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인 혹은 아내에게 간접적으로 경고하라.
누구나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있다. 전에 애인과 왜 헤어졌냐는 질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나는 그녀의 어떤 점이 너무 싫었고 감당할 수 없어서 헤어졌다고 이야기 해준다. 1 혹은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저 여자의 어떤 점이 너무 싫다고 말해준다. 그러면 그런 이야기를 듣는 아내 혹은 애인은 내 남자는 저런 점을 참 싫어하는구나 하고 깨닫고 스스로 조심하게 된다. 물론 이런 식의 간접 경고도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난 너의 그런 점이 싫단 말이야, 너 그런 점 고치라고 했지! 너 왜 그랬어 내가 그러지 말라고 경고했잖아” 류의 직접적인 경고나 비난보다는 백배 낫다. 왜냐면 이런 다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여친을 사귀게 되면 이런 종류의 말을 상당히 많이 한다. 그러면 여성은 나의 기호에 대해서 상당히 잘 알게 되고 상당 부분 미리 조심해서 싸울 일 자체가 많이 줄어든다. 물론 이런 방법은 여성이 남성에게 쓸 수도 있다.
2. 아내에게 솔선수범하라.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대접 하라고 했다. 성서에도 나오는 황금율이다. 가정 생활에서도 황금률답게 이 원칙은 비껴가지 않는다.
아내가 거짓말 하는 것이 싫거든 당신도 거짓말 하지 말라. 아내가 변명을 늘어놓는 것이 싫거든 당신도 변명을 늘어놓지 말라. 아내가 외도하는 것이 싫거든 당신도 외도하지 말라. 아내가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이 싫거든 당신도 아내에게 쓸데없이 간섭 참견하지 말라. 2
아이에게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이 싫거든 당신부터 약속을 지켜라. 아이가 게임만 하거나 티비만 보고 있는 것이 싫거든 당신부터 게임을 하지 말고 티비를 보지 말 지어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길 바란다면, 당신 부부들부터 아이들 앞에서 책 읽는 취미를 보여 주어야 한다. 아이가 밖에서 싸움질 하고 다니길 바라지 않는다면 당신부터 폭력적인 육아 방법을 택해서는 안되며 아이 앞에서 큰 소리로 싸워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당신 부부의 모든 것을 따라한다.
재미있는 것은 아내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요즘도 어른들은 처녀들을 “큰 애기”라고 부른다. 다 큰 아기라는 것이다. 몸은 컸는데 마음은 아직도 어린 아이인 것이다. 어린 아이 답게 남편의 모든 것을 따라하려는 습성이 있는데 이런 속성을 알고 남편부터 모든 면에서 아내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가정생활 건실하게 꾸려 나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왜 아내를 어린아이 취급 하냐고 시비태클 거는 거 즐이다. 현실이 그렇다. 아이처럼 순진하지 않은 여자는 더 문제다.
3. 아내가 퍽퍽하게 굴거든 당신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한 것이다.
아내가 당신의 말에 일일이 태클을 걸거나 믿지 못한다고 하거나 시비를 걸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당신에게 존중 혹은 존경의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것은 그녀 자신의 어릴 적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 이는 다른 글에서 이미 포스팅 했다 ) 아니면 당신이 그녀에게 했던 폭력 혹은 외도의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당신이 평소에 그녀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당신이 그녀에게 사랑과 관심을 꾸준히 쏟는다면 ( 그리고 스킨쉽도 꾸준히 한다면 ) 아내도 당신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서 너그러운 태도를 취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말을 믿어줄 것이다. 내 아내는 왜 그리 나한테 딱딱하게 굴지? 라고 한탄하지만 말고, 그녀에게 큰 실수를 하고도 제대로 용서를 구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평소에 그녀에게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쏟지 않은 것은 아닌지 먼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좋은 아내와 나쁜 아내에 대한 글이다. 매우 공감이 가서 링크를 단다. 3
-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싫어하는 점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도 하다. 다만 전 여자친구의 "좋았던 점"을 말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본문으로]
- 의외로 남자들이 아내의 가정살림육아에 도움을 못줄 지언정 잔소리만 늘어놓아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많다. - 물론 “도움”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게 맞는 거지만, 일단 잔소리만 안해도 아내들은 큰 불만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난 지금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본문으로]
- 내 아내의 특성이 많이 나와 있어 놀랄 지경이다. 물론 착한 아내 쪽이다. [본문으로]
'행복한 부부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간의 애착 이론 (4) | 2016.06.15 |
---|---|
부부싸움의 규칙 (2) | 2016.06.08 |
배우자를 귀엽게 봅시다. (4) | 2016.05.31 |
부부의 평범한 진리 "잘했군 잘했어" (12) | 2016.05.26 |
'윤정수-김숙` 실제 결혼에 결사반대하는 이유 (35) | 2016.03.19 |
바가지 아내 vs 침묵 남편 : 누가 더 잘못했을까? (0) | 2016.03.04 |
배우자 성장 환경에서의 결핍은 위기이자 기회 (1) | 2016.03.02 |
부부간 대화, 감정 소통 : 잉꼬부부의 기본 (0) | 2015.08.04 |
경제권이 의미 없는 우리 부부 (9) | 2015.08.02 |
폭력 남편 vs 폭언 아내 (15) | 2014.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