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일단 나는 초등교사도 아니고 교사도 아니다. 하지만 원가족 내에 고등교사 한명, 초등교사 한명이 있다. 초등교사, 중등교사, 고등교사 그리고 대학교 한국무용 강사와 사귄 적이 있다. 지금의 아내도 초등교사이다. 친한 친구의 아내도 초등교사이며, 나에게 아주 심하게 들이댄 교대생도 있었다. 고등학교 동창(남자)도 초등교사이다.


초등교사와 소개팅/소개선을 본 적도 20번은 넘은 것 같다. 물론 사귀었던 초등교사와 현재의 아내는 다른 사람이다. 아내의 친구들도 동료들도 물론 초등교사이다. 이 정도면 내가 초등교사 문화에 대해서 말할만한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10년 넘게 쌓인 개.인.적.인.경.험 이므로 일반화 하지는 말고 가볍게 들어주기 바란다.



1. 교대/초교의 여초 현상


교사가 되려는 학생은 기본적으로 여학생이 많다. 사회적인 시선 때문인지 남학생은 적은 편이다. 그리고 남학생은 공부를 잘 안하는 지 나중에 초등교사 임용고시 합격률이 여학생보다 낮다. 결국 초등학교엔 여초 현상이 훨씬 심해진다. 대충 여교사 10명에 남교사 1~2명쯤 될려나 모르겠다. 심한 곳은 95%가 여교사. 시골이나 군단위는 그나마 낫지만 대도시로 갈수록 남교사가 귀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역시 이유는 남학생들이 공부를 잘 못해서... 나중에 점점 기술하겠지만, 생각보다 심한 여초 현상은 부작용이 매우 많다. 


참고 : 교대 입학시 남자 할당은 30%. 하지만 이것보다도 임용고사 합격 시에 각 지역별로 30%를 남성 할당을 하든지, 통으로 뽑되 남성 할당 30% 해서 전국 뺑뺑이를 돌리든지 해야 한다. 충청남북도, 경북, 전남 등은 미달이라 정말 기본 소양이 안된 사람들도 무조건 합격하는 부작용이 심하다. 



2. 여교사 최고의 신랑감은?


남교사다. 같이 방학을 쓰고 해외 여행을 갈 수 있고, 퇴근 시간도 비슷하다. 월급도 그정도면 괜찮고, 연금도 교사 둘이면 괜찮다. (실제로는 한명은 일시불, 한명은 연금으로 타게된다) 아무튼 여교사 최고의 신랑감은 무조건 남교사라는 것. 이 남교사 중에서도 체육교사가 가장 인기가 좋다. 선생은 다 똑같은 선생이므로 과목은 필요 없고 그때부터는 얼마나 남성미가 있나가 중요한데 당연히 체육교사가 가장 키도 크고 몸매도 다부지기 때문이다.



3. 교대생일때부터 남학생 쟁탈전


교대 다닐 때부터 여교생들은 남교생들을 선점하려고 한다. 그리고 같은 지역에 임용시험 합격해서 발령 (기왕이면 같은 대도시) 나는 것이 여교대생들의 꿈의 코스이다. 초등교사에 임용하고 나면 이미 결혼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교대생은 남교대생에게 적극적으로 들이 대는 경향이 있다. 


내 고등학교 동창은 교대 가서 세명이서 몰려다니는 여자애들을 1년만에 돌아가며 다 사귀었다고 한다. 물론 일반 대학교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내 친구는 신나서 자랑하던데, 그거 그냥 니가 교대 라서 그런 거여... 바보. 솔직히 남자로서 찌질하다. 야동중독이라 만나기만 하면 야동 이야기 뿐. 다크서클이 턱까지.


대학 원룸촌에서 편한 옷차림으로 같이 손잡고 슈퍼 가는 남녀 상당수가 동거 상태.



