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사랑에 대한 흔한, 다음과 같은 신화가 존재합니다.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남자는 여자의 모든 걸 다 받아준다는 둥.... 아래의 더보기 클릭해서 확인해 보세요. 이런 종류의 글은 인터넷에 무한대로 많아요.  



즉, 다음과 같은 말이 됩니다. 


1. 먼저 전화 안하면 사랑 안하는 거다..

2. 약속에 늦었다고 화내면 사랑 안하는 거다..

3. 돈 쓰려고 안하면 사랑 안하는 거다..

4. 스킨쉽 유지 안하면 사랑 안하는 거다..

5. 당신 친가족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사랑 안하는 거다..

6. 과거 실토 안하면 사랑 안하는 거다..

7. 결혼 이야기 먼저 꺼내지 않으면 사랑 안하는 거다.. 

8. 여친에게만 매달리지 않으면 사랑 안하는 거다..

9. 심지어 앞에서 눈물까지 찍찍 짜지 않으면 사랑 안하는 거다. 등등 ...


엄청나죠? 남성이 사랑할 때 보이는 행동 패턴들을 분석한답시고 그 내용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인제 감이 오세요? 자꾸 "남자는 남자는" 하며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자체가 이미 여자는 그런 부담 질 위험 없이 남자에게만 강요하겠다는 계략 같기도 하고... -_-a 저 글은 여자를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자라나는 여성들에게 남성을 어떻게 강요해야 할 지 가르치는 거죠. 후덜덜..  14번 박찬호에 관해서는 옆에서 아내가 한 말씀 하네요. 남친이 야구를 많이 좋아하는데도 못 보게 하는 여자는 남친을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요. 같이보면 된다고요. 야호! 신난다! 역시 내 마눌!!




1. 남자는 사랑하면 없는 시간을 내서라도 만나려고 한다.


-> 연애 극초반 양상이죠. 한달도 안되는 기간의. 개인차도 있고. 여성도 저런 경우 많고. 대우명제 : 시간 안내면 나 사랑 안하는 거임. 엄청 폭력적이죠? 사랑을 증명하려면 무조건 시간을 내야 합니다!! 



2. 남자는 사랑하면 여자에게 을 쓰려 한다. 혹은 여자가 돈을 못 쓰게 한다.


-> 위 명제의 대우명제 또한 매우 폭력적이죠. 여자가 돈을 쓰게 하면 사랑하지 않는 증거가 되어 버리니까요. 후덜덜... 


-> 남자든 여자든 사랑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은 같죠. 서로 위하는 마음이 부딪혀 자연스레 데이트 비용 분담이 된답니다. 애초에 사랑을 물질로 재단하려는 건  매우 위험해요. 그러므로  "남자는 사랑하면 여자 돈 못 쓰게 해요" 이따위 말을 해서는 안되요. 오히려 이 말은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에게도 돈을 안쓰려고 한다"라는 여성 비하적인 표현이에요.. 




남자의 사랑은 사실 좀 더 적극적일 뿐, 여자의 사랑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여성들은 일부 마초 혹은 연애 극초반의 양상을 `모든 남성의 연애 양상`으로 규정하려 든다.




3. 남자는 사랑하면 무조건 먼저 대쉬한다.


-> 누구든 소심한 사람은 대쉬하기 힘들어요. 의외로 남자들은 대쉬해오는 여성에 대해서 매우 고맙게 생각 하지요 . (물론 여자 와꾸가 좀 받춰줄때) 그리고 남성이 대쉬했을 때보다 여성이 대쉬했을 때 좀 더 성공 확률이 높다네요. 



4. 남자는 성욕이 여성보다 강하며, 정조가 없고, 유혹에 거의 무조건 넘어간다.


-> 남자를 완전 순애보적인 존재로 떠받들다 갑자기 땅으로 내려 꽂아버리네요? 주로 바람둥이 남자를 자주 만나본 여성들이 하는 말이에요. 여성들은 당연히도 바람둥이와 접촉할 확률이 훨씬 높아요


-> 성욕 자체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하죠. 다만 남성의 성욕 최절정기는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의 성욕 최절정기는 30대 초중반으로 시기적 차이가 커서 여성들이 남성의 성욕에 대해서 착각하는 겁니다. 결혼 후에 섹스에 목 매는 쪽은 아내 


-> 기회가 되어도 바람 피우지 않는 남성들도 많지만 이런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노출 자체가 적죠. 그래서 별로 없다고 착시 현상을 일으켜요. 마치 좋은 여자가 남성들 눈에 잘 안 띄듯이. (집에서 뜨개질 중임)



5. 여잘 사랑하는 남성은 여자의 뜻대로 하며 다퉈도 먼저 사과한다.


