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 어느 항공사의 스튜어디스 선발 시험.
한국이라고 딱히 다를까? 외모로 뽑는 건 매한가지다.
헌팅 좋아하던 친구의 이야기
한 초등학교 친구가 있었다. 대학 졸업 쯤에야 다시 만났는데 난봉꾼이 되어 있었다. 이 여자 저 여자 쉽게 만나고 / 원나잇 / 헌팅 / 성매매 / 양다리까지 뛰던 그런. 나중에 대기업에 취직하였고 (여러분도 다 아는 회사다) 해외에서 몇달에서 몇년씩 살다 잠깐 몇달 들어오곤 하여... 지금도 국내에 있는 지 태국 같은 곳에 있는 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술, 여자 좋아하고 키 크고 착해보이고 직장 좋고 하니 여자들에게 나름 인기도 많았던 그런 넘인데... 한번은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입이 쩍 벌어지게 이쁜 여자를 헌팅하여 그날 밤인가 그 다음에 만났을 때 밤인가 데리고 잤다고 자랑을 했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세균성 요도염이라는 성병에 걸려 고생하기도 했다. 허허... 암튼 그래서 길거리에서 아무거나 줏어 먹는(?) 버릇을 버리고 좀 품질 보장이 되는 쪽으로 껄떡거림의 방향을 틀었나 본데...
스튜어디스와의 헌팅 결과
언젠가 비행기에서 맘에 드는 스튜어디스를 발견하고 명함을 주었다고 한다. 그 스튜어디스가 며칠 후 점심쯤 만나자고 연락이 왔더란다. 친구의 회사는 코엑스몰 근처에 있었고, 근처의 카페 같은 곳에서 간단히 만났다고 한다. 그 스튜어디스는 점심시간인데도 차만 마시며, 연봉, 부모님 직업, 재산, 자동차 유무와 브랜드 등등을 꼬치꼬치 캐묻더니, 자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좋은 분 만나시라" 면서 돌아갔다고 한다. 내 친구의 상황이 별로 맘에 안들었나 보다.
내 친구, 부모님이 상당히 높은 공무원까지 올라갔던 터라, 후에 결혼했을 때 잠실 30평대 아파트를 대출 없이 바로 샀을 정도로 상황이 괜찮았고 연봉도 해외 근무시에는 인센티브로 젊은 나이에 억대까지 치솟았던 친구다. 키도 180 정도 되며 인물도 괜찮다 1. 그런 친구도 " 좋은 분 만나셈 ㅋㅋ" 하고 돌아설 정도로 그 스튜어디스에겐 성에 안 찼던 게지. 성격 따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이바이.
EXID 의 뮤직비디오. 호텔리어 복장인데, 제복은 남녀 서로에게 항상 환상을 준다.
태국 창녀나 한국 된장녀나...
친구는 기업 면접 보는 줄 알았다며 엄청 기분 나빴다고. 그 이후로 헌팅 같은 것은 발을 끊고 곧 사내에서 참한 여자 만나서 결혼을 했다. 해외 현지에서의 성매매는 못 끊은 것 같던데... 아참, 태국 호텔에 머물면서 성매매를 주로 하는데, 가격도 싸고... 태국에도 된장녀들이 있는지 전화만 하면 언제든 달려와 공짜로 몸을 대주는 창녀들이 많았다고. 에구... 한국인에게 달려오는 공짜 태국 창녀들이나 백인이면 다리 벌리기 바쁜 일부 한국 여자들이나 수준은 거기서 거기 아닐까.
아참, 스튜어디스들에게 분명히 이런 문화가 있다고 말하면, 극소수 스튜어디스만 이렇다고 반론을 하겠지? 아니지! 순진한 스튜어디스도 입사하고 몇년 지나면 이렇게 변하는 게지. 같은 동료 언니들 팔자 고치는 거 보면서 자극 받다 가치관도 바뀌는 거지. 한국 스튜어디스의 평균재직률이 엄청나게 짧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지원율을 고려하면 시집 잘 가기 위한 그냥 사다리 직업 정도일 뿐이지. 이런 현상은 후진국일수록 심하다. 처녀들이 부자 남편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2 중국에서 괜히 스튜어디스 수영복 심사까지 하랴?
