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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연애와 공정결혼

우리 아내, 알고 봤더니 스시녀? 본문

좋은 여자란?

우리 아내, 알고 봤더니 스시녀?

_전문가_ 2016.07.11 10:16


"이젠~ 눈물을 거둬~"라는 노래로 유명한 가수 김정민.


그의 아내는 일본 아이돌 가수 출신인 루미코.




보시다시피 상당한 미녀.






김정민, 루미코 부부가 한 토크쇼에 출연해서 다음과 같이 발언 합니다. 






어이쿠 , 우리 아내가 요기 잉네~






아내는 연애 때부터 자기 핸드백 못 들게 했어요. 남자가 여자 핸드백 드는 거 싫다고 질색팔색. 모양 빠진다는군요. 특히 남자들이 화장실 앞에서 핸드백 들고 기다리는 거 싫어했어요. 


아내는 지금도 쓰레기,분리 배출, 음식물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하구요. 남자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가지고 나와서 혼자 버리고 있는 걸 보니 처량해 보인다고 합니다. 오빠가 저렇게 보이는 것 싫다네요. 니가 하면 니가 처량한 거 아니냐 했더니, 자긴 괜찮다고, 오빠가 모양 빠지는 게 더 싫답니다. 


외출하면 항상 아내는 제 의상이나 옷 매무새부터 챙깁니다. 제가 더 잘생겨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게 기분이 더 좋다네요.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역시 오빠보다 잘생긴 사람 없다고 난리... 가끔 백화점 가면 항상 제 옷만 사옵니다. 자기껀 처녀 때 입던 걸로 충분하다고. 사실 처녀때보다 더 날씬해지긴 했음.


아주 무거운 것 아니면 보통 아내 스스로 들어요. 그럼 저는 아내를 도와주려고 하죠. 아내가 괜찮다고 더 많이 드는 경향도 있어서 가끔은 남들이 보고 수군댈까봐 걱정될 정도 ㄷㄷㄷ, 아내는 진짜 안무겁다고 신경 쓰지 말라네요. 근데 들어보면 진짜 무거울 때가 있어서 그땐 나눠 듭니다. 아내에겐 누가 장바구니를 드느냐 (카트를 미느냐) 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남편이 옆에 있는 그 자체로 행복한 거죠[각주:1]



알고 봤더니 우리 아내가 스시녀였네~ "모양 빠진다"는 루미코 발언 중에 뒤에 한국 여자들 표정 썩죠. 이상해요. 자기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남들도 이기적이어야 속이 편한 걸까요? 다 같이 스크럼 짜서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 남자들을 부려 먹자는 걸까요? 자기가 남편에게 장바구니 맡기면 그만이지 왜 남 아내가 장바구니 들든 말든 기분 나빠 하는 걸까요?




아마, 이 글을 싫어하는 한국 여성들이 많을 거에요.


아예 믿으려고도 안할 것 같네요.





제 아내는 초등교사에요. 초등교사 아내들도 마찬가지에요. 모이면 남편과 시댁 험담을 상당히 많이 해요. 울 아내는 그런 거 싫어해요. 그래서 가만히 있죠. 그러면 일부러 X선생은 무슨 할말 없냐고 험담 좀 하라고 옆구리를 찌른데요. 


아내는 진짜 험담할 게 없어서 그냥 웃는데요. 그럼 다른 선생들은 좀 재수없어 해서... 그 후부터는 아내가 자리에 끼면 하던 남편 험담을 멈추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간데요. 아내를 불편해 하는 거죠. 남편과 시댁 험담을 해야 비로소 이너 서클에 껴주겠다는 못된 문화. 어딜 가나 그렇다는군요.


그래도 아내는 죽어도 사랑하는 남편 험담 하기 싫다고 합니다. 허구헌날 남편 험담하는 여선생들과 별로 가까워지기도 싫다고 하고요. 가끔 아내처럼 남편 참 아끼고 사랑하는 여선생들도 있는데, 그런 선생님과는 코드가 맞다고 친하게 지내곤 합니다만 소수에요. 한국여자는 다 김치녀 된장녀 종류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생각 고쳐 먹으세요[각주:2].  


아참, 아내는 남편 자랑도 못해요. 자랑하면 다른 여선생들이 눈총 주거든요. 재수 없다고. 그땐 정말 왕따 당한데요. 자기들은 신세한탄하느라 바쁜데 아내가 남편 자랑하면 참 밉겠죠? 그러니 아내는 흉도 못보고 자랑도 못하고 결국 입 닫고 들으면서 웃는 정도만 한답니다. 


초등 여선생들이면 그래도 배웠다는 여자들인데도... 참~ 씁쓸~ 하죠?하지만 제 아내 같은 스시녀 마인드인 여성들도 있다는 데서 한줄기 희망을 봅니다. 





