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한 결혼식  난 가치 높은 여자야!

 

요즘 여자들이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루자고 고집하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그 근본적 원인을 진단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요즘 여자들이 성대한 결혼식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허영 가득한 풍토가 생긴 게 문제입니다. 


남친이 많은 비용이 드는 데이트를 시켜주면 / 더 비싼 선물을 사주면 자신이 더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그래서 쉽게 말하자면 돈으로 네 사랑을 증명해봐라는 식의 연애를 해 왔기 때문에 그런 사고 구조가 굳어져버렸죠.

 

마찬가지로 `성대한 결혼식으로서, 난 사랑받는 여자이고 더 가치가 높은 여자임`을 만방에 알리는 일생일대의 찬스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극단적으로 말하면 나는 신분상승의 사다리를 제대로 타서 인생 성공했다는 자랑을 하고 싶어 한다고 할까나. 


그러니 돈을 쓰려고만 드는 겁니다. 어떤 내실이 부족하고 열등감이 깊은 여자들의 거지근성 결정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내실 있고 개념 있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자존감과 자신감이 넘치며 애인을 깊이 사랑하는 여자들은 안 저래요..

 



상당수의 여자들은 당신을 만나기도 전부터 이런 예식장을 꿈꾼다.


 

성대한 결혼식에 목숨 거는 기본 관념 = 비싼 화대? 


멀쩡해보이고 개념차 보이는 여자들조차 결혼식을 자신의 가치증명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멀쩡한 여자가 갑자기 안면 싹 바꾸다시피 해서 남자들 놀라게 만든다니까요. 남자들은 현실적이죠. 앞으로 대출도 갚아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집도 사야 하고 애도 키워야 하고... 


그런 결혼식 이후의 비용들까지 모조리 생각하는 반면 여자들은 경제적인 것들은 <모두 남자의 몫>이기 때문에 자신하곤 상관 없는 이야기이며 일단 자기의 성대한 결혼식 외에는 아무것도 머리에 입력조차 되지 않습니다. 


 

더 가혹하게 말하자면 < 나 이렇게 비싸게 팔려간다, 애들아~ > = < 나 이렇게 인기 있어서 화대 많이 받는 창녀다 > 라고 까지 비유 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렇다는 것이죠. 창녀들의 세계에서도 당연히 잘나가는 애들 화대 값이 더 비싸거든요. 


여자들은 창녀를 혐오하지만 한국 여자들의 상당수는 이상하게도 뇌가 창녀처럼 돌아갑니다. 대놓고 말은 못해도 내가 꾸몄으니, 나는 몸을 대주니 니가 데이트비용을 내야 한달지 등등. 그게 창녀근성인지조차 인지를 못합니다. 여성분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 나빠하지만 마시고, 왜 저런 말이 자꾸 반복되나 근본적으로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신랑, 주거지 비용 구해놨다고 결혼 준비 끝? 천만에 말씀. 


남자들은 결혼할 때 집만 해가면 되는 줄로 착각하는데 그게 아니죠. 상당수 여자들은 머리 속에 이미 '집 마련은 남자 몫'이라고 당연시 하고선 결혼 비용에서 제외해버립니다. 적게라도 보태게 되면 그때부턴 아주 당당해지죠. 공동명의 요구하기도 하고. 


그리고 나서 예단 오고 예물 가고, 스드메, 결혼식 비용, 신혼여행 비용, 이바지에 기타 등등 비용에서 남자에게도 상당한 출혈을 강요됩니다. 상당한 비용이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 하는 구조니까요. 신혼여행비만 해도 더치페이죠. 남자들은 이미 집을 사놨는데 더 써야 하나 싶겠지만 ( 총각들 잘 들어라! ) 결혼식 자체에 남자가 써야 하는 비용도 몇천 단위로 올라가는 게 예사입니다.


