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남성인권 감시센터

나의 호구 시절 (된장녀와의 추억) 본문

좋은 남자, 나쁜 남자

나의 호구 시절 (된장녀와의 추억)

채널 수달 2017. 8. 22. 15:22



약 10년 전 일이고, 사귀었던 20여명의 여성 중에 가장 예뻤습니다. 얼짱 수준? 그런데 된장끼도 가장 심했죠. 생각해보니 대강 예쁠 수록 된장끼도 심했던 것 같네요. 자기가 이쁜 만큼, 대접 받아야 된다는 의식들이 깔린 것 같습니다. 창피하지만 저 같은 호구는 다시 있지 않길 바라며 짧은 잡설 들어갑니다. 



1. 오빠, 사탕은 따로 없어??

 

( 화이트데이 기념일에 두당 20만원짜리 콘서트를 다녀온 직후에 한다는 말이. 이미 40만원을 지출한 나에게 또 사탕까지 바라시는 센스... 그녀가 좋아하던 유명 유럽 가수의 내한 공연 VIP석 )

 

 

2. 오빠, 나는 못먹겠다. 오빠 혼자 먹어.

 

( 전혀 요리를 안하길래 한번만 해보라고 사정해서 같이 시장까지 봐서 끓인 `된장국`을 한입 떠보더니. 난 정말 맛 없어도 잘 먹는 편인데 말 그대로 `소금국`이라 나도 못먹음. )

 

 

3. ㅠㅠ ( 갑자기 눈물이 글썽 글썽... )

 

( 나랑 사귀기 전에 만난 어떤 남자가 자기에게 대쉬하면서 선물한 귀걸이 가격이 200만원이었다는 것을 백화점에서 알고 난 후에. 사람 정말 무안함... 대체 왜 우는 걸까? )

 

 

4. 400만원 밖에 안하는데 하나 사주면 안돼?

 

( 사귀고 만난지 4번 만에 루이비똥 가방을 사달라며. 자꾸 이 백 이쁘지 이쁘지 하면서 보여주다 결국 하는 말. 물론 사주지 않고 크게 화를 냈죠. )

 

 

5. 오빠 눈치 보느라 음식도 제대로 못 시키잖아!

 

( 삼청동의 레스토랑에서 자꾸 1인당 5만원 이상의 음식을 시키려고 하며. 사줘도 고마운 줄 모르는 게 가장 문제 )

 

 

6. 겨우 칠레산이야? 프랑스산 마시면 안돼?

 

( 프랑스산 와인 마시고 싶다고 했지만 가격 차이 두배라 칠레산 마시자고 하자. 그날 8만원짜리 칠레산 와인을 두병 마시더니 결국 내 자동차 바닥에 토함. )

 

 

7. 요즘 월급 500만원 받아서 살림하기 힘들대. 500만원으로 어떻게 살림해?

 

( 자기는 전업주부 하고 싶다고 말하며, 내 월급을 타박함. 세후550 받던 때임. 여친 월급은 150... 아내랑 2천,3천cc 자동차 두대 굴리고 55평 사는 지금 생활비가 200 언더다. )

 

 

8. 오빠도 세탁기랑 청소기 돌리고, 주말에 대청소하는 건 도와줘야 해. 살림이 얼마나 힘든 줄 알아?

 

( 물론 자기는 전업주부 하고 싶다고 하면서. 내가 주부 할테니 니가 살림 도와달라고 하자 그건 거절 )

 

 

9. 에잇, 전화기 꼬물이라 더 못쓰겠네.

 

( 라고 하며 자기 전화기를 던져버림. 여친은 돈이 없다고 하니 당시 최고로 비싼 폰을 사주게 됨... 연락이 잘 안되니 내가 힘들어서... 미친 듯 )

 

 

10. 울 엄마한테는 절대 나 이 교정한다고 말하면 안돼. 알았지?

