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주는 게임이 아니라 뺏는 게임
간단히 말해서 연애의 시작은 `매력`입니다. 그 매력이 어떤 것이든 상관 없습니다. 잘생긴 외모일 수도 있고, 유머 위트 재치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생각하면 보고 싶고, 설레이고,가슴이 두근거리고. 이런 느낌을 주는 원천이 바로 매력이죠. 사람들의 취향만큼이나 매력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니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전에“이런 여자와 연애하지 마라 – 11가지 유형”을 적어 드린 적이 있는데, “저는 이런 거 하나도 없는데 왜 남친이 없나요?”라는 리플이 있더군요. 간단합니다. 결함도 없지만 매력도 없으니까요.
연애는 “내 마음을 받아줘”라는 순애보적인 태도로 가면 승산도 없고 잘해봐야 질질 끌려다닐 뿐입니다. “네 마음을 뺏어버리겠어”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마음 받아 달라고 징징거리지 말고 매력으로 확 상대방의 마음을 휘어잡으란 이야깁니다. 자신감(근자감)이 섹시한 겁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싸움에 진 개처럼 꼬리 말고 있는 인상을 주면 잘나 보이지도 않고 매력도 없습니다. SBS `짝`에서도 내 마음 받아 달라는 순애보적인 사람들의 승률은 형편 없었지만 자신감 있고 능글맞게 접근하는 – 그래서 좀 얄미운 캐릭터들은 승률이 높았습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
또 한가지 당부 사항. 아무리 원빈 현빈 소지섭이 꼬셔도 싫다고 할 여자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 건 불가능합니다. 짝사랑하는 당신의 모습 자체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실제 연애를 하고 싶은 거라면 자신에게 관심 없어 하는 이성에게 괜히 힘 빼지 마세요.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란 이야깁니다. 인연 아닌 이성에 미련 갖지 마세요. 여러 가지 분야에 있어서 저는 남녀차별을 매우 싫어합니다만, 연애에서 만큼은 남성은 남성다운 매력, 여성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얼마 못가 자꾸 헤어지시나요?
더 중요한 것은 연애를 유지하는 능력입니다. 일단 차가 시동이 걸리면 중대 결함이 있는 게 아니라면 엔진이 스스로 꺼져 버리지는 않습니다. 즉, 시작이 반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연애에서는 그 “중대 결함”이 꽤 자주 발생합니다. 연인 사이를 돈독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애정, 사랑, 배려, 친절함, 성실함, 선물, 이벤트 등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죠. 하지만연애가 오래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싫어하는 언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연애를 시작 하셨죠? 그럼 당신에게도 어느 정도 매력이 있다는 것이 보장된 셈입니다.이제 상대방은 어지간하면 헤어지고 싶지 않을 겁니다. 이별은 가슴 아픈 일이고 고독을 의미하거든요. 하지만 그 사람이 혐오하는 일을 당신이 계속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다툼을 극도로 싫어하는 남성이 있는데, 그 남성에게 자꾸 화내고 시비 걸고 소리지른다면 여성이 아무리 섹시하고 애교 있어도 남성은 마음이 뜨고 끝내 헤어지자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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