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부모님의 반강요로 선을 보러 나오는 여자들이 선 보기 싫거나 남자가 마음에 안들면 "상대 남성 탓"을 하기 위해서 별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는다. 상대 남자를 깎아 내리고 흉을 봐서 만남을 거부할 명분을 만들어 내는데, 당하는 남자 입장에서는 기분 더럽기 짝이 없다. 그래서 몇번 즤랄같은 일 겪은 후에는 항상 스스로의 의사에 의해서, 정말 결혼하고 싶은 거 맞냐고 만남 전이든 만남에서든 꼭 물어보고 자리를 시작하곤 했다. 하지만 그러기도 전에 지랄같은 일을 당한 에피소드만 몇개 소개한다.
나오기 싫으면 좋게 말로 해라, 쌍녀나. 보고 맘에 안들었다고 해줄테니 ㅅㅂ
1. 문자로 약속 장소, 시간 다 정함
--> 만나기 3일 전 밤 11시. 술 한잔 하고 "뭐하세요? 참 쓸쓸한 밤이네요"라고 문자 보냄
--> 비매너라고 소개팅 안하겠다고 여자가 주선자에게 연락 했다고 함.
--> 잠자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아 시바... 정말 털 끝도 건드리면 안되는거구나?
2. 약속을 잡기 위해서 문자. 2시간 후, 그 2시간 후에도 답 없음. 그 1시간 후에 전화: 안받음.
--> "만날 마음 없으신가 보네요. 알겠습니다" 라고 문자 보냄.
--> 또 주선자에게 연락 옴. 비매너 짓 좀 하지 말라고. 그래서 여자가 안만나려 한다고.
--> 그 날 연락 갈꺼 뻔히 알면서 오후부터 6시간동안 문자 씹은 건 매너?
--> 나한테 연락할 시간과 손구락은 없으면서 득달같이 주선자에게 연락은 잘함??
3. 과거 전력이 나가요냐?
--> 한번 통화하고 다음날 밤, "아가씨 뭐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렇게 문자 보냄.
--> 성희롱 했다고 여자가 노발대발 함. 이게 왜 성희롱?? "아가씨"가 성희롱이라네.
--> 성희롱 아니라고 아무리 해명해도 지랄지랄.
--> 나도 머리 끝까지 화나서 성희롱으로 고소 하라고 전화 끊어버림. 물론 고소 못하지 썅.
--> 몰래 나가요 뛰던 년이라 속으로 겁나 찔렸나 봄.
4. 만난 자리에서 "사귀게 되면 같이 펜션 여행 다녀요" 라고 말함
--> 부모님에게서 연락 옴. "니가 성희롱 했다며. 주선자가 노발대발 하더라" 읭?? 내가???
--> 무슨 성희롱 했답니까? 물어봐도, 확실히 못 들었다고. 나도 도저히 기억 안남.
--> 암튼 겨우 겨우 저 말이 성희롱!!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 아무튼 파토남.
--> 근데 웃긴 건 그 여자에게서 2달 후에 만나자고 연락이 왔음. 다시 만나고 싶다고!
--> "혼수가 부담스러울 것 같아 일부러 부모님께 트집 잡았다"고 실토. 후덜덜.
--> 난 혼수 따위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했음. 그런데 혼자 쫄아서 저 지랄한 것.
5. 뱀탕 먹기가 취미인 여자!
--> 여자는 내가 맘에 안드는 눈치. 그녀의 가족 권유로 한번 더 만나게 됨
--> 자기 취미가 뱀탕 먹기라고. 매주에 한두번은 뱀탕 먹는다고 같이 먹자고 함.
--> 맘에 안들면 안든다고 말을 하지 꼭 뱀탕까지 꺼내야 했니? 누가 만나달라 애원했니?
--> 가족들은 권하는데, 지는 싫으니 수 쓰는 게 빤히 보임. 가증스럽게.
6. "예, 아니오" 단답식녀 / 여성우위 주장녀.
--> 차라리 이런 정도면 애교 수준.
--> 한시간 정도 재수없고 뻘쭘하긴 하지만 적어도 날 파렴치범 만들지는 않음.
즉, 남자에게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사소한 것도 비매너로 매도하거나, 파렴치범, 성희롱범으로 만들어 버림. 자신의 비매너는 당연히 언급도 안하지. 그러면 주선자에게 불똥이 튀고 그 불똥이 다시 우리 부모님에게 감. 순식간에 나는 파렴치범이나 비매너 개새끼가 되고 우리 부모님은 성희롱이나 저지르고 다니는 놈을 키워낸 부모가 되어 버림. 이게 다 "지 부모가 만나라고는 하는데 지가 만나기 싫으니까" 지 혼자 살자고 하는 비열한 짓거리들.
경고한다.
소개팅이나 선 보기 싫으면 싫다고 니네 부모에게 똑바로 말해라.
니 살자고 남자는 물론이고 그 부모님까지 병신 만들지 말고. 이 시발것들.
p.s : 현재 유부남이고 겁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걱정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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