시집 잘 가기 위한 사다리 직업들
"손님들 중에 부자 남자 골라 시집가라, 왜 가난한 남친과 사귀느냐"는 인식이 승무원 업계 주류로 퍼져 있다는 건 현직 스튜어디스에게 몇번이나 확인한 내용이니 또 헛소리들 마시라. 창피한 줄은 아는지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변명 좀 하지 말자. (스튜어디스 학원 뒷골목에 모여서 가래침 뱉으며 줄담배 좀 피우지 마라. 그러면서 기내 금연이래 ㅉ) 승객들이 명함 건네주면 뒤에서 한번 보고 맘에 안들면 찢어버리고, (1차 서류심사!) 맘에 들면 직접 만나서 호구 조사한 이후에 (2차 면접심사!!) 남자 골라 시집가는 스튜어디스의 세계... 참으로 씁쓸하다 3.
비슷한 직업으로 백화점 명품관 근무 여성들, 호텔 근무 여성들 (이런 글도 있다 19금). 강남이나 종로 높은 건물 1층 안내 데스크의 여성 안내원들. 아나운서들.... 역시 제복 입고 스펙 낮고 지원율 높고 이직율 높고 (직업의 생명이 짧고) 봉급 낮고 외모 꾸미는 게 주 업무이고, 부자 상대라 보는 눈은 높아지는 공통적인 직업 특징. 된장끼 문화는 부차적 특징. 아나운서도 도긴개긴. 30대 초반만 되어도 퇴물인지라 근무 첫주의 주말부터 선을 두탕, 네탕씩 몇년씩도 뛰고 다닌다. 4 1층 안내 데스크의 제복 입은 여성 안내원들은 하는 일도 거의 없어 스펙이고 뭐고 필요 없이 외모가 거의 전부인데, 1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 건물에서 일하는 스펙 좋은 남자랑 결혼하며 그만 두기 때문이라고 ㅎ. 5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그냥, 이른바 한국 여자들이 말하는 시집 잘(?) 가는 것이 얼마나 허망하고, 더럽고 치사한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 것인지 그 민낯을 보여주고 싶어서 글을 썼다. 그래도 결과만 좋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수백만명은 넘겠지. 이젠 뭐 시집 잘 가기 위한 수단으로 직업까지 선택하는 시대니까. 그런 여자들이 인생 잘 살았다며 여성 안에서도 칭송 받는 시대니까. 진짜 사람 대접 , 인간 대접을 평등하게 받고 싶거든, 남 6의 경제에 종속되고자 발버둥 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은 자기가 개척하길 바란다. 유리할 땐 남녀평등 주장하다가 왜 시집 갈 때는 삼국시대 수준을 벗어나질 못하는가? 이렇게 결혼하고서는 시집살이는 또 싫다지?
여승무원 노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핏 딱 붙는 제복을 아직도 입는 이유는 뭘까?
암암리에 시집 가는데 도움을 받는다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
참고 링크 :
2016/06/21 - [한국 여성 비판] - 한 여선생의 시집 잘 가기 프로젝트
2014/07/29 - [한국 여성 비판] - 능동적으로 수동적인 삶을 선택하는 한국 여성들.
2016/06/16 - [한국 여성 비판] - 조건과 결혼 후 사랑을 갈구??
2015/01/13 - [한국 여성 비판] - 현모양처 되고 싶다며 능력남 찾는 이유
2014/07/30 - [한국 여성 비판] - 전업주부들이 욕을 먹는 이유
2014/07/28 - [한국 여성 비판] - 거지 근성과 창녀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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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스펙은 그랬다. 난봉꾼은 차치하고서라도. [본문으로]
- 중국에서는 부자들이 결혼 상대자 선발 대회도 가끔 하며, 지원자는 수천명을 웃돈다. 이것이 일종의 문화 현상이다. [본문으로]
- 조금 반반한 여성이 직장에선 을중의 을이지만, 남녀관계에서는 갑중의 갑으로 돌변한다. 이런 사례는 아주 흔하다. [본문으로]
- 아나운서와 직접 사귄 적이 있어 내막을 잘 아는 편이다. 그냥 시집 잘 가기 위한 발판 정도가 아나운서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 든다. 기상캐스터나 리포터들도 마찬가지인데, 괜히 기상캐스터의 옷이 갈수록 야해지는 것이 아니다. 웃기는 건 아나운서들은 기상캐스터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본문으로]
- 그러니 보통 위 여성들 부류는은 결혼 후에 전업주부로 직행한다. [본문으로]
- 남편의 경제도 아니다. 요즘은 시댁의 경제다. 언제부터 결혼이 부자 늙은이들의 재산 갈취 수단으로 타락하였는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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