4. 쟁탈전은 쉽고 빠른 동거로


뉴질랜드 페미니즘(관련 글 링크)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남성 쟁탈전이 심해지면 여성들은 불안한 마음에 몸부터 들이댄다. 같이 살면서 감시하는 게 젤 맘이 편하겠지? 그게 동거다. 교대생들은 일반대보다 동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남성의 욕구에 충실히 임하려는 게 몸에 베였다고 해야 하나?? 사귄다 싶으면 동거를 하고 몇년씩 동거를 하다가 졸업한다. 이 사람, 저 사람 돌아가면서 동거하는 경우도 많고 동거 실컷 하다가 남친이 임용고사에 못 붙어서 여자만 교사 임용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럼 보통 헤어진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다. 연애에 관심 없는 여학생은 그런 여학생들끼리 몰려다니고 자기들끼리 룸메이트도 하더라. 다 끼리끼리다. 우리나라에서 남자들이 연애권력을 쥐고 갑질하며 여자 고를 수 있는 곳이 딱 두 군데 있다. 교대( 학교) 그리고 교회. 맞다 둘다 여자들이 같은 소속의 남자를 매우 만나고 하고 싶은 곳인데 남자가 적다. 기독교 믿는 여성은 같은 기독교 믿는 남성을 간절히 원한다. 물론 좀 잘난 남자로 남성들의 파라다이스. 특히 교회에서 신앙심 뽐내며 성경 잘 알면 진짜 골라 잡는다. 물론 진짜 여자 손 한번 잡고 싶어 죽을 거 같지 않은 이상 개독은 되지 말자... 



나는 동거 자체의 선악을 말하고 있는 게 아니다. 비율을 말하는 거다. 



5. 선자리에 예쁜 여교사가 없는 이유


예쁜 애들은 1차로 교대에서 남학생이 물어 갔고, 2차로 학교 선생님이 골라 갔다. 그래서 예쁜 선생님은 거의 없다. 아마 심하게 실망할 거다. 메디컬 계열에서는 그 반대로 여학생이 드물다. (요즘은 그나마 낫다) 그래서 정말 못생기거나 정말 성깔 사나운 여성 아니면 남친이 반드시 생긴다. 아니면 전문의 과정 밟다가 선배가 물어가게 된다. 


그래서 전문의 다 밟고도 남친이 없다? 이런 여성 진짜 조심해야 된다. ... 앞에서 웃고 있을 지 몰라도 감춰진 그 성깔이 장난 아닌 경우가 90%라고 보면 된다. 요즘 남자 의사들도 여자 의사랑 결혼하고 싶어서 어지간하면 다 채가는데 그래도 남았다는 이야기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에 맡긴다 ㄷㄷㄷㄷ 뭐 여교사도 마찬가지. 결혼시장에 나오는 여교사들은 1차, 2차에서 둘 다 탈락한 애들이 나오는 거다. 



6. 교대에선 남학생이 연애갑질


여교대생들은 남교대생들과 사귀기를 열망하고 있다. 아니, 간택되기를 열망한다. 남자 교대생은 너무나도 쉽게 여교대생들을 골라 사귈 수 있기 때문에 여자가 쉬워 보인다.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이랄지 하는 건 관심에서 사라진다. 게중에는, 여자들은 다 내 손길만 기다리는 쉬운 존재들이라는 착각도 들 지 모른다. 왜곡된 성 관념이 자리잡기 시작하는 거다.


그런 남학생들을 상대해와서인지, 여교사들이 섹스를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놀랐다. 일반인보다 섹스를 쉽게 생각하고, 집착하고... 어떤 여교대생은 일단 같이 자보고 맘에 들면 사귀자고... 어찌나 달라 붙던지 나 쉬운 남자 아니야! -_-;; 좋게 말하면 개방적이고... 남친, 남친의 후배, 그리고 같은 학교 유부남 선생. 이렇게 동시에 3명과 자고 다니는 개걸X 같은 여선생도 봤다. 겪을 수록 안좋은 것만 보여서 난 여자 초등교사를 싫어한다. 평균적으로 일반대 출신들보다 더 문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아내가 초등교사. 세상일 참 모르는 거다)