 

남자 분들은 그것에 놀라기 쉽죠. 집 구하느라 이미 돈은 다 써버렸는데, 여자가 서운하네,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 드립 치면서 남자에게 또 다른 출혈을 요구하니 돈이 있으면 몰라도 ( 남자들 입장에선 있어도 아까운 돈입니다. 피땀 흘려 번 돈인데... ) 없는데 덮어놓고 내놓으라고 하니 놀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총각때는 잘 모릅니다. 결혼식 임박해서야 남자들이 알게 되는 내용이죠. 대출을 받던 시댁에서 더 뜯어오건 그런 여자에겐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허영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일생에 한번뿐인 <<돈 잔치>>를 만끽하며 자신이 대단한 여자임을 만방에 알리고자 하는 욕심 외엔 뇌에 입력되지 않습니다.

 



식장 비용이 가장 많이 뛰었다. 그리고 남자 부담인 주거지 비용이 크게 뛰었다.




설득 불가능한 신부의 고집 = "참지 말고 엎으세요~ 룰루~ "

 

만약 상대 여성이 저런 식으로 고집 부리기 시작하면 안타깝게도 이거 설득 안됩니다. ^^ 내가 집을 해간다, 그래서 돈이 없다, 넌 돈 얼마나 벌건데, 결국 내가 경제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 대출이 많다, 이자 비용 아깝다, 그러니 검소하게 하자, 이거 다 낭비다 이성적으로 말해봐야 안통합니다... 일생을 꿰뚫어 생긴, 수많은 결혼식장을 오가며 생긴 허영심을 어떻게 몇번의 설득으로 이해시킵니까?

 

이런 경우 상대 여성은 보통 `파혼을 입에 달고 살면서` 남자를 은근히 협박하게 됩니다. 보통의 남자들은 더러워도 아까워도 그냥 여자들의 허영심을 만족시켜주며 결혼합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다시피 참지 마세요.



님들이 한번 꾹 참자 하고 넘어가는 순간, 그 결혼식을 지켜본 다른 여성들이 자기 남편될 사람에게 그보다 더 성대한 결혼식을 요구할겁니다. (결혼식장 비용은 그동안 물가 상승률보다 훨씬 높게 가격이 상승해 왔습니다. 끝없이 치솟는 명품백 가격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아마 다른 총각들이 다음 피해자가 되겠죠. 불합리한 요구를 거절하지 않으면 이런 불합리한 요구는 끝없이 확대 재생산 됩니다. 신혼여행지가 제주도->동남아->몰디브->유럽->멕시코 칸쿤 으로 끝없이 비싸지는 이유는 뭔가요. 대체 미국 사람들이 가까워서 자주 가는 칸쿤에 한국 사람이 갈 이유가 뭔가요.



결혼식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이란.

 

결혼은 형편에 맞게, 빚을 최대한 줄이는 범위 내에서 검소하게 하는 겁니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하지 결혼식이 중요한가요. 결혼식 성대하게 올리려는 여자일수록, '생각 없고 내면이 부실하고 공허한 여자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여자가 결혼 후에 아끼면 되잖아, 나 못믿어?”라고 말하거든 절대 믿지 마세요. 모순입니다. 검소한 여자는 애초에 결혼식도 검소하게 치루려고 합니다. 잊지 말라 캤으요. 결혼은 형편에 맞춰 검소하게...

 

 

 

누가 감히 신부를 결혼식의 주인공이라 하는가.

 

결혼식에 목숨 거는 이런 일부(지만 꽤 많은) 여성들에게 있어서, 신랑은 결혼식장에서 옆에 달린 악세서리에 불과합니다. 신랑의 스펙이나 외모도 악세사리의 화려함일 뿐이죠. 남자와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성대한 결혼식 그 자체와 결혼하는 거죠. 


그러니 결혼 과정이 맘에 안들면 파혼을 입에 달고 살죠. 주위에도 결혼식 과정 때문에 파혼하신 분들 한두명씩은 있을 겝니다. 당연히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 그리고 가족들이고 하객들 모두입니다. 


하객들은 들러리가 아닙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을 신부 혼자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여성들의 하객이 적게 오는 것은 하객들을 `사진 배경 꾸며주는 병풍` 취급해서가 아닌지 반성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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