 

( 4년동안 직장생활하고 겨우 500만원 남긴 돈으로 백조 생활하면서 그마져도 이 교정 비용으로 다 날린 후에. 결국 내가 두어달 생활비까지 대주게 됨. )

 

 

11. 오빠랑 헤어져도 난 사회적 지위 있는 남자 만날 자신 있거든?

 

( 자꾸 원하는 게 많으니 `그럼 그런 거 다 해주겠다는 남자 만나라`라고 말하자 저렇게 대꾸함 )

 

 

12. 난 결혼식에 많은 거 안바래. 티파니 다이아 1캐럿 하나, 그리고 `버즈 두바이`로 신혼여행.

 

( 나중에 가격 검색해보니까 후덜덜덜.... 티파니는 그 때 가격으로 약 2000만원 )

 

 

13. 나 결혼하면 아껴쓸거야. 엄청 아껴쓸꺼라구.

 

( 뭐든 비싼 것, 비싼 곳 좋아하는 그녀가... 자기가 처녀라는 말보다 더 믿기 힘든 소리였음. )

 

 

14. 다 오빠 위해서, 오빠 맘 편하라고 한 말이야. 왜 그걸 거짓말로 생각해?

 

( 3년 내에 만났던 남자는 한명도 없다고 했으나, 결국 남자 관계가 꽤나 복잡했음이 드러나자. )

 

 

15. 오빠는 행운아인줄 알아. 내가 오빨 선택한 거라구. 있을 때 잘해.

 

( 나 만나기 전에 준 재벌 사장 아들에게 대쉬 받았었다며... 물론 믿진 않음. 자긴 비싼 여자다 이건가. 근데 다른 된장녀 만났을 때도 자기는 건설사 사장 아들에게 대쉬 받았다는 말을 똑같이 함. 대쉬한 남자의 수준이 자기 수준이니(?) 알아서 기어라 이건가 싶다 )

 

 

16. 오빠한테 무슨 말을 못하겠네. 안 사줄 거면서 왜 화를 내?

 

( 구두 없다고 투덜거리자 내가 "지금 나더러 사달라는 거야?"라고 정색하고 물으니 )

 

 

 17. 젊었을 때 들면 더 뽀대나잖아.


( "넌 젊은 애가 왜 그렇게 명품을 좋아하니?" 라고 묻자 하는 말이 )



18. 오빠 이거 이쁘지?


( 자꾸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을 보여주며. 어쩌라고? 난 TV보고 여친은 노트북으로 쇼핑몰 삼매경 )



19. 오빠 때문에 명품관도 못 가고 이게 뭐야.


( 현대 백화점 명품관에서 명품 보는 걸 너무 좋아하길래 아예 근처에도 가지 말자 하자 )



"호우시절? No. 호구시절! Yes."

 

결혼을 구체적으로 진행한 건 아니고 결혼하면 어떨까? 라고 말을 하는 중에 나온 말들입니다. 뭔가 찜찜한 마음에 제가 상견례 하자는 말을 안하자 곧 헤어지자고 하더군요나의 `호우 시절`이 아닌 <호구 시절>을 깊이 반성합니다.. 


좋은 점도 있었죠. 그 이후에 된장끼가 보이는 여자는 극혐하게 되었어요. 이런 애들을 4명 정도 겪어서[각주:1] 제가 이런 여성들에 대해서 잘 알아요. 아참, 제 아내는 상당히 미인이지만, 자기가 미인인 줄 모릅니다. 아주 좋죠 ㅎㅎㅎ.


지금은 당시 그녀가 동경하던 자동차를 타고 그녀가 원했던 평수에 살지만, 그 시절로 돌아가면 결코 그녀를 다시 만나진 않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어디 가서 뭐하려나... 이름도 생각이 안난다... 

 




상담 사연은 lovewartalk@gmail.com 으로 상시 접수 . 

블로그 포스팅을 전제로 상담, 익명성 보장 공지글 참조.


