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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결혼식

개념 시부모 코스프레, 들어는 봤나요?

상남자 CH. 2014.07.10 13:49


양의 탈을 쓴 늑대 (양두구육)



개념 시부모 코스프레, The Beginning.

 

상견례 때 좋은 말은 다 합니다. “우리 그리 꽉 막힌 사람들 아니다. 아껴서 결혼해라우리는 간섭 안 할란다. 예단 예물 생략하자...” 그런데 말입니다. 결혼 과정이 진행될수록 하나 하나 며느리에게 요구하는 게 많아져요.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니? 이 정도는 `원래` 우리가 정해야 되는 거고넌 따르는 거야. 부모가 되어서 이 정도도 말 못해야 쓰겠느냐. 세상 너 혼자 태어난 줄 아느냐 기타 등등 -_-;;

 

더 문제는 결혼한 다음부터 : 너희들끼리만 화목하게 건강하게 잘 살면 된다던 분들이... 아 글쎄, 날마다 전화해서 시시콜콜 이것저것 따져 묻고 조종하려 들질 않나,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 타령을 하면서 불시에 들이 닥치질 않나, 냉장고를 열어보고 부엌 찬장을 열어보질 않나... 며느리 SNS까지 뒤져가며 왜 자기 빼 놓고 놀러갔냐고 난리를 쳐댑니다.

 

먼 길을 하루가 멀다고  와라, 가라, 주말, 휴일에 와서 자고 가라 해대며 신혼을 즐겨야할 부부를 쥐고 흔들어요. “너희만 알아서 잘 살면 된다는 말은 부모에게 이 정도도 못하느냐는 책망으로 바뀐 지 오래말이라도 안 들을라 치면 시누이들 동원해서 전화질이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너는 여자 하나 그렇게 못 다루느냐, 여자 하나 잘못들여 집안이 망하려나 보다”...


남편이 좀 참아보라기에 참았더니 아들 낳으라며 둘의 이불 밑 사정까지 간섭하려 들어요. 

가정의 독립성이 훼손되면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집니다. 

이쯤 되면 남은 선택지는 이혼이나 절연이나 정도 뿐이에요. 





여자의 적은 여자


 
 

시부모님, 착한 분들 맞다. , 친아들에게만.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요? 일단 나이든 아들 장가는 보내야 겠고, 자기도 여자이기에 여자들이 본능적으로 시댁에 대해서 거부반응 내지는 공포감이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일단 안도감을 주려고 하는 거죠. 속으로는... `일단 시집만 와 봐라. 그때 보자`하면서 참고 있는 겁니다. 아마 지금의 개념녀 코스프레들은 이미 한번 해봤으니 나이 들면 개념 시부모 코스프레를 더 잘하겠죠? 둘 다 여자들의 문제입니다. 시아버지는 문제를 잘 안일으켜요. 여자들끼리 자주 문제를 일으키죠.

 

남자들은 절대 자신의 부모를 믿지 말아야 합니다. 흔히 말하죠. “에이~ 우리 부모님은 안그래. 우리 부모님은 착한 분들이셔~”라고 말이죠. 아닙니다. 바로 당신의 부모님이 그렇습니다.바로 당신의 부모님이 그렇다고요. 절대 믿거나 순진하게 굴어서는 안 됩니다. 착한 분들? 맞죠. 착하죠. 바로 당신, 자기 아들에게만 착한 분들이죠. 절대 며느리에게 착하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남자들은 절대로 자신의 부모님을 순진하게 믿고 좋은 시부모님이 될거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정신적으로 유아기 상태인 남자들이 많다.

 

자신의 부모님이 악독 시부모님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일을 처리하고 미리 방어막을 쳐 놓는 일이 고부간의 갈등이 없는 지름길이고, 와이프가 시부모 때문에 이혼을 하니 마니 이런 말이 안나오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아들이 결혼하기 전에 이미 자신의 부모님으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독립해 있어야 합니다. 


요즘 몸만 어른이지 정신적으로는 유아기 상태인 남자들이 너무 많거든요. `효`의 개념도 너무 잘못 잡혀 있구요새롭게 꾸미는 자신의 가정에 절대적 애착을 가져야 합니다. 아내와 죽을 쑤던 밥을 쑤던 가정 내의 문제는 가정 내에서 해결하고 부모님으로부터는 휘둘리지 않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부간의 갈등이 원천적으로 방지되는 겁니다.

 

아참, 당연히 자신의 여친 또한 된장녀가 아니라고, 개념녀 코스프레가 아니라고 절대적으로 신뢰해버려서는 안됩니다. 결혼 전에는 두 눈을 떳다가, 결혼 후에는 한 쪽 눈을 감는 겁니다.그런데 결혼 전에는 외모에 눈이 멀어 한쪽 눈을 감았다가, 결혼 후에서야 두 눈을 떠서 속아서 결혼했느니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시부모님들이 모두 이런 범주는 아닙니다. 정도가 심한 분들도 있겠고, 약한 사람도 있겠고, 아주 착한 분들도 많겠죠. 항상 돌다리도 두드려 보듯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시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문제는 한번 터진 후에는 봉합이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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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 프로필사진 아쉬워서 2017.03.10 15:11 신고 이런 좋은 글에 오히려 덧글이 안달리니 안타깝습니다.
    정말 좋은 내용들이 많아 푹 빠지면서 정독하게 되네요.
    시야를 넓혀 주는 느낌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티스토리가 좋은 기능을 많이 지원해주지만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서 구글 검색으로 저도 알게 되었으며, 많이 퍼지지 못하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네이버 블로그로 옮기시지는 마시고요 이런 전문적인 컬럼은 티스토리가 어울리긴 한 느낌입니다. 하하
    조금은 남성쪽에 치우친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저도 남자니까 남자가 더 호구인걸 어쩝니까 ^^;;

    이런글은 여성 및 예신들에게 오히려 좋은 글일텐데도 덧글이 없어 아쉬워서 남겨봅니다.

    전 논리력이나 독서를 많이 하지는 않아서 덧글 남기기는 좀 부담스럽네요. 책을 왜 많이 읽어야 하는지도 글쓴이님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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