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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한 말 모음 - 이것이 개념녀다. 본문

좋은 여자란?

아내가 한 말 모음 - 이것이 개념녀다.

채널 수달 2016. 10. 12. 10:47


닭살 주의!



오리지날 한국 여자인 제 아가 했던 말 대강 생각나는 거 몇개 적어 봤습니다.

말만 저렇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가치관이 저래요.[각주:1] [각주:2]




* "필요한 사람이 하면 되잖아요.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사람은 (배우자) 시키지 말고 스스로 해야죠." 

  - 청결 기준이 엄격한 아내가 남편을 닥달하는 MBN `파뿌리` 프로그램을 같이 시청하며.



* "그럼 남편도 돈 벌지 말아야 겠네요"

  - 자신의 청결 기준에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는 남편에게 "이럴 거면 살림 안한다"고 말하는 여성을 보고.



* "자기가 낳은 자식인데 왜 남을 원망할까? 자신이 없으면 낳질 말아야지"

   - TV에서 육아가 힘들다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는 여성을 보고



* "물병에 입 대고 마셔도 되요. 오빠 침은 하나도 더럽지 않아요"

   - 찝찝해서 온천이나 공중 목욕탕은 안갈 정도로 깔끔(?) 떠는 아내가.



* "난 오빠를 집안 일에 부려먹기 보다, 집안에서 편히 쉬게하는 편이 더 기분이 좋아"

   - 나는 그만큼 아내가 좋아하는 스킨쉽, 포옹, 뽀뽀, 눈마주치며 말하기, 강아지 흉내 내주기, 유머 등으로 보답...



* "오빠가 내가 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 그보다 행복한 일이 없어요, 따라서 요리도 힘들지 않고 즐거워

   - 아내는 내 입에 음식 넣어주기를 즐기고, 자기가 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걸 먹방 보듯 즐긴다. 아내는 외식은 찝찝하다며 즐기지 않는다. (물론 1박2일 이상 놀러가거나 하면 맛집 위주로 잘 찾아 다닌다) 배달 음식도 일년에 한번 시킬까 말까 한다. 



* "오빠 피곤할텐데 내가 갈께요!"

   - 연애하면서 주말에 날 보러 오며 아내는 버스를 3개를 갈아타며 직접 오곤 했다. 결혼 하고 나서 회고하면서 말하건데, 오빨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신나서 칼 같이 시간 맞춰 왔다고... 물론 주중에는 차 있는 내가 아내가 있는 곳으로 보러 갔다. 나는 주중에 집 앞에 수퍼도 잘 안나가는 스타일인데, 아내를 위해서는 한시간 운전도 마다치 않았다. 생각해보면 나도 참 신기함. 지금도 주중에 아내랑 산책 나가곤 한다. 물론 지금도 수퍼는 안간다... 



* "난 오빠가 방구를 시원하게 뀌면 나도 같이 기분이 시원해져요"

   - 아내는 같이 껴안고 있거나 같이 껴안고 티비 보다가 내가 방구를 뀌면 시원하게 뀌라고 배를 꾹 눌러준다. 요즘엔 내가 엄지만 펴면 그것을 꾹 눌러주기도 한다. 그럼 나는 타이밍 맞춰 방구를 뿡! 뀌고 아내는 꺄르르 웃는다. 아내는 아직도 나에게 방구 안텄음;; 



* "그럴꺼면 대체 왜 결혼했을까?"

   - 결혼 후에 남편의 스킨쉽(혹은 섹스)을 피하거나 싫어하는 아내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나서 이해가 안된다며.



후지이 미나 - 내 눈엔 울 아내가 이 여자랑 닮은 것 같은데...



* "오빠가 좋으면 나도 좋아요"

   - 이럴까 저럴까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결정해야 할 때 아내가 자주 하는 말. 근데 나도 이런 말을 아내에게 한다. 울 아가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서로 좋을 데로 하라고 옥신각신 하는 경우가 많다. 