리플에서의 반론


(학교마다 문화가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 연애 추문도 쉽게 돌게 됩니다. 여초의 분위기에서는 소수인 남자가 피해를 보기 쉬운데, 남자가 여친을 사귀다 깨지면 여친이 속한 패거리의 뒷담화자기 합리화에 남자가 나쁜 사람이 되는 식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수인 여학생이 마음에 안드는 남학생에 대해 악소문을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각주:1]사귀더라도 이기적인 여학생들도 많구요. 절대 남학생이 갑질을 하는 구조는 전혀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역차별 문제도 있는데, 입학식에서 선배들이 남학생들에게 여장을 강요 하기도 합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남교사가 여교장, 교감에게 희롱당하는 경우[각주:2]도 있으나 역시 공론화가 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교대라고 해서 여성들의 성격이 본질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댓글


현직 중등교사인데요, 내부자보다 더 자세히 알고 계시네요. ㅎㅎㅎ 학교 엄청 폐쇄적인 공간이죠. 교대/사대도 마찬가지고요. 동거부분에서 젤 공감하네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보수적인 이미지랑은 다르게 여자들 성적으로 엄청나게 개방적입니다. 좋은 글 계속해서 잘보고있습니다. 응원합니다!




7. 학교로 이어지는 악습


남교사의 간택을 받기 위한 여교사들의 물밑 작전은 아주 치열해진다. 대놓고 들이대지는 않지만, 중간규모 학교 기준으로 총각 교사 한명 있으면 몰래 꼬리치고 있는 처녀교사가 3~4명쯤은 있다고 보는 것이 정상이다. 심지어 아줌마 교사들까지 처녀교사가 남교사에게 꼬리치는 것 같으면 싫어하던데 지들은 뭔 상관이라고 꼴 보기 싫어 하는 걸까? 궁중암투란 아~ 이런 것이구나 느끼게 된다.


아무튼 앞에서는 남교사 흉보고, 뒤에서는 각자 꼬리치느라 바쁜 것이 학교 현장이다. 이런 걸 똥구멍으로 호박씨 깐다고 하나? 처녀 총각 선생님 모임이랍시고 (이른바 처총회) 한달에 한번 정도 교외 펜션 잡아서 1박2일 놀고 오는 경우도 흔하다. 남교사1명, 여교사 4명. 이런 식의 구성인게 태반인데, 어떤 분위긴지 알겠지?? 완전 왕자 놀이가 따로 없다. 그러다가 한명 눈 맞으면 연애하고 결혼 하는 게지. 



정말 끊임없이 터지는 엽기적인 학교 성추문. 

하지만 그것도 빙산의 일각...



8. 학교에 성추문이 끊이질 않는 이유.


대학교 입학 이래로 남학생들에게 여자는 항상 쉬운 대상이었다. 여교대생도 쉽고, 학교 여선생도 쉬웠다. 손만 뻗으면 내 것이 되었다. 여자는 성적 자기 결정권 따위는 없다는 듯이. 성희롱이 아니라 애정 표현이며, 성추행이 아니라 박력이라고 머리에 점점 박히게 된다. 그러니 이 남선생들이 학교 회식 같은 곳에서 여선생들을 함부로 대해 성추행이 일어나기도 하고, 학교에선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기도 한다. 내 생각엔 적어도 그렇다. (항상 술자리가 문제)


권력을 쥐는 교장이 되면 대놓고 여선생을 희롱하고 심지어 학생 어머니를 성희롱/성추행 하기도 한다[각주:3]. 신문지상에 터지는 건 5%도 안되는 것 같다. 학교라는 것 자체가 매우 폐쇄적이어서 자기들끼리 소문은 정말 빠르게 퍼지는데 밖으로는 잘 안나온다. 그냥 쉬쉬하고 덮는 건 진짜 잘한다. 학교에서 성추문이 터지면 교장에게 징계가 떨어지는데, 교장이 그걸 보고해야 할 책임자다. 이게 말이 되는 구조인가? 이런 상황에서 누가 스스로 보고하고 징계받고 싶겠나? 그냥 덮지. 이런 제도적 악습이 고쳐지질 않는다.