-> 보통 젊은 여성이 연애권력(연애 주도권) 을 쥐고 있습니다. 그것으로도 만족 못하고 남자의 모든 것을 구속하려는 매우 폭력적인 주장이죠.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이런 구속행동도 데이트 폭력이랍디다.) 남자가 항상 먼저 연락하고 사과해야 한다면 여자들은 아주 맘놓고 화를 낼 수 있는 구조가 되어 버립니다. 어차피 사과는 남자가 할테니까? 드러버서 안만나고 말죠. 


-> 비슷한 주장으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뭐든 이해한다, 자신의 습관이나 가치관도 고친다 도 있는데 마찬가지. 여자들은 습관이나 가치관 고치기가 쉬워요...? "오빤 왜 배려라는 걸 몰라?" 요것도 매우 잘못된 쓰임새. 배려는 스스로 행하는 것이지, 강요하는 게 아니죠. 내 배에 힘주면 내 똥이 나오지, 남친 똥이 나오는 건 아니자나. 




그냥 남자도 사랑 받고 싶은 똑같은 사람. 

여자가 좋은 건 남자도 대부분 좋고, 여자가 싫은 건 남자도 대부분 싫다.



남자의 사랑에 관해서 여자들이 정의해놓은 것들 대부분이 남자에게 심각한 부담을 씌우는 것들이죠.  그래서 연애 처음 해보는 여자들과의 연애가 정말 피곤한 거에요.  환상 후덜덜, 요구사항 후덜덜...


이런 발상은 여성 이기주의를 사랑이라고 포장하는 것 뿐이에요. "내 맘대로 안해준다 -> 날 사랑하지 않는다 -> 더 이상 만날 필요가 없다 -> 헤어지자"는 무서운 협박인거죠. 페미파쇼의 이론적 기초가 다른 데 있는 게 아닙니다. 저런 단순한 환상에서부터 나오는 겁니다. 남자는 더 힘있고, 더 능력있고, 더 아량이 넓다는 남성 우월주의가 페미파쇼의 이론적 기초거든요. 페미파쇼의 이론적 모순성이 분명히 드러나요. 


그래서 이 꼴 저 꼴 보기 싫다고 초식남[각주:1]이 되는 남자들이 늘어나나 보네요. 순종적인 일본 여자에게 익숙한 일본 남자는 한국 여자는너무 드세다고 못 견뎌해요. (근거 글 링크) 순종적인 일본 여자는 자상한 한국 남자와 궁합이 잘 맞고요. 한국여성 여러분, 중국 남자? 북한 남자? 베트남 남자?랑 결혼할 것도 아니면 한국 남자들 고만 괴롭힙시다. 





그냥 끝내면 섭하죠.


짜잔~ 처음 제시했던 걸 남녀만 바꿔봤습니다.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하는 행동 15가지

1. 싸운 후에는 항상 그녀가 먼저 전화를 하고 사과를 한다.

2. 남친이 약속에 늦어도 전혀 화를 내지 않는다. 

3. 평소에는 말이 많은 그녀인데, 3시간 이상 아무 말 없이 있을 수 있다. 

4.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당신을 소개한다. 

5. 남친에게 시계나 구두 등을 사주려고 한다. ( 시계 안사주면 사랑 안하는 거지 )

6. 대화를 할 때 남친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7.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고민을 말하며 남친 앞에서 운다. 

8. 당신의 얼굴을 만지고 싶어한다. 

9. 과거의 남자 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 과거 실토 안하면 날 사랑 안하는 거지 )

10. 끊임없이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한다.

11. '우리가 결혼을 하면…' 이란 말로 시작하는 말이 많아진다. (먼저 결혼하자 하렴 )

12. 남친의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한다. ( 처녀가 시집살이 시작하는 거지 )

13. '생리통이 심해'라고 해놓고, 당신이 가만히 있으면 '잠깐은 나갈께'라고 말한다.

14. 태양의 후예 본방을 포기하고 당신과의 데이트를 선택한다. 

15. 남친의 부모님이 보고 싶어 한다고 하면 너무나 기뻐한다.


어때요, 여성분들? 엄청 빡치죠?






사랑은 강요가 아니야~


사랑은 억지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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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론 연애포기족이나 3포족 5포족이 늘어나는 것은 거시적 경제구조와도 관련이 많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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