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가 쓰는 데 무슨 된장녀?

 



저축 해놓은 건 별로 없고 버는 족족 명품/해외여행/성형 등등으로 소비하는 여성이 있어요. 혹자가 “`된장녀` 아니냐?” 라고 비난할 때 그녀는 당당합니다. “내 돈 내가 쓴다는데, 내가 왜 된장녀야?” 맞는 말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녀의 소비는 분명히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영원히 독신으로 살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녀가 언젠가 시집을 갈 때 그녀가 축적해놓은 돈이 없다면 결혼 비용은 틀림없이 다른 어딘가에서 나와야 합니다. 친정 혹은 미래의 남편/시댁이죠. 보통은 예비 시댁이 가장 많이 떠안습니다.


 

결국 결혼 비용을 남자측이 모두 부담

 

그 여성이 마음껏 소비하며 인생의 행복을 향유할 때 남자측 혹은 남자 부모님은 아끼면서 살아야 했겠죠. 만약 그 여성에 결혼에 돈을 보탤 수 있었다면 그만큼 남자측이 고생하는 양이 줄겠지요. 결국 그 여성은 남자와 남자 부모님의 인생을 착취한 겁니다. 이런 여성은 결혼할 때 시부모님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면서도 시부모님이 과연 얼마를 보태줄 것인가를 초미의 관심사로 두는 모순을 보입니다.

 

이런 여성에겐 저축 개념이 없어요. 이자 개념 없는 여자들도 더러 있어요. 실컷 쓰다 남은 돈 정도를 결혼비용이랍시고 들이 미는데 잘해봐야 1~2천만원이고,몇백만원 수준도 많아요.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여성 평균 결혼 비용이 2900만원입니다.물론 부잣집 딸들은 몇억, 몇십억도 해갑니다. 여성 결혼 비용 평균 2900이 나오기 위해서는 거의 무일푼에서 몇백만원 수준도 많다는 이야기.

 

 

오직 자신만을 위한 소비

 

그래서 이런 여성들은 일한 기간과 상관없이 모은 돈 천만원 넘기가 힘들어요. 조금 모였다 싶으면 근사한 해외여행이 눈에 밟히고 얼굴에서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자꾸 보이며 예쁜 명품백이 너무 갖고 싶거든요. 20대 후반 여성과 30대 전반 여성의 해외 여행 비중은 동연령대의 남성의 2배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 수치는 남녀의 모든 연령대에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 SNS에 넘쳐나는 그녀의 해외 여행 사진들... (남성들의 SNS에 비해 그녀들의 SNS는 훨씬 과시적이고 화려합니다)[각주:1]


남성들이 뼈 빠지게 일해 돈을 모을 때

그녀들은 멋지게 인생을 즐기고 있지요.

 

결국 돈이 없으니 결혼할 때 남성의 조건을 따질 수 밖에 없는 거에요. 그들이 화장품 구입하고 피부 관리하고 성형하고 옷 사고 이런 걸 모두 `남친을 위해서` 쓴다고 하는 억지 주장도 있는데요. 사실 그녀들이 생각할 때 성형과 옷 구입, 몸매 관리 비용은 남친을 위한 `배려`라기 보다는 능력남을 만나기 위한 투자에 더 가깝습니다. 남성 누구도 여자들더러 루이비똥 들라 한 사람 없고, 유럽 다녀오라 요구한 사람 없어요. 그냥 남탓이 인생 컨셉이에요.

 

 




전문대 나온 사람이 서울대 나온 사람더러 

공부 못했다고 타박하는 꼬라지

 

그러니까 `된장녀` 미래에 대한 설계 따위는 없습니다. 첫 월급부터 결혼자금을 걱정하는 보통의 남성들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녀들은 데이트 비용에도 자유로우며 2년간 군대를 다녀오지도 않습니다. 상당 시간에 일을 했고 심지어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생활비 부담이 거의 없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인 돈이 없다는 것은 빨간 신호등입니다. 그것은 그녀의 집이 무척 가난하거나 그녀가 사치성이 심하거나.

 

남자들은 높은 주거비용 마련을 위해서 허리가 휘게 저축합니다. 그렇게 해도 돈이 부족해 부모님께 손을 많이~ 벌려야 하지요. 그거 공짜 아니에요. 여력도 없는 부모님 노후 자금 빼다 쓰는 겁니다. (한국의 노후 빈곤율은 무려 40% ) 그 여성의 부모님이 내어주는 노후자금도 불효겠지만, 남성 쪽에 막중한 주거지 책임을 몰빵하는 건 더욱 문제가 있죠. 이는 `시집살이`의 근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주거지 비용 빼도 남성이 들이는 돈이 여성보다 많다는 통계까지 있네요)

 

그녀들은 남자가 모아놓은 돈이 적으면 불평을 하거나 아예 결혼 상대자에서 제껴 버립니다. 자신들의 과소비는 아예 생각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나보다 몇배를 더 모은 것도 적다고 구박하는 것이니, 거참 잘나셨죠? 그리고 니들 남성들은 그렇게 병신 취급을 당하고 있는 것이구요. 이건 뭐 전문대 나온 사람이 서울대 나온 사람더러 공부 못했다고 타박하는 건데, 니들은 그걸 당연하게 듣고만 있잖아요? 

