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흔히 "내 주위는 다 그래" 혹은 "내 주위는 안 그래"라고 자신을 정당화 한다. 자기 주위는 다 그렇고 그러므로 한국 여자 다 그렇고 그러므로 내가 옳거나 적어도 나만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다. "내 주위는 안 그래" 논법도 마찬가지다. 의외로 많은 남자들이 이 논리를 격파하기 힘들어 한다. 이 논리는 다음 두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1. 성급한 일반화

 

2. 확증 편향

 

성급한 일반화는 몇가지 사례만을 보고 일반화 시켜 전체가 그런 냥 주장하는 오류. 다 아실 것. 흔히 "내 주위는"이라고 말하는 여성의 근거가 되는 사례란 5가지를 넘지 못한다. 

 

확증 편향에 대해서 더 알아두셔야 한다. 확증 편향이란 자기가 선호하는 논리, 희망하는 증거만을 눈여겨 보고 기억해 두는 사고 방식을 거듭하다 보면 더욱 더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고 시야가 좁아짐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결혼식이 성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여자들은 "남들 하는만큼" ( "내 주위는 다 그렇게 해"의 변형이다)을 주장하겠지만 그녀는 사실 자신의 희망이 투영된 성대한 결혼식이 주는 강렬한 기억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일 뿐 수수한 결혼식 따위는 기억에 이미 지워진 지 오래인 것

 

, 자신의 맘에 들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근거, 신문기사 및 주위 친구 친척 들의 상황만을 `취사 선택`해서 기억하여 마치 그것이 진리나 일반적인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것을 확증 편향이라고 하는데 머리에 먹물 깨나 들었다는 지식인들도 쉽게 빠지게 되는 오류이다. 그 예가 되는 사례는 단 한가지로도 충분할 때가 있는데, 자신의 형부 한명이 그렇게 생활하는 것이 좋아보이면, 마치 모든 남성이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 처럼 주장하는 것이 흔한 사례이다. 

 

그러니까 사실 여자들이 `내 주위는 다 그래`라고 말할때는 실제로는 자기 주변에서도 그런 사람이 대다수인것은 아니거나 혹은 소수일 가능성이 있다. 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 않던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 ( 여자가 이기적으로 굴어도 남자가 이해해 준다거나, 남자가 항상 데이트비용을 많이 낸다거나, 남자가 결혼 관련 비용을 모두 댄다거나 ) 만을 기억해 놨다가 그것을 일반화 시키면 그것이 바로 확증편향이다. 그리고 여기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까지 더해지게 된다.

 

게다가 여자가 팔랑귀에 자기 소신이나 주관이 별로 없는 여자 , 논리적으로 사고할 줄 모르는 여자라면 사태는 더 악화된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주장이 절대적인 진리라고 믿으며 주장한다. 이쯤 되면 "내 주위는 다 그래" 라고 말하는 자체가 오류임을 인지시키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 남자들은 애를 먹게 되는 것이고.

 

이 상황에서는 논증방법 자체가 오류임을 냉정하게 지적해야지, "내 주위 누구는 안그래"라고 아무리 말해봐야 여자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반대를 위한 반대 혹은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뿐이다.


성급한 일반화+확증편향 논리로 자신의 희망을 투영해서 말하지 말고, 자신의 줏대를 가지고 논리와 근거를 통해서 말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 주위는" 논리는 남들의 시야를 의식하는 것이고 이런 것은 허세와 허영 문화와 밀접히 닿아있다. 남들이 원하는 데로 살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데로 살고, 남들이 보는 내 모습보다는 내가 보는 내 모습이 더 아름다워야 하지 않을까?


 

한가지 더 말하면, 그 여자친구의 `주위`라는 게 구체적으로 누구 누구인지 알 길이 없다. "내 친구 누구 누구 누구는 그래" 라고 말을 하겠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경우를 가진 친구를 누락시키고 말하거나 주위 상황을 왜곡시켜 전달해도 남자로서는 검증할 방법이 없다. 일종의 "도그마"에 불과한 셈인데, 이런 주장으로는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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