잘 생기면 다 오빠라는 말이 무서운 이유




에피1. 이건 작년인가 신문에 난 실화. 청주 근처 초등학교에서 근무 마지막날 환송회가 열렸다. 노래방에 갔는데 남선생이 여선생 네명을 연달아 성추행했다(신문기사 링크). 그리고 전근을 갔는데 그게 나중에 신문 기사화되어서 난리가 났다. 근데 웃긴 건 신문에 났을 무렵엔 그 남선생은 성추행 당한 여선생 중 한명과 결혼한 상태였다. 아.... 간택되서 좋겠다 ㅉㅉㅉ


에피2. 어제는 초등 여선생이 자기반 남학생을 유혹하여 교실에서 성관계(강간)를 한 일이 벌어졌다. (신문기사 링크) 14세 이하와 성관계는 빼도박도 못하고 무조건 강간인데 신문지상에서는 `성관계`라고 헤드라인을 싣고 있다. 남선생이 그랬으면 무조건 강간일텐데... 역차별 돋네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일이 교실에서 벌어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저 여자 정보 : ㅈㅈㅁㄱ초등학교, ㄱㅂㄴ. 맞고요. ㅊㅈㄱㄷ 출신이고... 구글검색하면 트위터 사진이 나오는군요;; 대학생 때도 고등학생과 썸을 탔다고 합니다. 떡잎부터 노랬던 듯...  끝.


에피3. 고등학교 교사 전여친 이야기다. 자기보다 몇년 어린 여성 교사와 성행위까지 하는 양성애자였다. 나와 만나기 전부터 반년 넘게 ... 물론 나와 사귄 후에도 계속 ... 그래서 그렇게 집에도 안들어가고 항상 거짓말만 ... 나중에 그 어린 여교사가 빡쳐서 내게 보낸 문자를 보고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섹스는 여러번 했지만, 양성애자는 아니란다. 진짜 내 인생 최대의 충공깽...  갠적으로 LGBT 반대는 안하는데, 사람 속이지는 말아라 썩을 것들아.



몸매 실화냐



9. 힘든 일은 다 남선생이


학생 지도, 운동회 같은 행사, 체육시간 등등. 힘 쓰고 힘들고 어려운 건 남선생이 다 한다. 무적의 돌쇠 그래서 아주머니든 처녀든 학교에 남선생이 전근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야 힘든 일을 맡길 수 있으니까. 남녀평등 외치다가 여자랍시고 쏙 빠지는 버릇은 학교에서도 여전하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남선생들이 진급에 더 힘쓰는 경우가 많아서 교감교장 레벨이 되면 남자 비중이 확연히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10. 여선생 중에도 많은 된장녀.


언론에서 1등 신부감이라고 띄워줘서 착각이 심하다. 초등교사를 좋아하는 직업군은 자영업자나 회사원이다. 왜냐?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철밥통에 살림 할 시간 많고, 애들 교육에도 보탬이 될 것 같고[각주:4]. 딱 이정도. 그러니 정말 돈 많은 남자나, 메디컬(의치한)에게까지 매력적이진 않다. 부잣집 딸이 최고 1등 신부감 착각 많이들 하지만, 서른 즈음에 결혼시장에 나와보면 알게 된다. 그게 아니라는 것을. 그 중에서도 얼굴몸매 반반한 여선생이나 부잣집 딸인 여선생은 그나마 경쟁력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이 여선생들은 부자나 전문직 남자와 결혼해서 학교를 그만 두는 것이 꿈인 경우가 많다!! 난 그 좋은 직업 가지고도 그런 꿈을 꾸는 여성들이 많다는데 정말 놀랐다[각주:5]. 학교에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정을 갖고 가르치는 여교사는 거의 없다. 그냥 월급 나오는 직장이다.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으니 돈만 많으면 그만 두고 싶은 거다. 아줌마 교사는 훨씬 심하다. 


서울교대생들이 서울 초딩교사 임용 늘리라고 난리친 적이 있다. 자기들 백수 된다고. 근데,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이런 데는 항상 미달이거든? 시험만 보면 붙어. 그런 데서는 죽어도 일하기 싫은 거다. 근무 여건도 물론 안좋지만 서울 교대생만의 특유의 선민의식도 있다. 하나 더 가르쳐 줄까? 서울에서 초등교사를 해야 서울에서 억대연봉 능력남 만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이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지만 절대 말 안하더라.


