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아주 간단한 `사고 실험`


남녀가 영화를 고르고 있다. 남자는 액션 영화를, 여자는 로맨스 영화를 원한다. 이때 같은 결과가 일어났지만 남녀의 태도 차이가 얼마나 중대한 차이를 발생시키는 지 알 수 있다.


★ 케이스 1 : 서로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보자고 주장할 경우 

남자는 액션 영화를, 여자는 로맨스 영화를 보자고 한다. 서로 그렇게 옥신 각신 하다가 이번에는 액션 영화를 보고 다음 번에는 로맨스 영화를 보기로 합의한다. 서로는 서로에게 `이기적이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며 `나를 배려할 줄 모른다`라는 불만이 쌓이게 된다. 상대방이 이기적으로 굴기 때문에 자신도 손해를 보기 싫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이득을 계산하기 시작한다. 이런 것이 누적되면 당연히 사랑은 약해지고 깨진다.


★ 케이스 2 : 서로 상대방이 보고 싶은 영화를 보자고 주장할 할 경우 

남자는 여자가 평소 로맨스 영화를 좋아함을 알고 있다. 여자도 남자가 액션 영화를 좋아함을 알고 있다. 남자는 "니가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를 보자"고 제안한다. 여자는 "아니다, 오빠가 좋아하는 액션 영화 보자"라고 말한다. 그렇게 아름다운 옥신각신 끝에 서로 양보(?)하여 이번에는 액션 영화를 보고 다음 번에는 로맨스 영화를 보기로 합의한다. 남녀 모두, 상대방이 나를 위하려고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게 되며 (나를 그토록 아끼는) 상대방을 더욱 위해주고 싶어진다. 물론 사랑하는 마음도 강해진다. 이런 것이 누적되면 둘의 사랑은 매우 견고해진다.


★ 맺는 말 : 어떤가? 당장 겉으로 보이는 결과는 같지만 둘의 태도 차이로 인해서 사랑이 약해지기도 하고 강해지기도 한다. 결국 사랑은 `줄 당기기`가 아니라 `줄 밀기` 게임인 것이다. 자꾸 상대방 쪽으로 양보하고 상대방을 위해주려는 두 사람이 만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가 펼쳐진다. 서로 상대방의 피곤함을 / 상대방의 비용 부담을 / 상대방이 신경 쓰일 것을 걱정해주는 커플이야 말로 가장 아름답지 않은가? 물론 한쪽만이 배려하고 한쪽은 이기적이라면 배려하는 쪽은 점차 지쳐 나가 떨어지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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