★ 블로그 글 전체 목록 보기 


믿고보는 정상연애 공정결혼  트위터 , 페이스북 , RSS 피드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혹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필요 없어요~ 




  1. 이런 애들 왜 만났느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이런 애들이 된장끼를 갑자기 발산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서서히 드러내는 거죠. 만나다 보니 어느덧 된장녀임을 눈치 채는 거에요. 이런 애들 중에는 개념녀 코스프레까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14 Comments
  • 프로필사진 bdoojin 2017.08.22 17:05 제 경우에는 주변의 여자가 글에서 나온 여자와 비슷하게 오만한 태도로 주변인들을 대했었는데 그 여자가 제 삶에서 없어졌으면 해서 철저하게 선을 긋고 일관적으로 안 좋은 습관을 지적하니 결국 꼬리를 내리고 저런 태도를 겉으로 보이지는 않더군요.

    > 난 결혼식에 많은 거 안바래. 딱 티파니 다이아 1캐럿 하나, 그리고 `버즈 두바이`로 신혼여행.
    > 오빠랑 헤어져도 난 사회적 지위 있는 남자 만날 자신 있거든?
    > 400만원 밖에 안하는데 하나 사주면 안돼?
    > 오빠 눈치 보느라 음식도 제대로 못 시키잖아!(비싼 것을 못 시키니깐)

    저라면 이런 대사가 나오는 시점에서 어떻게 헤어질지 진지하게 고민했을 겁니다.

    선불로 돈을 지급하고 만나는 성매매 여성이라면 저런 사고방식을 가져도 별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어록이 너무 깁니다. 저런 종류의 대사를 얼마나 오래 참으신 건가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ovewar.tistory.com BlogIcon 채널 수달 2017.08.22 17:15 신고 저도 오래 가진 않았어요. 다른 곳에 제가 썼던 글이 있길래 가져와서 보충하여 글 올렸습니다. 결국 호구짓도 첨부터 안하면 좋긴 하겠지만 한 이후라도 그게 호구짓이였다는 걸 빨리 깨닫는 게 중요한 거죠.
  • 프로필사진 구름 2017.08.22 20:59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호구시절도 있으셨군요...
    저도 조심해야겠어요..

    이번글도 참 좋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ovewar.tistory.com BlogIcon 채널 수달 2017.08.23 10:57 신고 저도 이꼴 저꼴 별꼴 다 보고 살았으니까요. 후배들이 형은 연애사가 어찌 그리 기구하냐고 놀랠 정도. 그래서 이런 블로그도 쓸 수 있는 내공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 프로필사진 불꽃스님 2017.08.23 01:25 늘 정독하고 있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ovewar.tistory.com BlogIcon 채널 수달 2017.08.23 10:57 신고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피자1판 2017.08.24 14:57 호구짓의 역사는 누구나 한번쯤을 있을법 할겁니다.

    음~ 저의 호구짓은 열등감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까요?
    남들 다 하는 연애 제대로 해보지도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연애를 시작해보자는 마음에 여유도 없고 자신감도 없으니
    그저 모시러 다니고 이거 사주고 저거 사주고 했지요.
    또 요놈의 사타구니에서 부르짖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 이쁘고 몸매좋으면
    오냐오냐 하고 그랬으니 내가 누굴 탓하겠어요?

    결국 만만한 호구로 보이고 헤어질땐 그 흔한 카톡이별문구 하나 없더이다.

    여유와 자존감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팔랑팔랑한 귀좀 없애고 나름의 기준이나 주관도 세워야 하고요.