 

 

된장질이 아니기 위해선 충분한 저축이 동반 되어야

 

다시 정리해볼까요, 내 소비는 된장질이 아니라고 항변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자신이 만나고자 하는 수준 혹은 자신이 결혼 후에 살고자 하는 수준에 필적할 만한 돈도 같이 저축해놓으면서 소비하셔야 합니다. 그도저도 아니라면 그냥 쿨하게 소개팅 모두 거절하며 나 혼자 벌어 쓰다 혼자 죽을 거니 신경 쓰지 말아라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구요. 이것도... 노후대비 안하면 결국 돈 많은 유부남 꼬시게 되죠.

 

실컷 써버리다가 막상 결혼이 닥치면 " 모아 놓은 게 이것 뿐인데 어쩌란 말이냐? , 나에 대한 사랑이 그것 밖에 안되느냐? “ 라고 말하는 것처럼 무책임한 말이 있을 까요? 이는 자신의 인생을 오직 남자에게 기대 신분상승하고자 하는 태도죠. 그리고 이런 `과소비적 / 과시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바라는 결혼식도 결코 `저렴`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결혼생활에선 현명한 소비, 저축을 할 수 있겠어요?

 

 

명품백 가격이 폭등하고

문화예술공연계를 그녀들이 휘두르는 이유

 

물가 상승률보다 몇배로 상승해 온 것이 결혼식장 비용입니다. 업주들은 비쌀 수록 인기가 많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이는 명품백, 유모차, 산후조리원 가격이 오를수록 잘 팔리는 기형적인 현상 마찬가지죠. 이건 한국 여성들의 허영과 허세가 만든 기현상이죠.  세계적인 비웃음거리입니다. 하지만 `독신 선언` 하고 소개팅 한번 안하고 살기에는 그녀 스스로들도 노후가 매우 불안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30세가 넘어 날아온 하이얀 청첩장을 들고있는 그녀의 손은 부들부들 떨립니다. 


또한 마찬가지죠? 문화 예술 출판 공연계들은 그녀들이 없으면 돌아가질 않습니다. 값비싼 공연들과 뮤지컬. 대부분 젊은 여성들이 주 고객층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화계는 젊은 여성들의 된장 기질에 아첨하기 바빠요. 그리고 남성들에겐 보트릭스를 주입하고 여성들에겐 다시 된장질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젊은 남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문화예술공연계는 어디에도 없죠. 딸과 엄마의 정을 다룬 뮤지컬만 해도 몇 개가 나왔는데 아들과 엄마의 정을 다룬 뮤지컬은 아예 없어요. 왜? 여자들이 효자를 싫어하니까! 

 

 

골드미쓰는 미디어가 만들어 낸 허구

 

한국의 노인계층 빈곤율이 OECD 최고 수준인 40% 정도입니다. 홀아비 3년에 이가 서말이라는 말은 지금 시대상과는 맞지 않아 독신녀의 증가와 신빈곤층 증가는 정확히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신문 기사도 있구요. 모든 근로자의 딱 중간 소득(중위소득)은 월 186만원 수준이며,전체 근로 인구 50%는 월소득 200 미만인데 반해 1인 가구는 76%가 월소득 200 미만입니다.  400 이상의 수입일 경우에 골드미쓰라고 한다는데,  400 이상 소득의 1인가구는 전체 1인 가구의 3.6% 정도이며, 한국의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남성소득의 60% 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 1인가구의 약 2% 정도만이 골드미쓰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수 포함하면 골드미쓰 인구는 더 적어집니다) 그러니 골드미쓰라는 것도 허상인 것이죠.



1인 가구의 빈곤률이 훨씬 높다. 골드미쓰는 허상.


 

결국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결혼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경제 구조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자본가가 아닌 서민들에겐 매우 혹독해요. 지독한 외로움과 빈곤 그리고 `평생 원룸`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녀들 대부분도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차피 결혼할 것이라면 실컷 쓰다 모든 것을 남자 하나  물어서"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미리 저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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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쉽게 말해서 이 돈은 지금 향후 결혼할 남자 주머니에서 나오는 중이다. 화려한 레스토랑, 멋진 휴가지, 해외여행, 루이비통과 샤넬 백, 호텔, 리조트, 비싼 공연과 문화생활 등등. 이 돈은 원래 결혼을 위해 저축되었어야 할 돈이다. 물론 그녀가 향후에 원룸에서 시작하자는 남자에게 불평할 여자라면 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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