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적 사고.
여성들의 상당수는 `수동적`으로 사고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뭘 해줘야 하고, 결정해줘야 하고, 시키는 데로 따라 하는 데 익숙하고. 그 대신 배려 받고 이해 받고 공감 받죠. 그래서 딸들은 큰 사고를 치지 않고 부모님 말을 잘 들으니 키우기 편하다고 하는데, 그만큼 스스로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결정하고 개척하는 능력은 떨어진다는 이야깁니다. 물론 어려서부터 그렇게 유도 되고 교육 받는 면이 강합니다.
그리고 그런 교육의 탓인지 여자들은 남자들이 항상 여성보다 우월하기를 바랍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경제적으로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남자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바다와 같은 도량과 배려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남자가 쪼잔하게~" 이런 말을 달고 살게 되는 겁니다. ( 여자는 `원래` 쪼잔하므로 "여자가 쪼잔하게~"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 그래서 이런 기대치에 어긋나면 비난을 퍼붓게 되지만 그 무의식에는 여자는 어린이처럼 열등한 존재이고, 누가 이끌어 줘야만 하는 존재라고 박혀 있는 겁니다.
상당수 여성들은 게시판에 사연글이 올라왔을 때, 남자가 잘못하면 남자를 비난하고 공격하지만 여자가 잘못하면 "남자분이 더 사랑하고 아껴주세요~"라는 댓글이 항상 달리고 그런 글이 베플이 되기도 합니다. 남자들이 봤을 땐 피가 거꾸로 솟는 이중잣대지만, 여자들 기본 마음 속에 "남자는 더 우월한 존재니까 열등한 존재인 어린이를 달래 주듯이, 여자 또한 달래 주어야 한다" 라는 개념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닙니다.
여성 안의 남성 우월주의
여자는 피동적이고 열등하니까 (적극적이고 우월한) 남자들이 참아라 이거죠. 그래서 제가 항상 하는 말이 그거입니다. "남자가 말이야~" "남자가 쪼잔하게" "남자가 더 사랑해라" 이런 말 입에 달고 사는 여자들이요, 이런 여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남성 우월주의자들이고 남녀평등 사회의 적들입니다.
진정한 남녀 평등주의자는 자꾸 배려 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너 지금 나 여자라고 무시해? 내가 먹은 밥값도 못낼만큼 내가 무능력해보여? 그래서 내 밥값 내주겠다는 거야? 기분 나쁘니 됐고, 내 밥값은 내가 낼께 " 이런 식의 태도가 진정한 페미니스트. 이런 분들은 여자들도 군대 보내달라며 시위도 하고 그러죠. ( 최근에 서울대에서 여자도 군대에 보내달라는 1인시위가 있었습니다. ) 최근에는 의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노르웨이가 여성 징병제 국가로 바뀌었습니다. 여성들의 반대가 심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죠.
한국의 페미니스트 여성들이 군대 가겠다는 시위를 하지 않는 것을
해외의 페미니스트들은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노르웨이는 2015년부터 여성 징병제를 실시한다.
90명의 의원이 찬성했고 5명만이 반대했다.
자유와 권리에는 책임과 의무가 수반된다.
이런 면에서 봤을때, 한국 여성들은 대부분 남성 우월주의자인것 같습니다. 그저 배려심 많은 꼴 마초를 선호한다고 봐야 할까나. "남자인 내가 알아서 다 해줄께! 다 배려해 줄께! 내가 다 책임질께!" 이런 남자 어때요? 솔직히 끌리잖아요. 하지만 이런 남자야 말로 꼴 마초. 남성 우월주의자라는 겁니다. 당장 편하기는 꼴마초가 편하겠지만, 꼴마초는 필연적으로 가부장주의자가 됩니다. 각종 의사 결정은 당연히 우월한 남자가 내려야 한다고 생각할테니까요. "내가 다 해줄께=내가 다 결정할께=넌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해=네 인생의 주인은 나야"
원하는 건 배려심 많은 꼴 마초
상당수 여성들은 입으로는 남녀평등 사회를 바란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 의미는 "더 배려받고 싶다"는 말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조건없이 더 내놔라!" 여성분들 마음 속 깊은 곳에 남성 우월주의가 사라지지 않는 한, 남성 우위의 사회,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 것이고 그 피해자는 자유를 제약 당하는 여성 뿐만 아니라 `괜히 쎈척 하며`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많은 짐을 져야 하는 남성들이 될 것입니다.
관련 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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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9 - [한국 여성 비판] - 수동적 삶을 지향하는 한국 여성들.
2014/08/05 - [한국 여성 비판] - 여성들의 남자 탓, 피장파장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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