    이젠 저런 여자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분노도 없고 미움도 없어요.
    왠지 짠해 집니다. 뭐 그렇다고 망하라는 법은 없지만요 ㅎㅎ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ovewar.tistory.com BlogIcon 채널 수달 2017.08.24 15:27 신고 여유도 없고 자신감도 없고 고추는 팔딱거리고... 흔한 레파토리대로 흘러간 젊음의 어리석음이여~!
  • 프로필사진 tavares 2017.08.26 23:32 전문가님 블로그 팬인데 다시 올려 주시니 참 좋네요. 저는 딱히 된장녀에 데인 적은 없는데 요즘 젊은 여자들의 전반적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글과 댓글을 죄다 읽었는데, 댓글에서 "남자가 쪼잔하네"식의 공격을 간단하게 일축해 버리시던게 참 재밌더군요 ㅎㅎ

    작년에 만난 와이프와 올해 5월에 결혼을 했고 운도 좋았고 여자 보는 눈도 있던 탓에 행복하게 신혼 생활 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전문가님 블로그에 나온 체크리스트(?)로도 완벽하게 검증이 되더군요. 결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와이프와 결혼을 결심하는데 전문가님 포스트가 꽤 영향을 미쳤으므로 감사를 전하려고 댓글을 남깁니다. 아직까지는 블로그가 큰 이슈가 되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큰 역할을 하고 계시니 앞으로도 힘 내시기를 ㅎㅎ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ovewar.tistory.com BlogIcon 채널 수달 2017.08.27 08:08 신고 물론 결정적인 기준은 그 여성을 사랑하느냐의 문제겠지요~~. 좋은 여성 만나신 거 축하드리고, 결혼 생활도 잘 헤쳐 나가시고요. 이제 행복한 결혼생활 카테고리를 열심히 읽으셔야겠어요! 아마 몇번의 큰 싸움, 위기가 올 거에요. 싸우는 것 보다, 부드럽게 잘 화해하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건투를 빌어요~!
  • 프로필사진 ㅁ1ㅁ 2017.09.14 08:21 세전 550 상대방은 150 원하는건 두바이 석유재벌급 그 대우 안해주면 지랄지랄

    한달넘은 글이긴 합니다만 그걸또 받아주신게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저같으면 안만나고 꺼지라고 할텐데 말이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ovewar.tistory.com BlogIcon 채널 수달 2017.09.14 09:24 신고 세전이 아니라 세후 550이었어요 ㅎㅎ;; 버는 걸로 사람 판단하고 싶지 않아서 만났어요. 이쁘기도 하구요. 근데 만날 수록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ㅇㅇ 2017.12.29 23:24 에엑;;;;;이걸 게시물이라 올린건가?;;;; 자기의 멍청함을 뽐내는건가?게다가 찌질하게 저사람 한 한마디한마디 기억하고있네ㅋㅋㅋㄱㅋ
  • 프로필사진 된장녀옛날친구 2018.01.08 01:25 얼굴 이쁜거랑 된장녀짓 상관없음 내 주변에는 키 작고 뚱뚱하고 학벌 짧고 직업 알바인 친구 어떤 남자 만나서 마음도 안 주고 사귀지도 않는데 엄청 받아냄~ㅋㅋ 코는 성형했는데 크나큰 사각얼굴에 명품가방 매일 바뀌는 네일아트 윤곽주사 쁘띠주사 신데렐라주사~남은 아플때도 참았다 맞는 주사를 미용으로 시도때도없이 맞음 남자 만나기 위한 꾸밈비라 주장~자기계발하는 친구 비웃으면서 남들 다 따는 자격증 하나 없음 오직 텀블러를 비롯해 선물공세자랑질~남들 찍는 인증샷 다 찍어서 올려놓음~그래도 좋다고 선물공세하는 남자 있음 그렇다고 성격이 좋냐?남들봐도 우울 소심상이고 유머감각제로 여성스러움제로 거짓말 밥 먹듯이하고 게을러서 집앞거리 회사도 자주 지각함 여행가서 아침에 보면 가관임 멧돼지만한 덩치로 안 일어남 20대때는 같이 찜질방서 자는데 아침에 잘 일어난 내가 친구알바 늦을까봐 깨웠더니 멧돼지만한게 인상팍쓰며 신경질냄 그래도 아낌없이 선물공세하는 호구 남자 있다고 함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