힘들다고 앓는 소리를 많이 하던데, 앓는 소리는 선생들 특징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힘들면 왜 매일 밤 10시까지 밖에서 놀고 들어가고, 백화점은 왜 매일 한바꾸씩 돌다 들어가는 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들은 부자남편을 두면, 자기 월급 전체를 자기 용돈으로 쓰거나 남은 건 방학 때 해외여행 비용으로 마져 써버린다. 사귀던 예쁜 고등학교 여선생이 나에게 이런 제안을 한 적도 있었고, 아 개깜놀, 빠염! 일반 회사원과 결혼해서도 실제 이렇게 사는 여성을 본 적이 있다. 생활비도 남편이, 저축도 남편이... 이혼하면 반반...



11. 여선생들의 잦은 해외여행


대~부분의 처녀 여선생들은 방학마다 해외여행을 나간다. 여름에 나가고 겨울에 나간다. 발령 난지 얼마 안된 초등교사는 월급이 200 정도 된다. 방학마다 10일~15일씩 해외여행 하고 돌아오면 돈이 모일리가 없다. 몇년이 지나도 그냥 천만원~2천만원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자기는 여선생이라는 자부심이 쩔어서 걱정이 없다.


하지만 1등 신랑감이 좋아하는 신부는 1등 신부감이 아니라니까. 여선생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결혼을 많이 하는 대상은 일반 공무원이다. 그 다음이 회사원 등등이다. 이때 남편에게 대단한 위세를 부리게 된다. "1등 신부감인 내가 같이 살아주는 게 고맙지??" 정도랄까. 아무튼 결혼 전에는 일반 회사원보다 더 돈을 못 모은 경우가 많고, 모을 의지도 없다.



배우자가 이미 선생인 사람들... 배우자 간수 잘해라. 학교가 의외로... 불륜이 많다.



12. 선생님들끼리의 불륜 


ㄱㅂ 같은 처녀 여선생도 물론 있다. 유부남 총각 가리지 않고 막 자고 다니는... 그게 자신의 능력인 줄 착각하는 그런 부류. 우연히(?) 회식 끝나고 그런 여선생과 잔 유부남 선생이 이 여선생을 사귀자 쫓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이런 막장은 다른 직업에선 본 적이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여선생은 한 명밖에 본 적이 없고, 실제의 불륜은 다른 경우가 더 많다.


예를 들어 자기는 먼저 임용 합격해서 대구로 발령이 났고, 남친은 떨어졌다. 1년 정도는 기다려 주다, 보통 그 이후엔 헤어지는데, 나중에서야 전남친이 임용합격해서 대구로 발령이 난 것이다. 그렇게 같은 지역에서 몇년 뺑뺑 돌다 보면 한 학교에서 재회 할 날이 틀림없이 오는데... 그때 다시 불이 붙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의외로 많다. 학교에서는 대놓고 손 잡고 다니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13. 엄청난 수의 노처녀 교사들.


결혼을 안할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사귀고 있는 남친도 없고, 소개팅도 안하고 다니는 어중간한 노처녀 여교사들이 어느 학교를 가나 바글바글 하다. 정말 노처녀 교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소신껏 나는 독신이요! 라고 말하는 사람도 없다. 좋은 사람 나타나면 갈거라는데, 딱히 노력도 안한다. 거의 반포기 상태로 보인다.


사연은 가지각색이지만 노처녀 비율이 정말 높다. 교사 / 전문직 / 공무원, 공기업직원... 하다 못해 대기업 직원에게도 시집 못가고, 결혼적령기가 어느 사이 지나가 버렸다. 중소기업 회사원으론 시집 가기 싫고. 나름 "초등교산데 내가 자존심이 있지?" 이러면서 버티다 점점 시간만 흘러간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대부분 엄마랑 살거나 애완견이랑 산다. 작은 학교든 큰 학교든 노처녀 없는 초등학교는 없다.



14. 학생들이 선생을 성희롱... 선생은 모른 척.


