고 그녀를 모시러 가거나 데려다 주지도 않는 편이다. 나는 키도 크지 않고 근육질도 아니다. 그러니까 내 말을 좀 믿어라. 


나중에 나는 일단 그녀의 마음을 뺏고 나서 그녀가 나를 좋아할 때서야, 마음을 줄지 말지, 사귈 지 말지 결정하는 버릇을 들였는데 (먼저 유혹하고 나중에 사랑한다) 나도 나름 나쁜 남자였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게 내가 가장 덜 상처받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나 좋아한다는 여자들은 길든 짧든 대부분 사귀어 주었으니 그리 나쁜 건 아닌 셈이다. 그리고 결혼하여 개과천선하여 아내를 극진히 위하고 사랑하나 아내가 날 훨씬 더 사랑할 뿐이다. 내 아내의 남편 사랑은 내가 도저히 따라갈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이래도 저래도 안되면 그냥 맘 편하게 포기하세요

당신의 인연이 아닌 거에요. 청춘이 아깝죠

하긴, 포기하는 법을 배우는 데에만 저도 젊음의 절반을 보낸 듯 하네요


솔직히, 몸을 얻기는 참 쉬운 시대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얻기는 정말 어렵기도 하죠

여러분은 몸에 집착하지 마시고, 부디 마음을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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