믿거나 말거나 제 눈에 아내는 

후지이 미나를 닮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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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다고 같이 마트 가자고 푸쉬하지도 않습니다. 보통 퇴근할 때 혼자 후다닥 장을 봐 옵니다. [본문으로]
  2. 좋은 여자는 눈에 잘 띄질 않을 뿐입니다. 그들은 화려한 곳, 시끄러운 곳, 술집, 클럽 이런 곳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아마도 집에서 뜨개질 하고 있을지도... 그러니 눈에 잘 띄지 않는 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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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 프로필사진 꾸냥이쏭이 2016.07.11 12:04 신고 와... 여러 글을 봐도 아내분이 엄청 사랑하시는것 같아요~~ 저는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얘기를 지겹도록 들었습니다. 아내가 더 사랑해도 행복할 수 있군요~~ 저는 전문가님의 아내분도 부럽습니다. 자기눈에 사랑스러운 사람과 사니깐요~~ 근데 대부분 현실은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야한다, 경제력있는 사람을 만나야한다... 이런 얘기들뿐인지라ㄷㄷ
  • 프로필사진 _전문가_ 2016.07.11 12:49 신고 "우린 누가 더 사랑해?" 하면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내가 아주 단호하게 "내가 더 사랑해"라고 말합니다. 그럼 왜 사랑하니? 라고 물으면 "잘생겼어요 ㅋㅋ" 라며 베시시 웃습니다. 쿨럭.. 저도 http://lovewar.tistory.com/103 "아내에게 왕대접 받는 20가지 방법" 이런 글 쓰면서 아내에게 잘해주려 무지 노력하는 남편인데, 아내의 남편 사랑은 거의 무한대인지라 따라가기 빡세네요. 저보다 잘 생긴 사람은 없고, 그나마 조금 덜 잘생긴 사람은 소지섭 정도라네요 -_-;;;;;

    남자가 아무리 여자를 더 사랑해도 여자가 자꾸 이기적으로 굴면 남편도 곧 지치겠죠. 연애때든 결혼생활이든. 사랑하는 정도는 서로 비슷한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싶습니다. 보폭을 맞춰 가는 거죠. 한사람만 너무 한사람을 사랑하면 연애권력 균형이 무너지고, 그럼 착취적이 되기 쉬워요. 이런 사랑은 오래 못가죠.

    자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은 일단 사랑도 변한다는 것을 간과했고, 남편이 자길 더 좋아하도록 노력할 의지도 없고 방법도 모른다는 거죠. 그냥 편하게 남편을 부려먹을 수 있으니까? 하긴 한국 여성 주류 의식처럼 이기적으로 굴면 사랑 받긴 힘들긴 하죠. (추성훈 아내가 남편에게 얼마나 극진한지 보시면 없던 사랑도 생길 지경이죠)

    사랑은 항상 변해요. 내가 조금 더 넓은 걸음으로 걷는다면 상대도 보폭을 맞춰오고 그렇게 서로 더욱 더 사랑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프로필사진 꾸냥이쏭이 2016.07.11 13:57 신고 남편이 자길 좋아하도록 노력할 의지가 없다... 김정훈의 썸 시리즈도 읽어보았는데요.. 사람들이 잡은 물고기에 먹이를 주는법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아하~하고 무릎을 탁쳤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알바를 하다보니까 같이 일하는 주부 언니들도 많고... 남편 한사람이 버는걸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서그런가ㅠㅠ 그러는것도 있고 전문가님 또래인 오빠도 있는데 그오빠도 그러구요ㅜㅜ 사촌언니도 그러고... 제가 그래서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남자가 나를 좋아하게하면 된다. 그래야 자기계발이란걸 하지 않겠냐그러면,
    그남자가 너가 나은 여자가 될때까지 기다려주냐고ㅋㅋ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아냐면서 그럽니다.. ㅎㅎ 그러고보면 좋아하는 정도가 비슷해야 되는게 맞는것같아요^^
  • 프로필사진 _전문가_ 2016.07.11 14:52 신고 잡은 고기한테 밥 열심히 주세요. 적당히 날 질리지 않게 조절 잘 하시구요. 아무리 잘해줘도 차이면 소용 없잖아요?

    연애 초반엔 님이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인가 - 아니면 여성스러운 여성인가 - 이런게 중요하고 연애 후반엔 얼마나 개념있나, 남친을 진정 위해주나 이런 게 중요할 것 같네요.

    항상 강약 조절은 필요합니다. 아니면 헌신해서 헌신짝 되었다 이런 말이나 하고 다니게 됩니다.
  • 프로필사진 꾸냥이쏭이 2016.07.11 12:10 신고 넘넘 지겹네요... 경제력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는것은 아직까지도 가정경제의 주체는 남자라는 의식이 팽배해있다는 얘기고,
    좋아하는 마음은 가변적인데... 저는 그렇습니다. 누가 더 좋아하고를 떠나서 현명한사람, 올바른사람,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을 선택하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_전문가_ 2016.07.11 12:40 신고 가정의 주체는 남자라는 의식은 그대로인데, 또 가부장적인 남성은 싫으니 남성에게 책임은 그대로 두고, 발언권은 그대로 갖고 싶다는 거죠. 이 역시 이기적인 발상입니다.
  • 프로필사진 꾸냥이쏭이 2016.07.11 15:39 신고 ㅎㅎ 전 헌신해서 헌신짝되거나 그런적은 잘없는거같아요. 나쁜남자거나 이사람은 아니다싶으면 뒤도안돌아보고 돌아서는 스탈이고.... 20초중반까진 외모가 괜찮은 남자를 가지는데서 오는 성취감을 최고로 여겼던지라... 헌신을 한다는건 생각도 못했던것같아요. 제가 찬적도 차인적도 있지만
    차인이유가 헌신해서는 아니었고, 서로 가치관이 안맞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안맞다보니까 소통의 폭이 좁아져서 마음이 식게된 경우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전문가님이 늘 말씀했듯이 성품, 가치관 등에 대해 치열하게 보려고 합니다.ㅎㅎ
    참고로 저는 전문가님의 표현을 빌려 "애교많은 곰" 이네요~
  • 프로필사진 _전문가_ 2016.07.11 16:44 신고 헉, 애교 많은 곰... 그거슨 울 아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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