* "미쳤다고 생각하고 진짜 싫어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내가 더 해 ㅋㅋㅋ"

   - 공중 장소에서 스킨쉽 하거나 키스하는 연인들에 관해서. 



* "난 아직도 오빠 생각하면 설레이고 두근거려요. 오빠가 퇴근하고 오면 가끔 오빠 머리 뒤에서 후광까지 보여"

   - 결혼기념일이 4번째 지났는데 언제까지 이럴지. 덜덜덜.



* "드디어 오빠도 콩깎지가 씌였구나 ㅋㅋㅋ"

   - 항상 나더러 귀엽다 귀엽다 입에 달고 사는 아내에게 너도 상당히 귀엽다고 말하자. 아내는 나에게 귀엽다는 말을 하루에 열번에서 백번까지 하는 것 같다. 아내가 나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임. 같이 외출하기 전이나 후에는 멋있다고 함 ㅎㅎ.



* "같은 여자가 봐도 기분 좋아지는데 남자들은 어떻겠어요"

   - 내가 컴터 바탕화면이나 아이패드 바탕화면에 예쁜 여자들을 깔아도 상관하지 않는다며. 마찬가지로 지나가는 예쁜 여자들을 내가 한번씩 봐도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둘이 앉아서 이쁘다 어떻다 말을 나눈다; 물론 나도 그때 뿐이고 바로 잊어버린다. 신혼여행 갔을 때 리조트에 러시아 미녀들 후덜덜



* "화장할 시간이 너무 아까와요. 그 시간에 오빠랑 붙어 있고 싶어요"

   - 아내는 비비크림 외에 전혀 화장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눈썹 정리도 내가 직접 해준다. 근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게... 아내는 나랑 만나기 전부터 화장을 전혀 하지 않았다. 



* "강아지~ 내 강아지~~", "짱구~ 우리 짱구~"

   - 강아지 발언은 요즘은 내가 안아주기만 하면 아내가 하는 말. 어떤 강아지보다 귀여운 자기 강아지라며. 에고... 그럼 나는 "애기~ 세살짜리 우리 애기~ " 이런 식으로 말한다. 짱구라고 할 때는 내가 장난을 쳤을 때. 난 아내에게 장난 치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다. 조금 짓궂은 장난을 쳐도 오빠가 웃으면 자기도 좋다고 한다. 아무튼 서로 강아지나 아기로 생각하고 끔찍하게 아끼고 귀여워 하는 중.



* "난 오빠가 왜 이렇게 좋지??"

  - 결혼 4주년이 지났지만 아내는 아직도 연애중!!



*"난 오빠 손에 음식물 쓰레기 들려 보내는 거 싫어. 내가 하고 말지"

  - 아내는 음식물 쓰레기도 스스로 버리는데, 남자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있는 건 모양 빠진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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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내는 나에게 반말 절반, 높임말 절반 대강 이렇게 섞어 쓰는 편이다. 특히 어리광 부릴 때는 반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본문으로]
  2. 신혼엔 몇달에 한번은 다툰 것 같은데 지금은 부부싸움 한지 2년 가까이 되는 듯 하다. [본문으로]
11 Comments
  • 프로필사진 bdoojin 2017.07.30 13:27 도저히 믿을 수가 없네요. 제가 다른 사람들 결혼생활에 대한 글을 잘 안 읽긴 하는데 이렇게 부인 자랑하는 글은 처음 읽어봅니다. 판타지 소설인 줄 알았습니다. 이런 여자분들이 좀 더 많이 유전자를 남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여동생이 이상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이유없이 화내는 일이 잦아져서 카톡 차단하고 말도 거의 안 하고 있습니다. 한숨이 나옵니다.