방법은 참 여러가지다. 대전에서 남학생들이 수업중에 단체로 딸딸이... 를 치다가 걸렸다고 한 뉴스(신문기사 링크)는 다들 보셨을 것이다. 그보다 덜한 것은 정말 비일비재하다. 학생들이 대놓고 성희롱을 던진다. (신문기사 링크) 특히 집안 좀 살고 힘좀 쓴다는 집안 새끼들이 더 지랄을 한다. 그럼 여선생들의 반응은? 그냥 적당히 모른 척 해버린다. 공론화 해봐야 학교만 시끄러워 피곤해지고 / 제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으며 / 학생들에 대한 애정도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전 단체 딸딸이? 선생들이 계속 모른척 피하니까 점점 더 막장까지 가는 거다. 요즘엔 성추행까지 간다더라. 부들부들...


학생인권조례로 선생들 손을 묶어놨으면 학교 일에 미국처럼 학교 상주 경찰이 적극적으로 관여를 하던가 해야 하는데 그도 아니다. 반성문 쓰기, 부모 데리고 오기, 며칠 청소하기. 그게 다다. 그러니 막나가는 학생들은 선생들이 통제할 방법이 없다. 특히 건물주 자식 새끼들은 건물 물려받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공부에도 관심없어서 특히 문제가 된다.



15. 좋은 선생님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내 아내. 난 아내가 사랑으로 열심히 가르치는 것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각주:6] 아내의 모든 것이 맘에 들었지만, 난 아내의 이런 모습에 깊이 감명 받았고 그래서 더욱 큰 점수를 준 것도 사실이다. 아내는 결혼 5년차인 지금도 항상 학생들 가르치는 것을 즐거워하고 행복해 한다. 아이들 때문에 많이 웃어서 이 직업이 정말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집에 오면 내가 웃겨준다)


잘 가르치고 애들 사랑으로 대하는 선생님의 특징을 부모들이 알고 싶다고? 딱 한가지다. 애들이 학교 가는 걸 매우 즐거워하고 하교 후에 선생님 자랑 내지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로 쉴 새 없이 떠들면 그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신나서 잘 놀고 오는 것처럼 보이면, 그게 최고의 교육이다. 어깨 축 쳐져서 돌아오는 학교는 나쁜 학교다. 내가 아쉬운 점은 다음 두가지다.



첫째.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일수록 승진에 불리한 구조다. 승진에 신경 쓰려면 오히려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지 못하게 되는 게 학교 구조다. 내가 선생이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서류작업이나 행정작업 등등이 어마무시하게 많고 (작은 학교일수록) 그러다보면 정작 아이들과 말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행정업무를 줄여줘야 학생들에게 집중할 시간이 생기는 거다. 


둘째. 엄마들 교육열이 높은 학교일수록 각종 민원 전화 때문에 선생들이 아무것도 못한다. 예를 들어 아내가 학교에서 좋은 것을 시도하여 아이들의 호응이 크면, 그 다음날 다른 반 학생 엄마들이 담임에게 전화하여 "우리 반은 왜 안해요?" 라며 갈군다. 이제 다른 반 선생님들이 아내에게 눈총을 준다. 그런 식으로 서로 `쓸데 없는 짓` 하지 못하게 감시/간섭한다. 결국 교육의 질은 더 떨어지고 피해자는 학생들이 된다.


작은 학교가 훨씬 자유롭고 새로운 교육을 여러가지 시도할 수 있어서 좋긴 하다. 하지만 작은 학교에도 학부모들의 갑질은 (적긴해도) 여전하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운동한 다음에 선생이 일일히 물컵에 물 따라서 가져다 바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자기 자식이 자기 스케줄로 낮에 어디 가야 하는데 선생이 거기까지 직접 데려다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수업은 누가해? 초등 5학년인데. 이거 둘다 실화다. "선생이 니 아들 종이냐...?" 


학부모들의 이런 갑질은 학교에서 체벌이 금지된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다. 학부모들은 더 이상 선생님을 두려워하거나 존경하지 않게 되었다. "잘 부탁합니다"라는 저자세에서 "니가 뭔데 우리애한테 뭐라고 하는 거야"라는 갑질 자세로 태세 변환 오진다. 인간의 본성이란...