    결혼 10년차에도 부인 자랑을 할 수 있다면 축하해드리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ovewar.tistory.com BlogIcon 채널 수달 2017.07.30 15:09 신고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저도 제 아내같은 여자는 별로 없을 거라는 건 알고 있어요. 유전자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아내 자매들도 있는데 또 다른 것 같음) 개인 성향, 가치관 차이겠죠. 또, 여자도 남자 하기 나름이죠 ㅎㅎㅎ
  • 프로필사진 억울한일 2017.08.21 00:36 전문가님은 정말 천운을 타고나셨네요.
    공짜 점심 없다고 그런 좋은 분과 인연이 닿기 위해 전문가님도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자리잡고 숱한 경험으로 좋은 여자 보는 안목을 키운 노력의 결과물이겠죠.
    저는 가난한 동네에서 가난한 집에 태어나 대학교를 포기하고 소수 몇 명의 형친구(주색 안 잡는)랑 교제하고 30대 초반까지 거의 일운동독서만 하고 지내다 부모님의 부동산 몇차례 매매로 경제적으로 중상층 이상이 되어 부끄럽지만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을 얻어 결혼을 할까 생각했지만 끝내 포기했습니다.
    태생적 한계로 학력과 좋은 직업을 얻지 못하였기에 여성분들이 원하는 남편감이 아니라는 현실 인식을 했기 때문이지요.
    시대 상황이 저성장에 극소수(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는 가문)를 제외하고 사실 경제력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 부분이 충족이 되어도 현대 여성 분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듭니다.
    그냥 단 둘이 평생을 검소하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다는 작은 욕심이 대다수 여성에겐 한심한 인간으로 여겨지는 것을 알기에 뜻이 맞는 여자를 찾는 노력이 무의미하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완전히 포기해버렸습니다.
    돈을 벌고 저축를 하나 개인적으로 물욕이 없어 낭비를 하지 않아 이런 생활을 유지하면 노인빈곤도 겪지 않을 것 같고 마음 맞는 형친구분도 몇 분 계셔서 적적하면 간혹 만나서 감정교류를 하니 굳이 새로운 인간관계에 집착하지 않으니 뒤통수 맞거나 사기 당할 일없이 죽기 전까지 무탈없이 지낼 것 같내요.
    여자나 연애와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린 이 마당에 깔끔하게 포기하니 개인시간이 많이 남아 혼자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를 즐기면서 살 수 있어서 나름 만족하며 지내고 있죠.
    좋은 여자 만나 좋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만큼의 행복이 어디있겠냐만은 이건 노력만으로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미 잘하시고 있겠지요.
    좋은 여자에게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고 사랑 듬뿍 주면 그만큼 그이상으로 사랑이 배로 돌라올겁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미친 여자들한테 수없이 데인 지나가는 1인-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ovewar.tistory.com BlogIcon 채널 수달 2017.08.21 11:00 신고 아 네... 힘 내시길... 우리나라 결혼 트렌드도 바뀌고 있으니 돈 꾸준히 모으면서 건강 챙기시면 또 좋은 날 올 거에요. 아직 남은 인생 길잖아요.

    참, 요즘 이런 댓글 많이 붙는데 문제네요.
  • 프로필사진 2017.09.04 08:56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ovewar.tistory.com BlogIcon 채널 수달 2017.09.07 16:22 신고 하앍~
  • 프로필사진 koc/SALM 2017.11.08 18:28 좋은 글 쓰려면 좋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아마도 평소에도 좋은 생각을 하면 살기 때문에 복 받은 거라고 믿습니다.
    (왜 난 만날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는지... 쩝)
  • 프로필사진 ㅋㅋㅋ 2017.12.09 16:09 진정한 한국남자이십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지존가라사대 2017.12.09 16:21 한국남자 짱짱맨입니다!! 부러워요!!!ㅠㅠ!!
  • 프로필사진 ㅋㅋㅋ 2018.01.07 14:22 아내가 불쌍해보이네요ㅉㅉ 자기얼굴에 침뱉기인지 모르고 글이나 쓰고다니다니...
  • 프로필사진 아아 2018.03.21 00:03 부럽네요 ㅎㅎ.. 저도 저런 여자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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