사소한 일로 학교 쫓아오고 소리 지르고, 전화 하고 난리치는 학부모들이 많다. 학교 교장은 제발 전화만 안오게 하라면서 선생님들을 떠밀어 버리고, 자연히 선생님만 철저한 이 된다. 진짜 웃긴 건 정말 나쁘고 독한 선생에게는 깩 소리도 못한다는 거다. 아이한테 보복할까봐. 꼭 착하고 만만한 선생에게 화내고 염X을 한다. 학교에서 남선생에게 수십명이 성추행 당하고 성폭행 당했다는 뉴스가 뜨면 "난리 칠 때는 안 치고, 안 쳐야 할 땐 치는게 학부모인가" 싶다. 


결국 학교가 작으면 서류작업이 너무 많고, 학교가 크면 학부모 갑질이 장난이 아니다. 교권이 침해되면 결국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간다. 인성교육 제대로 안된 학생이 나중에 부모에게 어떻게 대할까?


 


물론 설현 같은 초등 교사는 이미 품절이라니까



마치며.


"선생은 가르치려 드는 말투가 싫다!" 는 사람도 많은데 선생 특유의 말투가 있긴 하다. 심한 사람도 있고, 내 아내처럼 아예 없는 사람도 있다. 대신 자기가 초딩이 된다. 위 내용은 내가 직접 경험하였거나 신뢰할 만한 사람이 겪은 것을 직접 들은 내용이다 (가족, 전여친, 아내). 편견이 섞였을 수 있다는 것 인정한다.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당신이 날 비판할 권리가 있듯이, 나도 내 블로그에 내가 10년 넘게 겪고 본 것을 적어 올릴 자유가 있다. 생님! 하면 뭔가 바른 이미지이고, 성적으로도 보수적일 거 같고 그러지? 안그래. 적어도 내 경험으론 그 정 반대더라..


아, 그래도 내 말에 크게 괘념치 말고, 기회가 된다면 여교사들과 많이 만날 수 있으면 만나보길 바란다. 그래도 다 케바케다, 지역따라 학교따라 문화도 다르고 사람따라 다르다. 난 20여명 이상 만나봤는데 지금 아내 빼고 다 실망했다. 


어린 게 술주정뱅이가 있질 않나... 8시만 되면 학교 회식 끝나고 전화해서 전화기 붙잡고 술주정... 아놔...[각주:7]운좋게 맘에 드는 어여쁜 여선생을 만나도... 아마 콧대가 엄청날 거다. 그래도 어차피 나처럼 딱 한 명만 건지면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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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이런 짓거리는 여자들 종특인듯. [본문으로]
  2. 본인도 대학교 때 여선배가 성희롱+성추행을 한 적이 있다. 엄청나게 취해 있는데 노래방에서 자기 옆에 앉히고 계속 껴안고 술 먹이고... 뭐라 반항하기도 힘들고 취해서 몸 가누기도 힘들고 그랬다. 집에 와서 엄청 기분 나쁘고 짜증이 났었던 게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바로 명백한 성추행이었다. 여자들도 갑의 위치가 되면 얼마든지 성추행을 한다. 이건 팩트. [본문으로]
  3. 학생 어머니와 불륜이 나는 경우도 생긴다. 세상은 요지경이다. [본문으로]
  4. 사실 실제로 보면 그닥 보탬이 안된다. 요리사가 집에서도 요리하는 건 싫어하듯이, 초등교사도 자기 자식 직접 케어하는 건 힘든 법이다 [본문으로]
  5. 하긴 의사 되고 나서도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자는 하더라 [본문으로]
  6. 하루는 집에 와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애들이 하도 말을 안 들어서 손바닥을 자로 때렸다는 것이다. ADHD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 있는 학생이 반에 3명이나 있을 때 였다. 한번은 그 학생들이 발작하는 거 동영상으로 찍어 왔는데 짐슴이 따로 없었다. 소리 지르고 울구 불고 놔딩굴고 때리고 부수고.... 그래도 아내는 그 학생들이 귀엽다고 했다. 그 이후로 아내는 한번도 매를 들지 않았다. [본문으로]
  7. 초등학교는 오후 5시쯤 회식을 시작하기 때문에 회식도 빨리 끝나는 편인데, 교장이 어떤 취향인가에 따라 달렸다. 술을 좋아하는 지 걍 음식이나 차를 마시는 지... 교장 나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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